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집을 사는게 좋은지 한번 봐주세요

내집이 생길까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3-06-25 19:10:33
어느집을 사야할지 한번 봐주세요

전세 칠년 살다가 올해 금리도 좋고해서 이제 집을 사려고합니다. 큰아이가 곧 초등학교 들어가기도해서요.
네식구 여섯살 네살 딸아들 있어요.
외벌이구요 한달월급은 400 좀 안됩니다. 빚은 없구요, 일억팔천 전세가 전재산이예요. 통장에 몇백정도 예금 있습니다. 확장된 34평 전세살다가 확장26평으로 매매 원하는데요, 매매가 2억4천정도 예상합니다. 그러면 6000정도 대출 받아야하구요. 아무래도 평수가 차이가 나긴하지만, 원래 아담한 집을 좋아하고 관리비도 적게 나올듯해 좋은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짐도 많이 버려야하고(집에 어른 아이 책이 아주 많아요.피아노에 자잘한 짐도 많은편입니다) 아이들이 둘이고 딸 아들이라 5년정도후에는 서른평대로 갈아타야하지않을까 싶어 좀 망설여지네요. 그런데 오늘 저희가 살고있는곳과 똑같은 확장아파트가 급매로 나왔어요. 원래 좋은층수는 확장올수리 3억정도 매매되는데 1층에 급매라 2억7천이라고 합니다. 집은 확장 다되어있고 넓고 깨끗하고 시스템에어컨도있고 인테리어에 신경많이쓴 예쁜집이구요. 그런데 동향에 1층고 앞에 나무가 있어 집은 어두워요.
신랑은 이자갚기가 너무 힘들지않을까 1층이라 나중에 안팔리면어쩌나 그러네요. 1층이라 아이들이 뛰어놀기좋기는한데 밖에서 좀 보이기도하고....그냥 더 부담없는 20평대가 나을까요? 대출도 9000이나 받아야하니 부담스럽네요. 그런데 오늘 본 집이 예쁘고 시원하고 넓어 참 좋더라구요. 아이들 놀기도 좋구요. 맘에 드는 20평대 이파트가 잘 안나오고있어서 오늘본 1층서른평대 아파트가 좋긴한데요.
외벌이에 9000대출은 무리겠죠. 제가 돈을 번다해도 아이둘이 아직 어려 많이는 못벌듯해요. 그리고 1층30평대보다는 그냥 층수좋은 20평대가 나을까요?
글 읽으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파트는 2007년에 지은 제법 새아파트이고 동네에서 살기 좋은편인 아파트라 이 아파트내에서 움직일 예정입니다.
IP : 61.4.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6.25 7:22 PM (95.91.xxx.151)

    저는 원래 저층 선호하고 1층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동향은 별로에요.
    제 생애 첫집이 새로 지은 동향 4층 아파트였는데, 모든 점이 다 좋았지만 베란다에서 화분 키우는 것 조차 넘 힘들었네요.
    이왕 짐 줄이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그냥 20평대 로얄층 기다려 보시기를 권합니다.
    30평 살다 20평 사시면 좁긴 하겠지만 그래도 내집이잖아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 2. 저라면
    '13.6.25 7:26 PM (49.50.xxx.179)

    그냥 살수 있는 정도 아니고 융자 내야 한다면 조금 기다렸다 사심이 좋을것 같아요 ..굳이 고르라면 30평형이 낫지 않을까요

  • 3. 1층
    '13.6.25 7:27 PM (220.76.xxx.244)

    절대 아닙니다.
    20평대 내 아파트도 좋아요....

  • 4. ᆞᆞ
    '13.6.25 7:27 PM (218.38.xxx.19)

    1층 비추에요 1층 3년 살다가 우울증 걸릴뻔 했어요 벌레도 많고 시끄럽고
    지나다니는 사람 신경쓰이구요

  • 5. ᆞᆞ
    '13.6.25 7:28 PM (218.38.xxx.19)

    어두운게 젤 싫었어요 남향 1층 이었는데도

  • 6. ...
    '13.6.25 7:31 PM (211.246.xxx.247)

    저라도 갈등 되겠어요.
    외벌이 400 수입중에서 얼마가 생활비로 나가고 대출금 충당이 얼마가 가능한지 계산해보시고요.
    9000 대출시 보통 3년은 이자만 내시다가 원금 차차 갚아 나가기도 하고요.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기도 하니 각 가정 상황과 잘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셔야 하고요.

    집만 보자면 사람마다 다른데 1층이 어둡고 춥고 또 나중에 싸게 팔아야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건 싸게 싼거니 마찬가지라 보고요. 춥고 어두운 것 싫고 예민하시다면 1층 살기어렵고요.
    그렇지 않고 아이들 층간소음 걱정없고 넓게 생활하는데 중점을 두면 1층이 낫고요.
    햇빛이 없으면 우울하다거나 1층 엘리베이터 소리등에 민감하다면 위로 놀라가는게 나아요.
    가족들의 성향을 잘 따져보세요

  • 7. 나비
    '13.6.25 7:31 PM (61.4.xxx.22)

    원글입니다. 20평대가 아무래도 부담이 덜하겠나요... 그리고 이 아파트는 거의 동향이예요ㅎㅎ 가진게 별로 없어 동향집만 어쩌다보니 살아봐서 적응은 한 편이예요^^ 저희부부가 고층을 싫어해서 그나마 6층~12층 정도 생각하는데 맘에 맞는 아파트가 없어서 고민이예요. 미리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집 생긴다니 좋긴해요 히히^-^

  • 8. 동향집에
    '13.6.25 7:45 PM (121.162.xxx.126) - 삭제된댓글

    지금 살고 있어요 4층이구요
    여름에 새벽부터 안방이 환하게 밝아서 아침잠을 설치게 되고 오후엔 또 어두워서 불켜야 돼요 화분키우기도 적합하지 않구 남향으로 고르세요~

  • 9. 나비
    '13.6.25 7:54 PM (61.4.xxx.22)

    제가 좀 예민한 편이네여...특히 소음요-_- 어두운것도 문제가 많이 되겠네요 8월말에 전세끝나서 그전에 나가냐하니 기다릴여유가 없네요. 한달째 집 보고다니는데 딱 맞는 집이 안나와요 잉잉ㅠㅠ 대부분 20평대 추천해주시니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0. 나비
    '13.6.25 7:57 PM (61.4.xxx.22)

    남향은 너무 비싸답니당...아파트 대부분동이 동향이라서 더 그런듯해요. 20평대 살다가 좋으면 쭉 살아도 좋을듯해요^^

  • 11. 나비
    '13.6.25 9:07 PM (61.4.xxx.22)

    대부분 1층은 안된다는 의견이네요 마음 접는게 낫겠어요 대출도 더 받아야하는 상황이 될 뻔 했는데 다행입니다^^

  • 12. 1층집주인
    '13.6.25 9:35 PM (122.35.xxx.66)

    제가 1층 일부러 고집해 들어가서 잘 살다 지금은 전세주고 나왔어요.
    차이라면 정남향 집이라 앞에 나무들이 좀 있어도 볕은 아주 잘 들었고요.
    20평대를 전체 확장, 인테리어를 해서 꽤 크게 살았답니다.
    그래서... 전세가 아주 잽싸게 잘나갈 뿐 아니라.. ㅎㅎ 그 집 언제파냐고 노리는
    분도 간혹 생기곤 합니다. 집 매매나 전세 걱정은 없어요.

    동향집은 안살아봐서 모르나 확장한 집은 대체로 20평대든 30평대든 춥습니다
    남향집은 덜 할것 같지만 뒤쪽은 북향이 되니 더 추울수 있어요.
    그래도 우리 집이 잘 나가는 이유는 올 확장이 되었다는 것이고요. 인테리어도 왠만큼
    되었다는 것인데.. 글쎄.. 저처럼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전업이면 모를까.. 맞벌이인 경우
    해 뜰 때 집에 있는 경우 별로없거든요. 그러니 해가 얼마나 좌우하게 될지는 모르곘습니다.
    저는 확장한 집에 더 표를 주고 싶고요..

    30평대와 20평대는 얼핏 구조나 환경이 같아 보이지만 조금은 차이를 둔 경우들이 많답니다.
    가령 20평대는 동간격이나. 집 앞의 소음도나 이런 것들이 30평대보다 좁고 더 심한 경우가 많아요.
    단지 평수의 문제가 아니라.. 좀 큰 평형, 더 비싸게 파는 곳이니 환경도 조금 더 좋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 아파트의 경우도 20평대와 30평대는 동 간격도 다르고 소음도 조금 더 줄고
    그렇더군요. 꼼꼼히 보세요.

    어떤 경우는 30평대에 2층 같은 1층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경우는 단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단지는 20평대에는 거의 없어요.
    그러니... 같은 단지라도 차이가 있으니 알아보시라는 것,

    1층 살면 좋은 것은.. 정말 층간소음 걱정할 것 없었다는 점이랍니다.
    1층 택한 이유는 아이가 어려서였는데 집에서 줄넘기를 하고 놀아도 될 정도로 편하게 살았습니다.

    시끄러운 것, 볕이 안드는 것 등등 단점들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랍니다.

  • 13. 나비
    '13.6.25 9:41 PM (61.4.xxx.22)

    1층집주인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확장한 26평만 보고 있어요 아이가 둘이라서요. 확장한 집이 나중 팔기도 좋겠죠?ㅎㅎ 1층도 나름 장점이 많네요 저희는 같은동에 34 26 평수 함께 있는 아파트라 동간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좀있다 신랑이랑 댓글보고 의논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4. ......
    '13.6.26 9:14 AM (118.219.xxx.115)

    지금 집사지마세요 미국의 출구전략때문에 금리가 오를것같아요 그러면 집값이 뚝뚝떨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960 지금 터키에요 ㅠ 16 2013/11/08 4,277
316959 40살 넘은 아줌마가 기자 또는 사설 쓰는 일을 하려면 어떻게 .. 4 할까요? 2013/11/08 1,948
316958 입법부, 검찰,경찰에 이어.. 사법부도 썩었네요.. 4 총체적난국 2013/11/08 771
316957 재미삼아 이번 수능수학 풀어봤는데요. 7 수학사랑 2013/11/08 4,086
316956 간병인분 호칭을 여사님이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18 .. 2013/11/08 6,289
316955 낚시하다가 본 생물의 정체는 2 우꼬살자 2013/11/08 813
316954 대한민국, 프랑스 경찰한테 개망신 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참맛 2013/11/08 2,295
316953 너무 좋은글인데 아쉽게 묻힌 글 21 재업 2013/11/08 9,779
316952 결혼 15주년을 카페에서 홀로 보내고 있어요. 4 처량 2013/11/08 2,043
316951 회원장터 글은 어떻게 쓰나요? 1 새옹 2013/11/08 478
316950 JTBC도 종편이죠? 다꾸앙 2013/11/08 579
316949 응요일이 되었네요. 1994가 있어 행복해요 3 123 2013/11/08 1,223
316948 매직스페이스 Vs 푸드쇼케이스 vs 대용량 (4도어) 중 선택.. 4 냉장고 선택.. 2013/11/08 7,134
316947 병문안갈때... 읽어주시와요.. 7 .. 2013/11/08 2,018
316946 20년 넘은 장식장 문짝이 떨어졌는데요... 1 ,. 2013/11/08 626
316945 헤어진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여성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47 고민상담 2013/11/08 13,696
316944 안도현 시-스며드는 것 4 눈물나 2013/11/08 2,773
316943 오리털을 어떻게 확인하죠? 9 다운 2013/11/08 790
316942 호텔침구 추천부탁드려요..제발.ㅠㅠ 5 2013/11/08 7,596
316941 2008년도에 변액보험 들라던 설계사 3 보험 2013/11/08 2,129
316940 소고기가 갈색빛을 띠는데..오래되거 그런가요.? 4 . 2013/11/08 4,862
316939 영도·은상 응원합니다 9 루비 2013/11/08 2,116
316938 지성하니깐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는데 2 ,, 2013/11/08 1,094
316937 미장셴같은 마트전용샴푸는 머리결에 안 좋나요?? 2 .. 2013/11/08 1,079
316936 상속자들...다음주 수욜까지 어찌 기다리나요 ㅠㅠ 13 민호야 2013/11/08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