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통 와서 산부인과 갔다가 가진통이라서 도로 오신분 계신가요?

창피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3-06-23 14:02:59

만삭 임산부에요 예정일도 낼모레구..
어제 그제.. 배가 살살 아픈게 규칙적으로 아프더라구요.. 시간을 쟀더니.. 규칙적으로 떨어지고..

그런데 제가 좀 시골에 살아서 원래 의사샘이 진통 오면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라고는 했거든요..

진통이 5분 간격까지로 떨어졌는데 막 죽을 만큼 많이 아프지는 않고.. 그런데 진통 없을때와는 다르게 확연히 통증이 있기는 하고..(제가 원래 남보다 고통에 좀 둔감하고.. 왠만하면 병원 안가고 그러긴 하거든요..)

그래서 자는 신랑 깨워서 병원에 갔는데

가진통이라네요.. 그냥 집에 가라구..
간호사가 내진해보더니.. 아직 원핑거..라고.. 아직 애기 머리도 안 잡힌다고.. 가셔서 더 많이 아프면 오라고 하네요..

한 밤중에 진짜 민망하고 남편 보기도 챙피하더라구요..

바로 옆에서 진짜 애기 낳는 엄마가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든지.. 

제가 하도 민망해 하니까 의사랑 간호사가 이렇게 몇번씩 왔다갔다 하다가 애기 낳는다고.. 위로 겸 농담으로 말씀하시던데..

암튼 민망해서 혼났어요..

이제 진짜 아파도 긴가민가해서 병원에 섣불리 못갈것 같아요..


IP : 112.152.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3 2:16 PM (59.15.xxx.61)

    첫 애는 몇 번 병원 들낙달락 하다가 낳아요.
    저도 2-3번 갔다왔네요.
    막상 출산은 양수가 터져서...ㅠㅠ

  • 2. 젤리돼지핑크
    '13.6.23 2:18 PM (180.64.xxx.211)

    저두 예정일은 일요일인데 수요일에 갔더니 진통있다고 애 낳자고 하는데
    도로 와버렸어요. 그러다 금요일 아침에 이슬비쳐 가서 밤에 낳았습니다.
    이슬이나 진통이 오면 다시 가세요. 괜찮아요.

    애는 쑥 미끄러져 나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절대.^^

  • 3.
    '13.6.23 2:19 PM (183.102.xxx.33)

    저 5일동안 병원 찍었어요 첫애는 그런가봐요 시간보다 정말 내가 임신을 왜했지라는 생각이 들며 하늘이 노래지고 얼굴 하애지고 주체할수 없을때 병원가셔도 되요 병원도착해서 10시간후 낳았어요

  • 4. ㅇㅇ
    '13.6.23 2:23 PM (122.34.xxx.61)

    저도 가진통으로 병원 함 갔다 다음날 진짜 낳았어요~저도 고통을 잘 참는 스탈이라 생각했는데 가진통은 진짜 가진통일 뿐이더라고요~ 가진통도 규칙적이길래.. 근데 진진통은 진짜 스마트폰에 글 쓸 여력이 없어요..미친듯이 온몸을 쥐어짜는 고통.. 아마 감 오실꺼예요~

  • 5. 구별
    '13.6.23 2:35 PM (121.160.xxx.84)

    잘 안 되더라구요.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싸한 생리통수준) 규칙적이어서 일단 와보라길래 가보니 저는 역시나 싸한 생리통수준일뿐인데 3센티 열렸다고 집에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애가 안 내려온 상태에서 자궁문만 열려서 골반이 벌어지지 않으니 별로 아프지 않았던 것 같아요. 7시간 내리 누워있었더니 애 내려오고 낳았어요. 둘째는 한번 출산경력이 있어 그런지 내려와서는 첫째아이때문에 병원도 못가고 견딜만큼 견디다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가보니 5센티 열리고 10분뒤 7센티열렸다며 출산준비하라더군요. 두아이 느낌이 참 달라서 사람들마다 다 다르고, 아마 가진통으로 온 사람도 수두룩할거에요.

  • 6. 플럼스카페
    '13.6.23 3:16 PM (112.172.xxx.123)

    원글님 민망해 마세요. 저는 셋을 낳았어도 늘 긴가민가했어요. 자연분만했는데도요.
    저희 엄만 저 하도 안 나와 예정일 보름지나 병원에 가셨는데 아직 멀었단소리에 집에 오셨는데그날밤 집에서 낳으셨어요. 의사가 멀었다하니 병원 안 가고 버티셨던 듯 해요.
    저요. 셋째 낳은 날 낮에 병원에 정기검진 가니 아직 멀었다(37주긴 했어요) 했는데 저녁에 배가 심상찮길래 짐싸서 가니 진통이 맞더라구요. 의사도 몰라요...아가만이 아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612 제이미파커스에서 옷 사보신 분 있으신가요? 1 .. 2013/07/07 12,765
273611 남부터미널 주정차 가능한곳 있을까요? 2 Jain 2013/07/07 828
273610 언론의 잣대 4 이상해 2013/07/07 547
273609 필체가 별로 였는데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3 명필 2013/07/07 1,070
273608 비행기 사고 뉴스 보고 생각난 경험담 2 프라즈나 2013/07/07 2,600
273607 화장실에 찌든 담배냄새 아랫층일까요? 어떻게 해결해야.. 4 고민상담 2013/07/07 1,426
273606 누가 제대신 원수좀 갚아주면 좋겠어요 12 2013/07/07 3,970
273605 눈 충혈된거 빨리 낫게 하는 방법 있나요? 2 ㅇㅇ 2013/07/07 1,400
273604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대접 대우를 따져요 14 연구자 2013/07/07 4,538
273603 사람들이 절 보면 5 그냥...... 2013/07/07 1,357
273602 표창원 교수, 역시 멋있네요! 진정한 남자맞아요!! 13 ㅎㅎㅎㅎ 2013/07/07 2,223
273601 어린이라 무시해서 그런게 아닐까요?(내용 삭제) 6 .. 2013/07/07 1,002
273600 중국승객2명 어떻게해서 사망하게 된걸까요? 20 ? 2013/07/07 12,522
273599 한국방송에서는 왜 보도를 하지 않는지.. 장마 2013/07/07 1,009
273598 세상일이 참 희한하네요. 1 -- 2013/07/07 1,514
273597 자녀분 중 한양대 기계공학과 다니는 학생 있는 분 혹시 2013/07/07 1,597
273596 미국 여행 가면 뭘 사와야 할까요? 6 ... 2013/07/07 1,969
273595 어떤 조건이 더 나을까요 2 조건 2013/07/07 833
273594 표창원 표절 했다고 인정????? 12 영국대학에서.. 2013/07/07 1,505
273593 메이크업픽서 쓰면 화장오래가나요? 2 .. 2013/07/07 4,426
273592 전세입자가 나가고 난 뒤에 집상태... 7 ??? 2013/07/07 4,751
273591 쇼핑몰에서 늦게 오는 이유 샌들 2013/07/07 888
273590 돼지고기 요리를 하면 꼭 고기 냄새가 나요 왜 그럴까요? 12 help 2013/07/07 2,365
273589 우리 겁나 잘난척 한번만 해볼까요 75 bodybu.. 2013/07/07 11,273
273588 제평 지하 분식집~ 14 친절하면 죽.. 2013/07/07 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