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8배 110일째입니다

얏호 조회수 : 16,890
작성일 : 2013-06-22 11:15:07
출산 1년 좀 넘었어요.

출산 휴가 후 복직하고 출퇴근 걸어다니고 빌리부트캠프 3개월 해도 빠지지 않던 살이
휴직후 나홀로 육아를 하니 살이 절로 빠지더군요. 

그런데 나홀로 육아를 하다보니 격한 운동은 못하겠더라구요.
애기 깰까봐 애기 잘때는 키보드도 조심조심 두드려요.
애기 깨어있을때는 운동중 달려드니 더욱 못하구요..

그래서 108배를 시작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 물 한잔 마시고 바로요.
어플리케이션 틀어놓고 하면 18분 좀 넘어요.(한 번 할때 10초로 설정)

처음에는 정말 정말 귀찮고 그런데 일단 시작하고 30배 정도만 지나면
뇌가 깨어나는 느낌이 들어요. 몸도 따뜻해지고요.
졸리고 힘든날에는 일단 108배만 하고 다시 자자 라는 마음으로 억지로 
일어나서 108배를 하는데 끝나고 나면 몸에 활력이 돌면서 기운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답니다. 

110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구요, 심지어 여행간 날도
시댁에서 자는 날도요 ^^;

108배후 변화는 음.. 무릎 위 허벅지 앞쪽 근육이 정말 튼튼해 졌어요.
아이안고 바닥에서 일어나는 것도 거뜬합니다. 
튼튼해지면서 살도 빠진 것 같아요. 

전체적인 체중은 사실 변화가 없었는데,
3주 전부터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으면서 2키로 정도 빠졌어요. 
임신전보다 1-2키로 적은 상태에요.

아무튼 제가 생각해도 제가 장해서 
자랑글 한 번 올려봤습니다. ^^

궁금한 거 있으심 물어보세요~
IP : 182.20.xxx.13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3.6.22 11:18 AM (175.193.xxx.212)

    어플은 어떤것으로 사용하셨는지??

  • 2. 얏호
    '13.6.22 11:19 AM (182.20.xxx.138)

    아이폰 쓰는데, 108배 도우미라는 어플이에요.

  • 3. 마녀
    '13.6.22 11:19 AM (115.140.xxx.99)

    바닥에 뭘깔고 하시나요?
    절할때 무릎은 안아픈지요?

  • 4. 감사합니다.
    '13.6.22 11:20 AM (175.193.xxx.212)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암튼 체력도 좋아지고, 부럽네요. ^^

  • 5. 해리
    '13.6.22 11:22 AM (221.155.xxx.140)

    딱 한 번 해봤는데 허벅지가 타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동영상을 봐도 제가 제대로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괜히 무릎 다칠까봐 못했는데
    그걸 매일 하시다니 진짜 대단하세요!!!!

  • 6. 하트
    '13.6.22 11:23 AM (119.196.xxx.80)

    무릎은 괜찮으신가요?
    전 작심삼일형이라 꾸준히 하시는 님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아기 똑소리나게 예쁘게 키우실거 같아요.
    홧팅입니다!

  • 7. 얏호
    '13.6.22 11:24 AM (182.20.xxx.138)

    라텍스소재의 안쓰는 베개가 있어서 그걸 깔고 해요.
    바른 자세는 인터넷에서 검색, 숙지한 후에 했어요.
    무릎 하나도 안아프고 오히려 튼튼해졌어요 ^^

  • 8. 장하십니다
    '13.6.22 11:25 AM (122.32.xxx.131)

    할때 땀을 더 빼시려면 내복입고 긴팔옷입고
    해보세요
    법왕정사라는 절수행으로 유명한 절에서는
    목도리까지하고 손에 장갑을 세겹이나 끼고
    내복입고 완전무장해서
    절을 해요
    절할때 흘리는 땀으로 몸속이 글케 정화가
    된다내요
    저도 이렇게 하고 있어요

  • 9. aa
    '13.6.22 11:25 AM (119.207.xxx.171)

    절방석까지 준비해놓고
    아직 시작도 못했네요
    이글보고 오늘저녁부터 꼭 하렵니다

  • 10. 얏호
    '13.6.22 11:28 AM (182.20.xxx.138)

    마지막 30회 정도를 할때에는 내몸과 절 동작이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주인공처럼
    천천히 흐르듯이 움직이며 슬로우모션 처럼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그때는 무아지경? 아마도 러너스하이 이런 종류의 기분이 들고 하나도 힘들지가
    않답니다.

  • 11. 전 호흡이
    '13.6.22 11:35 AM (121.162.xxx.126)

    좀 어렵던데요...
    글구 무릅약한 사람들도 따라하기 겁나서
    좋은거 아는데도 못따라하겠어요 ;;

  • 12. ....
    '13.6.22 11:46 AM (116.41.xxx.8)

    작심3일도 못하는데...원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마음다잡고 시작하고싶네요

  • 13.
    '13.6.22 11:53 AM (114.129.xxx.5)

    몇살이셔요? 전 40중반 무르ㅃ에 무리안갈까요?

  • 14. ^^
    '13.6.22 11:58 AM (110.8.xxx.71)

    종교가 불교신가요? 아님 그냥 운동으로만 하시는지..

  • 15. 00
    '13.6.22 11:58 AM (122.32.xxx.25)

    108배란.숫자도 대단하지만 110이란 숫자는 더 대단
    멋지세요^^

  • 16. 와..
    '13.6.22 12:28 PM (218.148.xxx.50)

    멋져요. 어떤 생각하시면서 하세요?
    전 저녁엔 요가 하는데, 아침 운동이 아쉬워서 108배 할까할까 생각만 하고 못하고 있네요.
    종교 없는데, 뭔가 맘에 염원을 담아서 함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운동할 때랑 똑같이 무념무상 상태로 머릿속 리셋시키는건가요?
    아님 기도하듯 맘에 염원하는걸 담아서 하는건가요?

    궁금해요 ^^

  • 17. 며칠하다가
    '13.6.22 12:32 PM (112.218.xxx.82)

    40번 넘어가면 힘드니까
    꾀가 나서 안하곤 했는데 숫자 셀때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지?
    콩 10개 놓고 10회에 1개씩 옴기는데
    다른 방법이 있는지

  • 18. ..
    '13.6.22 12:43 PM (116.123.xxx.204)

    1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만
    주위에 버릇처럼 몇 년씩 하시는 분들도 수두룩한데요??

  • 19. 질문 ^^
    '13.6.22 12:45 PM (218.148.xxx.175)

    발목접질려 운동 하나도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살살해도 괜찮을까요?

  • 20. 우와~~
    '13.6.22 12:51 PM (210.206.xxx.254)

    저도 해보려고 했는데 저질체력이라 10번남짓 하면 벌써 힘이 들어서...ㅠㅠ
    연달아 하지않고 쉬엄쉬엄 108번을 해도 효과가 있을까요??

  • 21. 얏호
    '13.6.22 1:50 PM (182.20.xxx.138)

    저는 38입니다. 노산이에요 ^^;
    종교는 불교는 아니구요, 처음에 시작할때 100일 기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귀찮아서 빼먹고 싶을때 억지로라도 하게 되더라구요.

    매번 할 때마다 무념무상은 안되구요, 정말 힘들때는 열번했다, 서른번했다, 이렇게
    끝까지 숫자를 셀 때도 있고, 보통은 마음 속으로 감사한 일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외우고 있어요.

    힘드신 분들은 처음부터 108번 하지 마시고 30번, 60번 이렇게 늘려가도 좋을 것
    같아요.

    숫자 세는 방법은 어플리케이션의 음악에 맞춰서 하시면 일일이 세지 않아도
    횟수를 알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1년 이상 여러 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
    저는 100일 이상을 하루도 안 빠지고 했다는 것이 너무 스스로 대견해서 글 올려봤어요.
    마음에 드는 색깔의 형관펜이나 붓펜으로 탁상용 달력에 하루하루 색칠하면서 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생기고 좋았어요.

  • 22.
    '13.6.22 4:26 PM (39.7.xxx.86)

    네 저도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매일매일 108배 했었어요. 살도 빠지고 전 불교신자라서 염원도 같이 외우면서 했는데 올해 그소원들이 이뤄지고 있어요. 근데 제가 빈혈기가 있어서 계속 못하고 있는데 정말 장하십니다. 염원도 빌어보시면서 하면 더 좋으실겁니다. 근데 요즘 요요와서 해독주스먹으면서 소식하면서 4Kg뺐네요.^^

  • 23. ...
    '13.6.22 9:11 PM (121.127.xxx.165)

    저는 천주교 신자..힐링에서 고소영씨 하는 거 보고..
    108번은 못하겠고 아침 점심 저녁세번씩 5~10번 하는데
    그래도 몸이 유연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쁩면 아침에 10번 정도..
    그리해도 몸이 삼빡하게 가뿐가뿐..
    아예 안하는것 보다야..

  • 24. ...
    '13.6.22 11:31 PM (119.212.xxx.252)

    엉뚱한건 아는데..절 혼자할때 안 무서우세요..난 왜 무서운 느낌이 들까요

    어쨌든 장하십니다!

  • 25.
    '13.6.22 11:52 PM (112.214.xxx.164)

    대단하시네요.
    108배는 커녕 20배도 겨우 하는 데.........
    소원성취하세요.

  • 26. ...
    '13.6.23 12:10 AM (110.15.xxx.199)

    의지박약인 제가 보기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이패드 사용자아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108배 도우미" 찾아보니 없던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 27. 감사
    '13.6.23 12:24 AM (193.83.xxx.229)

    백팔배 어플.

  • 28. 백팔배어플
    '13.6.23 12:30 AM (175.119.xxx.80)

    아이폰용으로 나온거 받으심되요
    아이패드는 아이폰 어플도 되는거 아시죠?

  • 29. 대한민국당원
    '13.6.23 12:31 AM (219.254.xxx.87)

    하루 천배 십년 이상해서 소아마비(?)를 이겨낸 사람인가? 한달에 한번은 3천배 또는 하루에 5천배나 1만배를 하시는 분들이 보면 우습게 보일 내용이지만 백일이 넘었다니 축하해드릴 내용이네요.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는 맘이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는 게 중요하지요. 성철스님이 비슷한 말씀하셨을 겁니다. 하루에 만배를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매일 108배 하는 사람은 찾아 보기 어렵다. 그러니 더 귀하다. 대충 그런 얘기였지요. 만날 핑계를 만드는 사람들의 얘기 무릎 안 상하세요? 하루 천배나 해 봤는지~ 해 본 사람이 멀쩡하게 자신의 질병을 치유하고 잘 살고 있는데... 걱정도 팔자!!!

  • 30. 바램
    '13.6.23 2:01 AM (59.28.xxx.38)

    저 청견스님 방법으로 일주일하고 무릎아파서 쉬고있어요.
    원글님 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 궁금해요

  • 31. 대한민국당원
    '13.6.23 3:48 AM (219.254.xxx.87)

    놀고있다. 겁을 주는 구만. 꾸준히 절 운동한 사람이 무릎이 안 좋다? 겁을 팍팍~ 주려고 하네.ㅋ 평생을 절운동 한 사람은 50이전에 꼬꾸라 졌겠네!. 병신들의 말은 늙어서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 후회한다.ㅎㅎ

  • 32. 대한민국당원
    '13.6.23 3:53 AM (219.254.xxx.87)

    절운동은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몸의 열(머리)기운을 발 아래로 내려 보내서 머리가 시원? 해지지요. 해보지도 않고 스스로 이럴 것이다?ㅎ 개독적 사고방식일 거라 보는데.. 못 난 것 자 신이 아 는 만 큼 세 상 이 보 인 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346 예금 금리가 내리기만 할까요.. 6 .. 2013/07/02 1,871
269345 직장동료가 많이 먹는사람 이상하고 이해가 안 간다고... 4 장마 2013/07/02 1,631
269344 기성용과 한혜진을 보면서 7 HJ &am.. 2013/07/02 4,672
269343 시립미술관 고갱전 다녀왔어요. 정말 좋네요~! 11 타히티 2013/07/02 5,185
269342 친구들이 아이의 신발을 숨겼어요 6 12월생초2.. 2013/07/02 1,090
269341 아동용 비닐 장갑이 있나요? 4 jjiing.. 2013/07/02 951
269340 "대통령, 미국 도청에 분노하는 게 정상이다".. 1 샬랄라 2013/07/02 661
269339 진격의 장미칼.. 진짜 안드네요 이거ㅡㅡ 3 라나델레이 2013/07/02 1,563
269338 가벼운 접촉사고를 냇어요ㅠ.ㅠ 6 사고초보 2013/07/02 1,968
269337 링겔도 실비처리 될까요? 1 아파 2013/07/02 4,127
269336 안면근육경련 1 도움 2013/07/02 1,729
269335 촛불집회 요즘에도 맨날하는데 언론에는 안나와요 5 아마미마인 2013/07/02 603
269334 지금 성북 나폴레옹 제과 가는데 6 맛있는 2013/07/02 1,635
269333 무식해서요.. 태권도와 미술 왜 보내나요? 27 ... 2013/07/02 5,795
269332 코스트코 피자치즈..많이 짜나요? 1 궁금 2013/07/02 2,483
269331 kbs 길사장이 박근혜에게 잘 보이려고 중국서 콘서트 했구만요 2 아셨나요? 2013/07/02 682
269330 어릴 때부터 빡빡하게 사교육시키신 분들.. 아이들 엇나가지 않나.. 12 .. 2013/07/02 4,274
269329 어제 힐링캠프의 한혜진 시계(오렌지색줄) 아가타인가요? 6 .. 2013/07/02 3,221
269328 삐용이 (고양이)와 살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 15 삐용엄마 2013/07/02 2,370
269327 ”위안부가 '성노예'였다는 사실, 일본만 모른다” 2 세우실 2013/07/02 459
269326 튼살있는 분들 어떻게 가리세요? ㅇㅇ 2013/07/02 649
269325 혼자 여행 어디까지 가보셨어요? 8 여행 2013/07/02 1,302
269324 요즘은 초등때 올백맞는게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12 공부 2013/07/02 3,883
269323 절에서 있었던 일.. 5 .. 2013/07/02 3,259
269322 어제 삼성엔지니어링 계약직 질문... 4 궁금증. 2013/07/02 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