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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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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카카오스토리

조회수 : 4,408
작성일 : 2013-06-21 22:45:42
시어머니가 시누랑 저를 교묘하게 비교하는게 있어요.. 어머니는 제가 무엇인가 맘에 안들면 시누이 이야기를 하면서 모범사례인양 이야기하세요.
하루는 카카오스토리에 제가 셀카를 올렸는데 맘에 안드셨는지 그거 지우면 안되냐고 하시대요. 그래서 제가 민망해하며 웃으며 네 이상했나요^^;;지울게요 어머니~ 이랬는데 어머니께서 대뜸 ㅇㅇ이는(시누) 어릴때부터 사진 찍는 법을 알아서 얼마나 포즈를 잘 취하는지 보라면서 시누 카카오 스토리를 들어가더니 하나씩 다 보여주시는 거에요..시누랑도 카카오스토리 친구라서 다 본 것인데도 하나하나 터치하면서 이건 이래서 이쁘고 저건 저래서 이쁘고ㅎㅎ 신나게 말씀을...ㅠㅠ

사진 지우라고 하셨을 때 거기까지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거든요.
근데 시누 카스 보여주면서 포즈 잘하지 않냐고 한 십분을 계속 이야기 하시는데 듣기가 좀....아 친정엄마 보고 싶다 이느낌?

어머니가 저를 정말 생각해서 그런건데 제가 예민했던 걸라요? 남편한테 입 삐죽이면서 나 셀카 찍는 법 어머니한테 교육 받았어-.- 하니까 막 웃으면서ㅋㅋㅋㅋㅋ시월드야? 시월드랑 카스하는거 아니라는 인터넷글 생각난다며..
IP : 175.223.xxx.1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6.21 11:13 PM (175.223.xxx.200)

    아직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없어서요^^; 품성은 정말 좋으신데 가끔씩 저러시는데 제가 어떻게 반릉해야 현명할지 모르겠어요.

  • 2. ..
    '13.6.21 11:17 PM (115.136.xxx.126)

    어후 읽기만해도 속에서 부화가 치밀어오르네. 자기자식만 못한게 아딨다고 자기딸하고 비교질인지. 인성이 부족하고 사람이 덜되서 그래요. 앞으로 또 그러더걸랑 별로 배을것도 없고 특출난데도 없는 시누이 얘기는 그만하세요라고 딱잘라 말하세요. 자기자식만 못한게 어딨다고ㅡ ㅡ 푼수인증이네요

  • 3.
    '13.6.21 11:39 PM (112.155.xxx.72)

    남의 사진을 올려라 내려라 하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왜 원글님은 내린다고 하나요?
    저라면 절대로 안 내립니다.

  • 4. 원글
    '13.6.21 11:39 PM (175.223.xxx.200)

    그렇게 심한말 했다가 어머니 말빨에 탈탈 털릴듯해요. 이해해주는 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웃으면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부드럽게 넘어갈지 모르겠어요.

  • 5. 원글
    '13.6.21 11:46 PM (175.223.xxx.200)

    왜 님, 어머니가 사진이 이상하다고 다른 사람도(아마 친척이 타고) 들어와서 보니까 맘대로 올리지 말라고 하셨어요. 근데 그거 친구공개였는데..저는 경 지우고 좋게 넘어가고자 아무말 안하고 있었네요 ㅠㅠ

  • 6. 돌돌엄마
    '13.6.22 12:04 AM (112.153.xxx.60)

    아가씨는 어머님 딸이니까 뭘해도 이쁘죠~ 저희 엄마도 저 이쁘다고 해요~ 홍홍

  • 7. 아휴
    '13.6.22 12:44 AM (112.151.xxx.88)

    글만 읽어도 화나네요
    시어머니 참.....
    제가 이런 험한꼴 당할까봐 카톡을 안해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 8. ...
    '13.6.22 1:04 AM (121.190.xxx.72)

    평소에도 교묘하게 비교하신다니...한번 세게 나가셔야 하겠네요
    안그럼 계속~~
    저희 시어머니랑 넘 같네요 내앞에서 자기 딸자랑을 어찌나 하던지
    우리 누구는 넘 알뜰하고 애도 잘 키우고 신랑 잘 해먹이고
    잘 배우고 ...
    하도 열받아 듣다듣다 저도 폭발했네요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안하더라구요
    지금 다시 생각하니 열불이....

  • 9. 원글
    '13.6.22 1:07 AM (39.7.xxx.215)

    윗님 어떻게 말씀 하셨어요? 좋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저 위엣분 울 친정엄마도 저 이쁘다해요 홍홍도 좋은 것 같고^^

  • 10. ...
    '13.6.22 1:22 AM (121.190.xxx.72)

    저도 처음엔 못들은척 아니면 듣기 싫은 내색 했는데도 계속~~
    그래서 딱 정색하고 어머님 딸이니 뭐든지 이쁘시겠죠 ?? 해버렸어요
    돌려말하면 못 알아 들을것 같아서
    그랬더니 쌩~~
    근데 그다음부터 안하더군요.. 님 어머님도 좋게 말하면 못 알아 들으실껄요

  • 11. 원글
    '13.6.22 1:33 AM (39.7.xxx.246)

    그러셨구나~ 좋게 말하면 임팩트가 없긴해요.. 제가 말발이 안되서 미리 어떻게 반응할지 좀 생각해놓으려 했는데 답변 감사해요.^^

  • 12.
    '13.6.22 8:44 AM (121.141.xxx.173)

    저 그런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했어요. 물론 그 문제가 있었던건 전혀 아니고(원글님 같은 문제는 5%)
    전남편놈도 인성이 개판. 시어머니는 저 일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내내 절 너무 미워함.
    근데 생각해보니 다 열등감이었던거 같아요. 시누가 둘이었는데 사실 둘다 뚱뚱하고 키도 작고
    평범하게 생겼어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전 키도 크고 대학생때부터 모델 알바도 주욱 했었구요.
    며느리 외모가 자기 딸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셨는지 어찌나 절 깔려고 안달이시던지요.
    제 웨딩 사진을 보시더니 야 너네 시누는 사진 찍었는데 너무 이뻐서 사진관에서 사진을 걸어놨다고
    30분 내도록 말씀 하시더군요. 신행 다녀와서 보자마자 니 결혼식에 온 사촌들이 우리 ㅇㅇ이(큰시누)
    너무 이쁘다고 무슨 탤런트인줄 알았다는 말만 계속 반복(진짜 미안하지만 큰시누 외모 그냥 평범해요.
    키 155에 진짜 넘 평범한 얼굴;;;;;;)저 이쁘단 말은 한마디도 없으시더라구요..
    결국 이런게 다 열등감의 발로구나. 이해하고 이런저런 열등감 쩌는 사건들이 연속이었고..
    그냥 헤어졌어요. 님글 보니 다시 또 생각이 확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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