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시누이맘인가요? 동생결혼선물 어떻게할까요?

우리고모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3-06-20 13:28:57

고모 아들, 그러니 사촌남동생이 결혼합니다.

어릴때는 친동생처럼 잘지내다 사는 지역이 달라지고 어른되고 저 결혼하면서 연락은 거의 안하지만

결혼한다고 하니 기특한 마음도 들고 기분도 이상하고 그랬어요.

며칠전에 엄마께서 고모를 만났다고 해서 제가 결혼준비 잘 되어 가는지 물었더

상견례자리에 사돈의 첫마디가 자기딸이 너무 귀해서 결혼안시키고 계속 끼고 살려고 했는데 결혼하겠다 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시키는 거다(둘다 30대, 제 남동생이 2살 연하, 남자는 정교사, 여자는 기간제 교사) 하시더니 1시간 정도 얘기하던 중 예비 올케가 하품을 하니 우리딸 피곤하니 이만 일어나자 해서 상견례 끝나고 돌아왔대요.

집은 위에 내년 결혼 예정인 형이 있고 둘에게 모두 아파트 사줄 형편은 못되고 작은 전세 아파트 구해줬대요.

(상견례전에 여자쪽에서 집 사달라 하라고 남동생에게 계속 압박을 했다네요.)

저희 지역은 큰상이라고 해서 잔치날 남자쪽 집에 들어가는 잔치음식같은게 있는데 고모는 말 안꺼냈는데  여자쪽에서 날 더운데 뭐하러 하냐고 생략하자고 해서 안들어오기로 했구요.

 예단도 여자쪽에서 아무것도 하지말자고 하고는 안보냈대요.(이건 고모께서도 처음부터 받을 생각은 없었고 준다하면 집 하는데 보태라고 하려고 했는데 여자쪽에서 안하겠다고 먼저 말을 했다네요.)

그래도 고모께서 아이들 결혼하는데 신부가 아무것도 못받으면 서운하겠다고 신부 꾸밈비로 쓰라고 2000만원 보냈는데 아무것도 안돌아왔대요.

고모께서는 그래도 당신과 남편 옷은 한벌 받을 줄 알았는데 기다려도 아무 말이 없어서 아들에게 넌지시 말 꺼냈다 자기 장모님이랑 부인될 아이 스트레스 받게한다고 말꺼내지 마시라는 말만 듣고 몇 해전 제 결혼식할때 엄마께서 해준 한복 치마 가져가 저고리만 맞추고 와서 넘 속상하다 하소연하셨다네요.

저 화나는거... 이거 시누이 용심인가요? 결혼에 아무것도 안해오겠다 하는 집이랑 혼사하면서 집이며 꾸밈비며 준 고모도 바보같고 자기엄마가 열심히 자기 키웠는데(정말 열심히 사신분이세요.) 장모랑 부인편만 드는 남동생은 더 등신같고 그렇네요.

근처에라도 있음 제가 모시고 가 한복한벌 해드리고 싶은데 멀리 있어 그럴 상황도 안되고 돈 보낸다고 가실 분도 아니시고요.

결혼식 전날이나 고모한테 가볼 수 있을거 같은데...

부주돈을 어떻게 할까요? 5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동생한테 바로 주기도 싫고 맘같아서는 상품권 사서 고모한테 드리고 고모 옷한벌 사입으시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참, 그리고 폐백할때 혹시 같이 절하게 되면 사촌인 저도 신부한테 절값 줘야하나요? 줘야하면 이것도 아까울듯 해요.

IP : 14.32.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0 1:34 PM (175.121.xxx.83)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좀 염치 없거나
    주위에서 엄한 훈수 두시는듯.
    근데 님도 제3자 입장이신 듯 하니
    그냥 관심갖고 지켜만 보셔야 될 것 같아요

  • 2. ...
    '13.6.20 1:38 PM (180.231.xxx.44)

    냅두세요 등신같은 사촌남동생 결혼 후 처가한테 시달리다 이혼한다 소리나오겠네요.
    고모님도 아들 좀 잘 키우시지 내 아들 아니고 처가집 호구다 생각하고 돈 꼭 움켜쥐고 절대 풀지말라하세요.

  • 3. //
    '13.6.20 1:3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사촌 남동생이 젤 머저리 같네요,

  • 4. ...
    '13.6.20 1:46 PM (110.14.xxx.57)

    앞날이 평탄치 않겠어요

  • 5. ^*^
    '13.6.20 3:42 PM (118.217.xxx.138)

    신부하고 사촌은 맞절 하는걸로 알고 절값은 안줘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404 소개팅 하고 한참 연락없다가 방금 남자한테 카톡왔는데요 14 궁금해요 2013/07/04 18,183
270403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지 말아라 12 /// 2013/07/04 4,153
270402 미국 사는 동양인들은 10 제시 2013/07/04 5,894
270401 구제 옷장사 아시는 분~~~ 4 맑은웃음 2013/07/04 1,902
270400 초1 초2 어머님들, 초등저학년생활에 대해 조언구합니다. 16 초1 2013/07/04 2,632
270399 혼자 사는 남자 밑반찬은 뭐가 좋을까요? 8 뭐할까요 2013/07/04 2,583
270398 마술전 만사가 짜증나요. 4 .. 2013/07/04 604
270397 비가 오네요... 5 비가 2013/07/04 798
270396 중3아들의 수학도서 문의 수학 도서 2013/07/04 391
270395 남자아가 이름 골라주세요 6 미맘 2013/07/04 747
270394 갈비찜을 하려는데요 4 초보 2013/07/04 724
270393 수족구병 질문 4 yjy 2013/07/04 1,609
270392 작년장마때도 밤에만 비내리고 낮엔 소강상태더니 올해도 그렇네요 .... 2013/07/04 628
270391 짝 남자 3호. 4 청어람 2013/07/04 1,655
270390 소셜에 파는 국**** 떡볶이 맛있나요? 8 .... 2013/07/04 1,867
270389 오늘 식당에서 있었던 일 8 ........ 2013/07/04 2,068
270388 비오는 소리 들으면서 맥주 한캔 까서 마셨네요... 2 비오는밤에 .. 2013/07/04 564
270387 저도 임성한 작가 이야기 43 .. 2013/07/04 15,088
270386 전세 주인한테 미리 연장의사 말하면 안되나요? 5 예비엄마 2013/07/04 1,290
270385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A to Z라네요! 2 오십팔다시구.. 2013/07/04 2,174
270384 32평 18년차 아파트 vs 비교적 새 아파트 24평 5 2013/07/04 2,950
270383 너목들이요 2 너목들 2013/07/04 1,584
270382 여왕의 교실 - 나비의 정체 성장 2013/07/04 1,951
270381 커피콩 맛있는 곳 온라인 쇼핑몰 알려주세요 6 커피빈 2013/07/04 1,179
270380 중국산인데 정말 시원한가요? 마작자리 2013/07/04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