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희귀성 난치병 참 힘들지만

버티는 중이에요..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3-06-20 13:18:58
아래 어머님이 아프시다는 글보니

세상엔 참 병들이 많다싶어요. 


저도 희귀성 난치병을 것도 두개나

게다가 치료용도 아닌 그냥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먹는


약 부작용으로 양쪽 골반부분이 괴사되어 수술도 했어요.























병의 후유증으로 척수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조그만 일에도 상체가 불타듯 아파요.


아니면 갑자기 하체에 경련이 일면서 굳어버리던가 힘을 잃던가.























옷을 입어도


등에 바람이 불어도 물방울이 떨어져도

날이 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화를 내거나 신경을 쓰거나

너무 웃어도 울어도


몸이 불타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프다는 말을 안해요. 


아니면 모든 말에 아프다는 말을 써야해서...







신랑에게 가장 미안해요. 


저때눈에 고생을 너무 하네요. 


늘 내가 떠나줘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요. 


신랑은 말도 안된다고 화를 내고요.











지난 몇년간은 도 닦는 기분으로 살아요. 


가면을 쓰고 아무렇지 않은것




잘 극복하고 있는듯







가끔보는 사람들은 저 괜찮은 줄 알아요.










그런데 요즘 그게 잘 안되네요...











수면제를 먹고 자는데  


아파서 잠에서 깨지 않고 잠에서 깬 후 아팠으면 하는게 


요즘 저의 작은 소망이네요..



IP : 218.186.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13.6.20 1:35 PM (114.224.xxx.186)

    힘내세요... ㅠㅠ
    저도 비할바는 아니지만... 류마니스 열 계열의 경계성 환자거든요.
    모든 증상은 다 있지만 아직 확진을 내릴 순 없다.. 조심스럽다고..
    그래서 매년 검사도 해야 하고.. 증상을 다 갖고 있어서 아프다기 보다는 많이 불편합니다..
    또, 면역 관련된 질병이어서 그런지..
    정말 보기 흉할 정도로 온몸에 편평사마귀 작렬..
    진짜 너무너무 증상이 심한데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치료도 안되고 더구나 해외라..

    그렇지만.. 일부러 병 생각안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원글님께서도 곧 좋은 날이 오실거에요~~~ 힘내세요!!!!!

  • 2. ..
    '13.6.20 5:08 PM (110.70.xxx.210)

    기도 드릴게요...

  • 3. ..
    '13.6.20 6:41 PM (114.202.xxx.136)

    꼭 완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4. ..
    '13.6.20 9:11 PM (220.81.xxx.220)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면 죽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도 몸은 힘들지만.. 정점을 찍으면 또 완화되는 때가 오더라구요.. 꼭 힘내세요..
    그리고 행복해 지시고요.. 좋은날 분명히 올거예요.. 든든한 남편분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406 아이들 신는 크록스샌들 뒷꿈치가 딱 맞는것보다 더 커야 하나요?.. 1 판매자글에 2013/06/20 1,319
267405 10개월 아가 블루베리 생과 먹어도 될까요? 6 당근주스 2013/06/20 2,264
267404 (방사능) 솔직하게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17 녹색 2013/06/20 2,112
267403 서명종 부탁드립니다. 다음아고라[희망해] 아동센타 지원서명입니다.. 7 밍크밍크 2013/06/20 700
267402 색상 좀 봐 주세요^^ 8 가방 2013/06/20 917
267401 몇 년 동안 계속되는 심한 기침의 원인은...? 28 여쭐게요 2013/06/20 2,677
267400 피부화장법 부탁드려요. 3 불혹을지나 2013/06/20 1,186
267399 인터넷에서 스키니, 붙는 스타일말고 약간 배기스타일 바지 파는곳.. 우와.. 2013/06/20 674
267398 어깨가 넓으면 살빼도 55 못입나요? 11 다이어트중 2013/06/20 2,424
267397 남편 바지가 사라졌어요 18 어디에 2013/06/20 2,353
267396 콩보관법좀 알려주세요 2 2013/06/20 1,534
267395 진짜사나이 류수영씨 어때요? 22 팔딱 2013/06/20 4,785
267394 일산 잘 아시는 분...^^ 5 일산 2013/06/20 1,379
267393 여름휴가로 동유럽가는게 나을까요 스페인 포르투갈 가는게 나을까요.. 25 하라 2013/06/20 3,922
267392 옆에 베스트 제목에 박지성 아버지 소개로 2011년 1 무슨내용이었.. 2013/06/20 1,261
267391 샤이니가 너무 좋아졌어요..ㅜㅜ 14 열매사랑 2013/06/20 2,229
267390 윗집 아줌마를 죽이고 싶어요 71 살의 2013/06/20 25,947
267389 영어나 경제 관련 블로그 아시는 분 있으세요? 라떼 2013/06/20 624
267388 맛있는 팥빙수 보통 얼마하나요? 5 여름여름 2013/06/20 1,199
267387 32살인데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쪽 신입 가능할까요? 9 이직고민 2013/06/20 6,953
267386 급질-멸치젓 담글때 12 부탁 2013/06/20 965
267385 초등 저학년 스피킹 성공시킨 노하우 있으신분 11 스피킹 2013/06/20 2,471
267384 팩두유 96개 주문했는데 상한게 나왔어요. 유통기한은 11월까지.. 5 팩두유 2013/06/20 1,597
267383 시판 거버이유식 먹여도 괜찮나요?? 3 이유식 2013/06/20 4,603
267382 페이스북이랑 트위터는다른건가요?? 2 질문 2013/06/20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