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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아기 보고싶어요.

이쁜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3-06-20 09:38:18
저희아이들은 이제 다 커서 셋째를 낳기는 뭐하고 6개월정도된 아기들이 요즘 넘 이뻐요. 말랑말랑하고 아기냄새 이런게 왜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주변에 이쁜아기들 있음 일주일만 봐주면 좋겠는데 돈이 궁한건 아니니 보수는 없어도 되구요. 그냥 하루 두세시간정도 분유먹이고 안아주고 하는거요.

그냥 내 애들 다 키웠으니 다른아이한번 내 애때 아쉬웠던거 해주면서 키워보고싶은......손주를 보는 마음이 이런걸까요?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마을사람들이 같이 키우니 아기볼 기회가 많았을텐데 요즘은 사람을 만나도 아이또래 부모들만 만나다보니 정말 기회가 없네요.

이런 자원봉사활동도 생기면 좋겠어요. 이웃에 아기돌보기신청자. 모집해서 급한 아기들 돌볼수 있게하는..일로 얽매이긴 싫구요.

저같은분 또 계신가요?
IP : 122.32.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20 9:43 AM (203.152.xxx.172)

    저랑 비슷한 생각을 ㅎㅎ
    근데 저도 생각만 하고, 직접 제가 키우긴 자신 없어요.
    그냥 방긋방긋 웃을때만 예쁘고.. 울고 보챌땐 싫거든요 제 자식이라도 ㅠ
    저도 아이가 이제 다 커서 고2 딸 하나고....... 아기가 예쁘긴 하지만 제 그릇을 알아서
    그냥 지나가는 아기 눈으로 보는걸로 만족하렵니다 ㅎ

  • 2. 님 마음이 이뻐요
    '13.6.20 9:44 AM (58.231.xxx.119)

    저 130일 아기 엄마인데
    처음엔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모유수유도 힘들고 물론 지금도 안 힘든건 아니지만
    가끔 안겨서 젖먹는 모습보면 젖끊고 더 나아가 크고나면
    내 품에서 조금씩 멀어질걸 생각하니 이때가 그리울것 같고
    이래서 둘째도 낳고 셋째도 낳는구나 싶더라는...

  • 3. 마침
    '13.6.20 9:50 AM (112.144.xxx.113)

    딱 6개월 지나가는 아이 키우는 엄마에요.
    첫아기구요.
    하루하루 느낍니다.
    아기라는 존재는 축복이고 그 자체로 감동이라구요.
    금방금방 커버려 벌써 신생아때 모습이 기억이 안나 아쉬워요.
    영아산통 짧게 지나가며 힘들었다고 새벽에 애기 궁댕이 때린적있는데
    두고두고 미쳤지싶고 너무나 후회됩니다...ㅠㅠ
    오늘 새벽 mbc희망나눔 프로그램에서
    추상미씨가 보육원 일일엄마 하면서 백일된 아기 백일상도 차려주고
    하루 봐주는 게 나오더라구요.
    아기 보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아기 낳기전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던 일...

  • 4. 아들둘맘
    '13.6.20 9:54 AM (112.151.xxx.148)

    가까이 사시며니 울 둘째 두세시간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지금 5개월 한창 배밀이하고 기어다니려고 궁디 들썩들썩하고 폭풍옹알이에 눈만 마주치면 웃느라 힘들어요
    두세시간만 머리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집안정리도 하고 싶은데 주변에 봐줄 사람이 없네요
    남편 발령땜에 외지에 따로 나와있는거라ㅠ
    이 귀여운 꼬맹이 보여주고 싶은데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요

  • 5. 저도 그래요
    '13.6.20 10:11 AM (124.50.xxx.49)

    그 말캉말캉하고 보드라운 살 촉감이랑 냄새가 참 그리워요. 뽈뽈뽈 기어다니거나 겨우 걸음 떼는 전후의 그 아가들 모든 게 다 이뻐 보이고요.
    근데 또 막상 다시 키우면 실미도에서 울부짖겠지요. ㅋㅋㅋ

  • 6. 쓸개코
    '13.6.20 12:30 PM (122.36.xxx.111)

    저는 그래서 봉사활동 했었어요. 역삼동에 시설이 있습니다.
    신생아들이 안아달라고 눈 반짝반짝 빛내면서 우는데 안쓰럽고 이뻐서 미치겠더라구요.
    안아주면 울음을 그쳐요.^^

  • 7. 쓸개코님
    '13.6.20 1:44 PM (183.98.xxx.178)

    저 역삼동 살아요
    어디 시설인지 꼭 좀 알려주세요

  • 8. 쓸개코
    '13.6.20 2:15 PM (122.36.xxx.111)

    183님 잠시만요..

  • 9. 쓸개코
    '13.6.20 2:18 PM (122.36.xxx.111)

    http://seoulbaby.sws.or.kr/sub02b.php
    가보면 버려진지 보름된 아가들도 있고요.. 태어나자마나 버려졌는데 심장수술을 해서
    그작은 가슴에 수술자국 있는 아가도 있었어요.
    돌쟁이들방 따로 신생아방 따로 있고 가시면 수건같은거 접는 일 하실수도 있고
    보통 아가들 기저귀 갈아주거나 울면 토닥토닥 안아주기.. 목욕시키는건 오래된 분들한테만 시키시더라구요.
    아가들이 너무 불쌍해요.

  • 10. 쓸개코님 감사
    '13.6.20 2:42 PM (183.98.xxx.178)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당장 봉사 신청 하려고 했더니 자원봉사하시는 분이 너무 많은가봐요
    후원만 받고 봉사는 신청 안받는데요
    그래도 한번 가보고 제가 할 수 있는일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 11. 쓸개코
    '13.6.20 2:53 PM (122.36.xxx.111)

    아.. 요새는 안받는군요. 저는 아는동생이 가입한 카페를 통해 몇달간 봉사했었어요.
    일이 바빠져 한동안 못갔었지만 다시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은 그런가보네요.
    아니면 여기 82카루소님과 다른분들이 하시는 봉사팀에 문의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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