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7에 신고했어요.

힘드네요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3-06-20 09:24:34

같은곳에 사는 여자 아이들 셋 중 하나가 저희 아이에요.

저희 아이가 중간에서 아이들 매개체였어요. 둘이 별로 친하지 않아서요.

그런데 그애들이 우리애가 이간질을 했다고 몰아 붙이며 두시간 동안

욕을 카톡으로 보냈어요. 저나 저희아이가 놀라서 카톡방을 나와서

욕한거는 캡처를 못했구요.

저희들과 친한 아이들과 놀지마라,  무식해도 잘알겠지, 너 누구 싫다고

했으니 말을 하겠다, 어디가서 같은 초등학교 나왔다고 하지마라 쪽팔린다.

갖은 협박을 해서 그건 캡처 했어요.

담임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위클레스 상담을 받았는데, 우리아이만 그렇게 불렀다네요.

중요한 수업을 못듣고 그 아이들과 같이 있게 해서 힘들게  했데요.

그아이들은 수업 안듣고 거기서 제공하는 과자와 코코아까지 맛있게 먹고 즐기더래요.

이틀만에 우리 아이가 싫다는 데도 화해시키고(상담교사가 자기는 화해 시켰으니 친하던

말던 그건 아이들에 맡긴다고 했데요)

가해자 엄마는 전화해서 우리 아이말을 100% 믿냐고 따지고 좋게 끝네려고 했는데 가만안두겠다고

화를 내더라고요.

어떻튼 여러가지로 화가 났지만 아이가 일이 커지는걸 원하지 않고, 힘들어해서 그냥 덮었는데,

그아이들이 마주치면 째려보고 욕을 했데요.

저희 아이는 무시하고 상종을 안했고요. 그아이들 눈에는 우리 아이가 바보같았는가 봐요.

이제는 욕도 이녀 저년 강도가 심해지고요.

학교 가기 싫어하고, 자퇴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학교 아이들에게는 우리아이가 욕을해서 일이 이렇게 됐다고 떠들고 다녀서 친구들이 오해하고

관계가 소원해졌나봐요.

그래도 우리아이가 욕도 안하고, 조용하게 제할 일 하니까 어느 정도 관계가 회복되가고 있었는데

그걸 좋게 보지 않고 더 심하게 욕을하고 힘들게 했나봐요.

117에 상담을 받으며 아이가 일이 커지면 자기만 힘들다고 조용하게 해결했으면 한다하니

상담사가 위클레스에 전화해서 얘기하겠다 하더군요.

또 그렇게 불려갔는데 욕을 소리안나게 하고 심하게 쩨려보더래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한시간을 서럽게 울드라고요.

가해자 아이 카톡 상태 메시지가

"지랄말라그래 ㅋㅋㅋ 신고하면 다 해결될거 같지 ㅋㅋㅋ착각이란다 걍곱아졍 살지그래 ㅎㅎㅎ"

그래서 저바로 117에 신고 접수 했어요. 사람이 아니라 악마네요!!

 

 

IP : 112.184.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20 9:29 AM (203.152.xxx.172)

    신고가 되던가요? 여기서 봤는데 그런건 신고를 안받아준다고 하던데 (무슨 학교폭력 이런거면 몰라도)
    이렇게 왕따 시키고 욕설하고 하는것도 폭력인데 안받아준다 해서 문제다 싶었거든요..
    앞으론 전부다 캡쳐하세요. 그래야 증거가 됩니다.
    저도 증거가 될만한 것들은 일부러 문자나 카톡으로 하거나 꼭 통화 녹음해요..

  • 2. 원글이
    '13.6.20 9:31 AM (112.184.xxx.26)

    네 신고 접수됐어요. 회의 소집하고 경찰관 파견한다고 연락 준다고 했어요

  • 3. **
    '13.6.20 10:02 AM (121.146.xxx.157)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따님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려면 이 방법뿐이라고 봅니다.

  • 4. 원글이
    '13.6.20 10:09 AM (112.184.xxx.26)

    감사해요. 저도 117에는 신고하지 않으려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중학교 일학년이라 생각이 않드네요.

  • 5. 대충대충
    '13.6.20 10:18 AM (1.239.xxx.245)

    저희도 카톡방에서 다굴이? 당했는데요...선생님..친구에게 해결이 안되고요...맘 고생만 1달이상...
    그러다가 , 잘나가는 선배가 그아이들 불러서 어떻게 된 상황이냐고 물어보고..그애 건들지마라....
    정도면 끝나더라구요..
    그리고 내아이도 이번 일로 아이들 가려서 사귀더라구요..저희도 중1..9월에..
    중1막 들어와서 어느정도 파악이 되면서 ,,슬슬 아이들 따를 시키는시기인것 같아요.
    그리고 10월 11월쯤이면 학년이 올라가 같은반이 될수있기에 두리뭉실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정말 못된아이 몇명을빼고나면 다른아이들은 서로 따를 당할까봐 좀 쎈아이옆에서 눈치보면서 지내는것 같아요

  • 6. 원글이
    '13.6.20 10:24 AM (112.184.xxx.26)

    저희는 전교생 20여 명이 다니고 6학년은 다섯명 정도의 초등학교를 다녀서 잘나가는 선배를
    찾기가 좀 그렇고 대충 대충님이 부럽네요.

  • 7. 대충대충
    '13.6.20 10:25 AM (1.239.xxx.245)

    그러고 7개월 지나니 그때 아이들이,,뭔가오해가 있었던것같다는둥.아무개가 나서서 나도 어쩔수 없었다는둥.그런소릴 하더라구요...아이에게 엄마가..젤가까운 내편이라는걸 아이에게 얘기해주고..
    전이렇게 얘기합니다.네모난 돌맹이가 조금씩 둥글어져가는과정....커가는과정이다.. 사회생활도 이렇단다...어디가든 나를 좋아하는사람도있고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는사람도 있어..학교에서 조금씩 배우는거야..
    아무쪼록 일이 감정적으로가 아닌 현명하게 해결하시길..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692 애교 부리는 28살 남자(서양) 6 2013/06/29 1,819
270691 63빌딩 아쿠아리움 볼만한가요?^^ 4 2013/06/29 1,367
270690 유산균 사러가는길...도움부탁해요~~ㅠㅠ 5 유산균 2013/06/29 2,473
270689 김미숙 화장품 사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1 김미숙 2013/06/29 11,592
270688 연락을 먼저 안하는 친구.. 정떨어지네요 12 별로 2013/06/29 5,869
270687 지금 EBS에서 야생초 편지 쓴 황대권씨 나와요 2 ... 2013/06/29 770
270686 심권호 사는 모습 진짜 가관이네요. *^^* 29 어이없음 2013/06/29 21,901
270685 잔치국수 취향,그리고 나만의 고명. 15 너머 2013/06/29 4,113
270684 32평에서 4인가족에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살기..... 8 ... 2013/06/29 3,207
270683 이혼하고 사회생활 조언부탁드려요 8 Jh 2013/06/29 2,105
270682 노무현을 부관참시하는 이유...베충이글 5 밑에 2013/06/29 908
270681 싱가폴두달숙박가능한곳 2 싱가폴 2013/06/29 1,158
270680 아이들 시험못봐도 따뜻한 엄마... 20 2013/06/29 6,115
270679 부산 사직동 유명한 순대집 어딘가요? 1 바램 2013/06/29 1,103
270678 KBS MBC기자들 "우리 뉴스요? 왜 봅니까. 열 받.. 3 샬랄라 2013/06/29 1,594
270677 소개팅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시간약속잡는 매너 1 아닌건아니야.. 2013/06/29 1,372
270676 눈썹거상이나 이마거상 흉터 많이 남나요? 1 눈썹 2013/06/29 3,646
270675 친구가 한 명도 없으신 분? 14 친구 2013/06/29 4,544
270674 동심을 파괴하는 야동 애니메이션 우꼬살자 2013/06/29 1,525
270673 고기잴때 키위 넣는거요 4 고기에 2013/06/29 1,993
270672 브레지어 대용으로 하는 뽕 10 명칭이 2013/06/29 1,780
270671 부엌이 좁아서 식탁 놓을지라가 없을 때.. 8 /// 2013/06/29 3,262
270670 장농한짝 폐기할곳이 없나요? ... 2013/06/29 756
270669 몬스타가 한국판 글리인가요? 7 ㄴㄴ 2013/06/29 1,015
270668 이 단어가 입에 딱 붙는다는..베충이 글 10 ㅎㅎ 2013/06/29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