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의 진로 선택이나 본인의 진로선택에 관해서요..

조회수 : 700
작성일 : 2013-06-20 02:00:37
안녕하세요. 세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누워있다 문득 생각이나서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은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잖아요.
다행히도 저는 고딩때 제가 좋아하는 걸 찾아서 공부하고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었어요.. 비록 지금은 전업주부이긴하지만요^^; 학생때 좋아하는 분야나 더 나아가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선택으로까지 가기엔 어려움이 크지 않나요..? 제전공이 예체능 분야라 다른쪽은 잘모르는 것일수도 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긴 했습니다만.. 저희 아이도 언젠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겠지요? 성적에 떠밀려서 진로를 선택하게 되고 그러다가 취업도 떠밀려서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부모입장에서 마음이 아플것같아요.. 아이를 위해 부모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혹은 진로 선택에 있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 보신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야기를 좀 듣고싶네요^^
늦은 시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75.198.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
    '13.6.20 2:06 AM (211.117.xxx.143)

    저는 지금 대학원생이고,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일 찾아오긴 했지만.. 좀 돌아왔어요. 남들보다 ^^;
    제가 가장 아쉽다고 생각한건, 제게 어떤 직업관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지 않았단 거에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 일은 실제로 뭘 공부하고 뭘 하는지에 대해서요.
    그리고 자기 자신의 적성이 어떤건지

    쓰고 나니 굉장히 상투적인 말인데.. ^^; 제 경우엔 그랬어요.

    저는 역사과목을 좋아했는데, 그럼 당연히 역사학자가 되야하나? 하고 생각했죠.
    근데 역사에 관련된 직업들은 굉장히 많잖아요. 하지만 제가 아는 관련 직업은 전무했던거죠. 고고학을 공부해 발굴을 할 수도 있고, 문화재 행정 쪽으로 갈 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아이가 무엇을 좋아한다 할 때, 그 길로 굉장히 다양한 직업들이 있단 걸 보여주는게 참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자라며 생각했던 직업은 굉장히 막연한 무엇이었거든요.
    막연한 무엇이 아니라, 직업이 정말 뭔지를 보여주면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 2.
    '13.6.20 2:16 AM (124.195.xxx.200)

    맞아요 맞아요.. 학생들에게 기회가 너무 부족한 것같아요.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위해 달려가는건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나이인데..가끔은 직업의 이해라는 교과목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봤네요 ㅋ
    아이를 잘 관찰하고 경험을 시켜주는것이 도움이 되겠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3. 사실
    '13.6.20 2:20 AM (14.52.xxx.59)

    그 적성이나 진로가 명확한 아이들은 얼마 안되는것 같아요
    나머지 아이들은 두루뭉실 뭘 해도 비슷하게 잘 견디거나 지루해해거나하면서 해내는것 같아요
    주위를 봐도 취미조차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특기야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냥 흐르는 대로 사는것도 중요해요,그 흐름이 지나고보면 내 팔자구나,싶을때가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25 이거 보셨나요들?윤통 관련... 1 07:08:51 75
1600824 밀양 피해자 전화통화 공개 ........ 07:07:19 88
1600823 월차 연차 1 연차 06:55:15 108
1600822 우리나라 죄수들에게 왜이리 잘해줘요? 1 ..... 06:54:41 191
1600821 다시 태어나면 남편 안만나고싶어요 1 .. 06:53:59 314
1600820 고형비누를 물비누로만들수있을까요 1 ? 06:52:02 75
1600819 자라옷.온라인몰?매장?어디서 사세요? ll 06:51:09 64
1600818 복숭아뼈 안쪽 습진같은 피부 이상 1 퐁퐁 06:43:11 130
1600817 아프리카 원조도 천공 입김이??? 돌겠네 06:42:33 108
1600816 한국 가계부채 비율, 새 기준 적용에도 여전히 세계 1위 ... 06:21:07 215
1600815 자취남채널속 어항 찾아요. 1 06:16:52 191
1600814 게시판 글보기 다음 페이지로 안 넘어가요. 1 @@ 06:12:15 111
1600813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에 대한 가장 안좋은 기억 6 04:57:14 1,303
1600812 일본인 연구자, 밀리환초 조선인 학살사건, 일본은 책임지지 않았.. 7 !!!!! 04:35:22 732
1600811 60-70년대 파견나간 독일 간호사 광부 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3 Lee 03:57:07 1,240
1600810 고1 내신 4-5여도 인서울 할 수 있나요 16 ... 03:29:47 1,589
1600809 시어머니의 자가당착 4 03:24:33 1,737
1600808 호주 뉴질랜드 패키지 여행 어때요? 2 ㅡㅡ 03:21:21 610
1600807 교보문고 선정 스테디 셀러 중 소설만 8 책좀읽자 02:58:05 879
1600806 근데 진짜 석유 끌어올린대요? 19 ㅇㅇㅇ 02:29:25 1,994
1600805 펌 - 뉴욕과 맞먹는 한국 장바구니 물가 19 ... 02:23:00 1,706
1600804 혹시 40대분들 중에 부모님 학력… 21 01:53:28 3,377
1600803 인간의 수명이 쓸데없이 길어진게 저출산에 한 몫 하는 게 아닐까.. 8 길어진 수명.. 01:53:04 1,532
1600802 서울대 교내 차로 통행이 가능한가요? 5 ... 01:45:37 644
1600801 저출산 원인으로는 6 ㄴㅇㄹ 01:36:27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