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사가 머리 다 태웟네요. ㅡㅡ

afeasef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3-06-19 03:02:40

오늘 저녁에 미용실에서 파마를 했습니다. 몰랐는데,

아까 자려던 찰나에 마지막으로 한번 머리를 보다가... 한 부분이 좀 이상해서 만져보니까

첨엔 몰랐어요. 그냥 엉킨 줄만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었네요. 머리가 다 태워져 있는 거예요!

느낌이 딱 철수세미 같아요.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꼬불꼬불..

살다살다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이렇게 된 적은 처음이에요.

근데 머리 하면서 미용사는 어떻게 제 머리가 탄 걸 모를 수가 있죠?

알면서 그냥 모른 척, 한 거겠죠? 당연히. ? ㅡㅡ

끝부분을 중심으로 한 6,7센치 정도가 타 있는데요.

그렇게 광범위한 건 아니지만 진짜 이걸 머리카락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정도네요.

길이도 오른쪽보다 짧고 뭉툭하구요.

머리 스타일도, 완~전 엉망으로 됐는데 그냥 그러려니, 시간 지나면 스탈 잡히겠거니 하고 돈 다 주고 나왔거든요?

근데 어떻게 사람 머리를 다 태워먹을 수가 있죠?

머리 하는 와중에는 또, 카드면 수수료 5천원을 더 내야한다는 둥, 자기가 선심 써서 그냥 7만원에 해주겠다는 둥, 그러다 또, 체크카드면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둥...;;;-_- 어떻게 고객한테 당당하게 그런 걸 요구?할 수가 있죠?

지네 카드 수수료를 내가 왜 내야 하는 거죠? 그럼 미리 말하던가. 그렇게 써 붙여 놓든가. 무슨 카드수수료가 십프로 된다네요. ? -_-?? 미용사가 계좌이체 해 달라는 미용실은 첨이네요.

여기가 큰 미용실도 아니고, 그래도 아줌마들만 가는 그런 덴 아닌데, 작고 아담한 데거든요.

인테리어가 이뻐서 들어갔더니만. 이 모양이 됐어요. 오늘 갔을 땐 그 아줌마 한명만 있었구요.

아마 원장이라는 사람은 일이 있어서 안 나 온 것 같은데.

내일 가서 따져야 할까요? 내 머리가 정녕 탄 게 맞나 싶어서 카페에 사진 올려봤더니 댓글들이 완전 다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환불 받으라고.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하.. 소심한 성격에 이런 거 따져본 적도 없는데. 물론 머리가 탄 적도 처음이거니와,

일단 언니랑 내일 미용실 가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어떤 글 보니까 손님 없을 때 가면 약발(?)

안 받는다고, 많을 때 가야한다고 그러는데. 여긴 손님도 없는 것 같고, 또 내일 점심 때 가려고 하는데 진짜루

손님 없으면 그쪽에서 이런저런 변명만 늘어놓을까요? 아 암튼암튼요. 어떡해야할까요!! ㅠㅠㅠㅠ 혹시 미용실 갔다가

저처럼 낭패 보신 분들은 없으신가요??

IP : 121.18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텔리쉬
    '13.6.19 3:09 AM (182.208.xxx.17)

    어느정도인지 사진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미용실 이상하네요... 환불받아야 된다고생각해요

  • 2. afeasef
    '13.6.19 3:20 AM (121.182.xxx.51)

    저두 사진 올리고 싶은 맘인데.. 여긴 사진 못 올린다고 하네요`~

  • 3. 환불+머리복구
    '13.6.19 5:10 AM (180.67.xxx.218)

    환불당연히 받으시고 머리 복구 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머리 타서 다른 미용실 갔더니 피부는 재생되도 머리 한번 타면 복구 정말 어렵다고
    젤 좋은 약으로 10번은 받아야되는데 자기네 미용실은 비싸니 머리한곳에 가서 복구 해달라고 하라고
    자기미용실에서 탄머리는 10번에 최하70만원이라고하더라구요
    다필요없고 탄머리 원래 머리대로 당장 복구 하라고 원장한테 가서 말씀하세요
    머리 다 끊어지고 난리에요 절대 복구 안됩니다.--;;
    소비자보호원이나 그런곳 알아보시구요

  • 4. 환불+머리복구
    '13.6.19 5:13 AM (180.67.xxx.218)

    저두 그런것 말 못해서 다른 미용실 가서 복구 할려고 했는데70만원이라길래 못했어요
    아주 말빨센 사람과 함께가세요 머리탄것 영양 최고급으로 넣고 헤어매니큐어 몇번을 해야 겨우 된다고 했어요
    가시기전에 다른 미용실 가서 한번 상담받아보시고 가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 5. afeasef
    '13.6.24 7:49 PM (121.182.xxx.51)

    그냥 파마 비용만 환불 받았어요. .;; 머리 탄 거는 제가 집에서 그냥 잘랐구요. 전체적인 머리도 개털됐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644 헬스 PT받는거요 1 ㆍ^ 19:07:06 68
1601643 제가 생선을 산 이유 야옹 19:06:05 94
1601642 원구성 하자마자 '속전속결' 野 "채상병 특검부터 처리.. 2 ,,,,,,.. 19:05:41 118
1601641 인스타 릴스 한도끝도 없네요 진짜 ..... 19:03:13 156
1601640 7시 미디어알릴레오 ㅡ 채상병 특검을 다루는 언론의 자세 , .. 1 같이봅시다 .. 19:03:08 42
1601639 여자들 남자가 의사라면 진짜 눈에 뭐가 씌우나봐요 1 참나 19:02:09 178
1601638 밥 하기 싫으심 콩국수 ㄱㄱ 2 ........ 19:00:21 203
1601637 이번주 결혼지옥 나온 부부 잘 살게 해주세요~~ 2 ,, 19:00:19 259
1601636 진짜 30억으로 노후준비가 안 되나요? 23 ........ 18:42:44 1,502
1601635 내가 집 사주는데 내명의로 하는건 싫데요 ㅋㅋ 39 ... 18:39:51 1,374
1601634 친구들과 1박2일 강릉여행, 음식점, 여행코스 짜주세요~~~ 3 뮤뮤 18:39:42 240
1601633 타이어 하옇게 긁힌 자국 없앨 수 있나요 마상 18:39:25 43
1601632 미국주식은 안떨어지나요? 3 노후 18:39:10 223
1601631 자동차에 수영가방 넣어두면 안되겠지요? 4 차에 18:31:03 379
1601630 박나리 유괴사건 (범인 전현주) 다시보는데 .. 8 ........ 18:29:59 1,091
1601629 식기건조대와 무타공미니식기세척기 중 선택 1 .. 18:27:51 137
1601628 배현진 "김정숙여사 밥값 말한적 없는데, 코믹".. 14 ... 18:25:38 1,215
1601627 저녁밥 이제 어떻게 해먹나요ㅠㅠ 5 으헉 18:23:30 1,420
1601626 하이브 vs 민희진 여론조사에서 하이브 지지가 높은층은 5060.. 21 정체 18:23:05 850
1601625 계란에 맛술 넣으니 넘 맛없는데요 7 ㅁㅇㅁㅇ 18:20:42 550
1601624 중국 전기차 3 18:15:36 307
1601623 밀양 성폭행범들 국제적으로 스타됐네 1 나라망신 18:15:27 1,041
1601622 말하는게 어려운가요 듣는게 어려운가요 3 제목 18:14:59 315
1601621 한동훈 딸도 대학 잘갔네요? 12 ... 18:13:54 1,197
1601620 소유진하고 그 첩하고 친한거 진짜에요? 11 18:10:36 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