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남친 만났다는 글을 보고.....ㅋㅋㅋ

비오는날...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3-06-18 17:00:04

베스트에 올라온 글보고 예전의 일이 생각나 적어 봅니다..

 

그친구와는 정말 친구라 생각하며 지냈는데.....그친구가 프로포즈 했고...그당시 지금의 남편과 교제중이라

당연히 거절했고....결혼하고....세월이  한 십년 정도 흐른뒤.......

 

난..애가 둘 생기고...큰애는 손잡고

작은애는 아직 애기라..업고...머리는 완전 아줌마 파마머리에....생얼에....어휴...지금 생각해도

더이상 최악일수 없는 상태로.....친정 가는라 열심히 정신없이 애들 챙기면 걸어나는데....누가

팔을 잡더라구요......헉!!!....그친구.....그옆에 예쁜 새댁~~~

아시죠?  남자들은 나이들수록 더 멀끔해 지는거....그친구 그때 결혼했다니까...정말

멋지더라구요........

그 예쁜 새댁하고 쿨한척 인사하고....헤어져 오는데....그 걸레같은 기분이란...

그로부터 십여년 지난 지금도 그 순간이 너무나 선명한걸 보면

아마 내게도 꽤나 큰 충격이었나 봐요..ㅋㅋㅋㅋ

 

그렇다고 허구헌날 꾸미고 다닐수도 없고....

아무튼 그친구는 나한테...완벽하게 복수 했으니까  그당시에 시원했을라나??

 

IP : 221.151.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3.6.18 5:03 PM (115.140.xxx.99)

    지 못 미 ㅠ.ㅠ

  • 2.
    '13.6.18 5:04 PM (221.141.xxx.48)

    사귀다 차인것도 아니고 진심 반가워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저도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할것 같아요.ㅎ
    내 소중한 추억들이 잖아요.ㅎ

  • 3. 비오는날...
    '13.6.18 5:07 PM (221.151.xxx.228)

    네..그친구는 반가와서 그런거 같더라구요...그래도 여자 맘이 그런가요...영원히 예쁜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데....현실은 ㅜㅜㅜ 그치만 소중한 추억은 맞네요...ㅋㅋㅋ

  • 4. ---
    '13.6.18 5:33 PM (94.218.xxx.25)

    왜 아는 척 하지...그것도 아내같이 있는데...
    나 이렇게 잘 풀렸어 자랑 심보죠 뭐ㅎ

  • 5. 남자들
    '13.6.18 5:35 PM (61.37.xxx.6)

    보통 영악한 사람 드물어서
    복수 이런거 생각도 없었을거에요 ㅎㅎ
    그냥 반갑고 여전히 이쁘네라고 생각했을걸요?
    오히려 옆에 있던 분이 신경쓰셨을 듯

  • 6. ***
    '13.6.18 6:28 PM (203.152.xxx.226)

    원글님도 지못미지만,
    그 옆에 예쁜 새댁도 기분이 쫌 거시기 했겠어요.

  • 7. 비오는날...
    '13.6.18 7:20 PM (221.151.xxx.228)

    그새댁 거시기 하지 않았을거에요...제가 워낙 후즐근 했으니까...
    그런면에서 보면....나름 위로가 되네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11 초보운전연수 첫날, 잘 할 수 있을까요 4 하 떨려 2013/07/08 1,713
274110 이혁재 비호감이어도 와이프는 불쌍하다생각했는데 15 참나 2013/07/08 19,087
274109 용달이나 콜밴 부르실분! 5 주연맘 2013/07/08 1,736
274108 촛불집회 참석했다고 영장없이 집에서 연행된 주부.. 6 ... 2013/07/08 2,377
274107 핸드폰을 속아서 산것 같아요 16 허은숙 2013/07/08 3,055
274106 총,균,쇠 vs 어제까지의 세계... 어느걸 추천하실건가요? 6 양파깍이 2013/07/08 1,964
274105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듭니다. 10 ........ 2013/07/08 2,347
274104 엔젤리너스 퐁당에이드 50프로 할인 2 바나 2013/07/08 1,289
274103 저도 강아지 먹거리때문에 고민이예요 7 .. 2013/07/08 1,254
274102 간단오이지 식초맛 줄일려면 어찌... 3 새콤달콤 2013/07/08 1,795
274101 비녀로 묶음머리 해 보셨어요? 8 신세계 2013/07/08 1,987
274100 지금 치킨땡기세여? 그럼 무슨치킨이 맛잇을까여 13 냠냠 2013/07/08 2,083
274099 동남아 휴가-팔월말과 겨울 언제가 좋을까요 1 휴가 2013/07/08 756
274098 저한테 전화거는 사람이 기다리는 동안 음악 나가게 하려면 어떻게.. 1 ... 2013/07/08 818
274097 다시 프랑스 니스 질문이예요. 8 죄송 2013/07/08 1,703
274096 ‘KBS 수신료 인상’ 반대 81.9% vs 찬성 6.6% 5 이플 2013/07/08 645
274095 인도네시아에 대해 잘아시는분? 5 물가 2013/07/08 1,174
274094 오이지 익으면서 식감이 아삭해지나요? 3 오렌지 2013/07/08 1,109
274093 성동구 주민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만남의 현장 garitz.. 2013/07/08 541
274092 "국정원 국조 똑바로 해주세요... 연애 좀 하게&qu.. 1 샬랄라 2013/07/08 550
274091 애견 키우시는 님들께 질문요~~ 8 걱정걱정 2013/07/08 1,445
274090 800 빚.. 4 2013/07/08 2,129
274089 한국의 자연미인 연예인(1980~1999년생) 9 미인 2013/07/08 6,664
274088 자식을 보낸다면 의대가 좋을까요? 치대가 좋을까요? 9 .. 2013/07/08 3,651
274087 승무원 복장은 참 아이러니.. 33 ... 2013/07/08 17,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