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중인데 외조모상 당연히 가는거죠?

림지 조회수 : 7,735
작성일 : 2013-06-18 12:07:35
임신 16주차인데 할머니께서 오늘 아침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신랑한테도 부랴부랴 연락을 했는데
신랑이 임신중인데 가야되는거냐 저에게 반문하더군요.
저는 한번 머리가 뎅~ 했지만 일단 엄마가 연락주셨으니
가야한다 말하고 전화 끊었네요.
저희는 미신 믿는 집이 아니긴 하지만 시댁쪽에서도 그런
생각하실까 염려되구요.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은 말뿐
이라는거 다시한번 실감했네요 ㅠ 임신했다고 외조모상
참석안하시는분 혹시 계신가요? 아 참고로 거리는 가깝습
니다. 저는 서울이고 할머니는 수원이세요.
IP : 117.111.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13.6.18 12:13 PM (112.154.xxx.38)

    임신해서 안 간다 하면 남편혼자라도 가야죠..

    옛날에 위생 상태 안 좋고 그럴 때, 상가집 가서 괜히 임산부 병이라도 걸릴까봐,
    또는 임산부 상가집에서 일하다가 무리해서 아기에게 안 좋을 까봐 그런 말 생겼을 꺼라고 생각해요..

    저는 직장 동료 부친상도 갔었는데, 아무 문제없이 아이 잘 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은 마음으로 갔으니 돌아가신분이 나를 지켜주시겠지 뭐 이런 마음으로 걱정없이 지냈네요..
    하지만 행여라도 꺼려진다면 어머니께 여쭤보고 안 가셔도 되긴 할 듯 해요.
    서울 - 수원도 멀다면 먼 거리, 자동차 타고 가면 위험하려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자동차 1시간만 타도 어떤 산모들은 임신 주수에 따라 배 뭉칠 수도 있구요..
    또 어떤 산모들, 특정 주수에는 두 시간씩 차타도 끄떡없는 사람들도 있구요..

  • 2. ...
    '13.6.18 12:14 PM (180.231.xxx.44)

    임신했다고 자기 친인척 장례식도 참석안했다는 여성들 댓글도 봤고 생각보다 미신을 믿고 불참하는 사례도 적지않아요. 아이가 관련되어 있으니 혹시나 하는 생각에 특별히 조심하는거겠죠. 남편분도 주변에도 보고들은게 있는니 물은걸텐데 섭섭하다 생각마세요. 그런 남편 마음 이해 못해주는 건 어차피 님도 마찬가지인데 부부일심동체는 쌍방이여야죠.

  • 3. 당연히 가셔야죠
    '13.6.18 12:19 PM (180.65.xxx.29)

    가시는데 부부일심동체랑 무슨 상관인지요 남편은 원글님이랑 아이 걱정이 우선이죠
    남같은 처외할머니 보다

  • 4. 백호엄마
    '13.6.18 12:20 PM (121.165.xxx.12)

    돌아가신 할머니 섭섭하겠네요.
    옛날 교통, 위생 안좋을때 만들어낸 말일뿐.

  • 5. 림지
    '13.6.18 12:23 PM (117.111.xxx.220)

    네 신랑한테는 제 외할머니보다는 뱃속의 아이가 더 걱정이라는게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조금은 서운타하는 감정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내감정이 신랑감정과 똑같을 수 없지 하는 생각에 일심동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 6. 케러셀
    '13.6.18 12:26 PM (124.5.xxx.87)

    전 이모 장례식때 망설임없이 갔었어요,
    임신 6개월때 였는데..전 미신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죠.
    외할머니면 더더욱.....

  • 7. .....
    '13.6.18 12:27 PM (175.209.xxx.230)

    저 둘째 임신중일때 외할머니 돌아가셨어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은 그래도 가야한다고 했었는데
    친정엄마가 너무나 강하게 오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고민하다 결국 남편만 갔는데요..
    살면서 두고두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비슷한 생각이신거 같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몸이 안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잠깐이라도 갔다오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 8. 당연
    '13.6.18 12:41 PM (211.187.xxx.53)

    저 임신초기에 그러니까 한 5주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잠만 거기서 안잤다뿐이지
    4살된딸 데리고 한시간 넘는 장례식장에 버스타고 매일 갔고
    장지에도 따라갔어요.
    신체적으로 피곤해서 아이에게 안좋을수 있다면 몰라도
    미신때문에 안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9. 당연히가야죠
    '13.6.18 12:57 PM (59.86.xxx.58)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임신했다고 안가나요?
    얼른 준비하고 다녀오세요
    내일모래 장지에도 다녀오셔야해요
    많이 힘들면 남편만 보내시던지요
    큰일치룰때 어머니 많이 도와주세요
    원글님어머니의 친정어머니초상이잖아요

  • 10. 헐. 뜨악
    '13.6.18 1:10 PM (211.246.xxx.236)

    질문하는 것조차 우습네요.

  • 11. 시동생 부부 불참
    '13.6.18 1:16 PM (67.87.xxx.210)

    동서가 임신중이었는데. 시동생도 오지 않았어요. 시동생입장에서는 조부상이었습니다.
    어른들이 그렇게 시켰더라구요.

  • 12. ...
    '13.6.18 1:59 PM (119.148.xxx.181)

    임신 막달 들어설때쯤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친정에서도 저는 올거 없다고 했지만, 제가 가고 싶어서 갔어요.
    말년엔 몇년간 친정엄마가 모셨거든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제가 안갔으면 하는 눈치. (시어머니 미신 엄청 믿으심)
    가서 상주노릇은 안하고 손님처럼 문상만 하고 왔어요. 이건 맞는건지 헷갈리네요.

  • 13. 가세요
    '13.6.18 6:46 PM (223.62.xxx.15)

    안가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저는 결혼 한 주 앞두고 친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주위분들 큰 일 앞두고 부정탄다고 하신 분들 많았지만 연락받고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지금 그 친구 만날때마다 그 때 참 잘했다싶어요. 그 때 안갔으면 제가 그 친구 편하게 못 만나지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585 오늘 아침에 119불렀어요 몸이 저리고 오그라져서 1 119 10:40:10 85
1736584 한국여자들 서양 백인쪽에서 수요 있나요? 1 ㅇㅇ 10:40:06 23
1736583 대통과 총리 업무 차이가 ㅗㅎㅎㄹ 10:32:53 173
1736582 지방사람 마포역 근처 일이생겨서 8 ㅇㅇ 10:27:53 220
1736581 여건이 안 되는데 임신하고 출산하는 사람들 브면 17 신기 10:27:21 521
1736580 공대 분위기요 2 요즘 10:25:22 294
1736579 이동형때문에 아침까지 시끄럽네요. 7 또또 10:24:31 674
1736578 국립중앙박물관 입장료 8 ㅇㅇㅇ 10:23:30 439
1736577 금니나 크라운 오래된거 바꾸시나요? 1 ... 10:21:39 134
1736576 헤어 스프레이 추천요 현소 10:20:47 69
1736575 단독] 李정부, 유통구조 개선안 9월발표 14 이게 나라지.. 10:15:19 893
1736574 온도가 많이 높지 않으니 습도가 높아도 견딜만 하네요 2 ㅇㅇ 10:13:39 327
1736573 골프레슨 50분에 20만원 이게 맞나요? 7 골프 10:11:47 460
1736572 모든 모임은 당근으로 통한다 5 모든 10:10:59 769
1736571 소비쿠폰 기사 참고해요 10:09:03 344
1736570 런닝하는 젊은친구들 15 번들번들 10:08:43 1,053
1736569 올해 52..동맥경화 6 ㅏㅏ 10:05:09 606
1736568 로얄코펜하겐 그릇들 어디에 팔아야 할까요 4 ㄹㅇ 10:04:19 699
1736567 강제 구인 하겠죠?? 6 ........ 10:01:25 694
1736566 "떠난 보좌진 일할 곳에 험담" 강선우 이번엔.. 26 .. 09:55:24 1,456
1736565 아이폰 13프로 사용중인데 드릉 09:54:31 167
1736564 여름엔 부추만두가 정말 맛있네요. 12 --- 09:51:54 997
1736563 타올 어느 정도 쓰고 교체하시나요 6 타올 09:51:01 641
1736562 입술주변 부어오름 3 경험담 09:48:34 324
1736561 한달생활비 130만원에서 식비(쿠팡 로켓프레시)는 얼마정도가 적.. 21 노부부 식비.. 09:48:02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