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노약자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지하철 조회수 : 934
작성일 : 2013-06-17 23:55:36

정말 전 임신을 해보기 전까진 초기 임신상태가 그리 힘든건지 몰랐어요.

그러니까, 배도 나오지 않아 티도 안나던 그 시기.

입덧에 현기증에 서있기도 힘든데, 지하철을 타면 도저히 노약자석에 앉지도 못하겠는거예요.

물론 비켜주는이도 없구요.

그렇다고 제가 임신을 했으니 비켜주세요 말은 못하겠고..

정말 힘들더라구요.

 

 

 

노약자석은 정말 노인분들을 위한 자리같아요.

차라리 양쪽에 노약자석 세칸씩 총 여섯칸을 두지 말고,

노인석/임산부+약자석 이렇게 한쪽씩 나눠서 세칸씩 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그럼 임산부나 약자들도 당당하게 앉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꼭 자리 양보라고 호통하시는분들은 정정하신 분들이에요.

물론 저 위에 제가 임신하기 전까진 그게 그리 힘든건줄 몰랐다고 느낄 만큼

제가 노인이 되면 서있는게 정말 힘들어질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지금 노인분들을 이해못하는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노인이 된다면 몸이 힘들긴 해도 저렇게 당당히 요구하진 못할것 같아요. 그게 기본 예의라 생각하니까요..

 

저희 외할머니는 80이 되셔서도 지하철을 타면 절대 좌석앞에 안서시고 문간 옆에 기다란 봉 잡고 서계셨어요.

좌석 앞에 가면 젊은이들이 양보한다고. 미안하다고.

저희 엄마도 외할머니랑 똑같으셔요.

저도 나이 들면 분명 저렇게 행동할것 같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지금보다 조금은 예의있는 노인이 될 수 있을까요?

IP : 112.150.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8 12:52 AM (59.10.xxx.128)

    초기는 물론 임신막달에도 지하철에서 그냥 서서 다녔어요..임산부가 더 힘드냐 노인이 더 힘드냐...아이가 더 힘드냐 직장일에 치여 녹초가 돼서 퇴근하는 30대가 더 힘드냐...뭐 개인차이 같네요
    체력 열심히 기르세요

  • 2. ㄹㄹ
    '13.6.18 1:03 AM (180.68.xxx.122)

    누가 더 힘드냐가 아니라
    그 자리는 노약자 누구든 앉을수 있는 자리인데 노인들만의 것인냥 된게 잘못 된거라는 거죠
    원글님 생각 좋네요
    한칸에 노약자석이 12개면 적어도 3개만이라도 임산부 어린이석 만들면 좋겠네요
    거기는 노인 제외한 약자들 앉는자리로
    타보면 자전거 거치대 있는 것도 있는데 말이죠

  • 3. 존심
    '13.6.18 8:10 AM (175.210.xxx.133)

    노약자석을 만든 것부터가 행정적일 착오와 실수입니다.
    전좌석이 노약자석인 것이 가장 합당합니다...

  • 4. 이건
    '13.6.18 8:24 AM (211.234.xxx.2) - 삭제된댓글

    과외의. 얘기인데. 빡빡한 퇴근시간. 노약자석 텅텅 비어있는데. 꾸역꾸역. 일반 좌석. 앉는.심리도 몬지궁금. 하네요. 그리고 당당히 앉아. 계세요. 그리고 읽어 나라 하면. 임산부라 당당히. 얘기 하시구요

  • 5. 꾸역꾸역
    '13.6.18 6:34 PM (141.70.xxx.149)

    이라뇨. 노인들은 노약자석에만 앉으라고 되어 있는게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111 한포진발병 8개월째...좋은 방법 없을까요? 3 한포진 2013/06/18 6,633
266110 중소기업(자동차 부품업체) 질문 받아볼까요? 32 뽁찌 2013/06/18 1,401
266109 고엽제전우회 전두환 체포조 출동!! 참맛 2013/06/18 585
266108 딱 2킬로만 빼면 목표 몸무게 달성인데-_- 1 선둥선둥 2013/06/18 893
266107 고춧가루 어디에서 사드시는지요? 아이짜 2013/06/18 343
266106 1년전에 만든...이거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1 그것이 알고.. 2013/06/18 777
266105 친정아버지..대책이없어요 6 2013/06/18 2,342
266104 백화점 문화센타 수필반 한달체험기 5 아이고 머리.. 2013/06/18 1,741
266103 좀 거리를 둬야 할까... 4 ㅠㅜ 2013/06/18 1,309
266102 선배님들 분리수거함 빨래통으로 써도 될까요? 1 골고루맘 2013/06/18 851
266101 피아노 교습소 좀 봐주세요 4 .... 2013/06/18 889
266100 누나가 동생을 너무 싫어해요 7 속상 2013/06/18 2,444
266099 학교안전공제회랑 의료실비 중복보장 가능한가요? 1 !! 2013/06/18 3,045
266098 대전에서 1달동안 머무를 가구갖춘 아파트 렌트할 곳 있을까요? 4 sh 2013/06/18 1,227
266097 초등고학년 남자아이옷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6 초5맘 2013/06/18 1,634
266096 오미엑기스 초등아이들이 마실만 한가요? 7 오미자 2013/06/18 723
266095 롯데아이몰이나 현대몰에서 선글라스 사도 괜찮을까요? 1 비오는 거리.. 2013/06/18 1,041
266094 절판된 책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6 .. 2013/06/18 922
266093 6,7세 아이들 교육비 0원 27 불량엄마 2013/06/18 2,853
266092 Dyson 진공청소기 어때요? 청소기 추천 부탁합니다 13 연장탓하는목.. 2013/06/18 7,018
266091 닉부이치치 너무 행복해 보여요.. 5 닉부 2013/06/18 1,688
266090 결혼조건[설문조사] 1 여기도 2013/06/18 591
266089 인터넷 쇼핑중 액티브X 조심하세요 gosid 2013/06/18 911
266088 정관장 어떻게 맛있게 먹을수 있죠... 7 초딩입맛 2013/06/18 883
266087 앰플짱 비타양 2013/06/18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