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부탁드려요

맘마마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3-06-17 16:04:38

제가 굶어죽거나 그럴 처지는 아닌데

너무 지칩니다

 

가난하게 살다 국립대나와 대기업 다녔어요

집에 물론 많은 돈을 보태었지만 늦은 결혼후에 욕만 먹고 친정이랑은 안 좋습니다

흔히 말하듯 호구노릇만 했네요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지금은 자식노롯하고 있지만 부모형제에 대한 정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명절, 생신 , 어버이날 챙기고 있고 작년에 어머니 수술비도 많이 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제가 힘들게 애가지고 시험관두번 만에. 애 낳고 애 백일치루고 이럴동안

전화한통 조차 안한 사람들입니다.

얼마전에 아빠가 전화와서 대뜸 용돈좀 보내달랍니다 엄마가 용돈 안준다고

안부전화 한통안하는 사람이 전화와서 돈 또 달라고 해서 좀 울었네요

집요하게 전화하셔서 오늘 돈 부쳤네요

돈 없어서 답답했겠죠  하지만 역시 이집에서 저는 돈보내주는 기계군요

 

결혼 5년 좀 넘었는데 남편은 벌써 두번째로 회사에서 잘려 놀고 있어요

5년동안  2년을 노네요..

 

출퇴근 시터 쓰면서 직장 생활하는데 회사에서 잘나가지 못합니다

재퇴크실패로 큰 타격도 있습니다.

 

이리 지쳐 요즘 몸도 안좋아 예전에 한약먹고 종합병원 간 경험있어 경계하던 한약을 토요일에 지었네요

어제 시어머니 전화와서 그럽니다.

애 어린이집을 요즘 3시간씩 보내고 있는데, 한 3개월 아팠어요 두돌입니다.

애 어린이집 안보냈으면 좋겠다고 , 너는 그 어린걸 떼놓고 마음도 안아프냡니다

 

기가 막힙니다 당신 아들 돈 한푼 안벌어오고 애도 아직 아줌마가 보고 있는데

 

물론 저희 한테 손도 안벌리시고 결혼할때 아들 위해 돈도 내놓우시고 좋은분인데

애 몇번이나 봐줄수 없냐고 해도 거절하셨거든요... 일이주에 한번씩오셔서 손주 얼굴만 보고 가시는데..

 

그냥 지칩니다

왜 전부 저에게 의지만 하는걸까요?

제가 의지할 사람은 왜 한사람도 없는걸까요

 

내 의료보험증에 줄줄이 기재되어 있는 사람들.. 남동생도 실직해서 제 밑에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ansrl
    '13.6.17 4:07 PM (14.32.xxx.124)

    진짜 독하게 맘먹고 연락 끊으세요..
    아무리 잘해줘봤자 ATM 취급만 할 것 같네요..

  • 2. ;;
    '13.6.17 4:22 PM (175.223.xxx.27)

    부모형제에게 마음을 돌린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그래도 정말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내가 살아야 부모형제도 있어요
    먼저 내가 바로 서야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자생능력이
    있어요 원글님이 돈을 안준다고 그분들이 죽나요?
    돈없어서 죽지않습니다
    불편할뿐이지요
    원할때 주니까 의지하게 되고 반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212 갤럭시폰에서 앱 업데이트하고 싶은데 어떻거해요? 19:43:21 11
1780211 혜경궁도 전에 대리처방 받지 않았나요? 3 ㅇㅇ 19:41:47 94
1780210 보일러 4시간 vs 외출 모드 알려주셔요 ㅇㅇ 19:41:27 28
1780209 김건희 특검, ‘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국가수사본부로 넘겨 1 19:40:27 62
1780208 시조새 파킹하는 소리 할게요 3 ... 19:38:18 204
1780207 박나래, 마약류 관리법 위반 수사 받는다 1 ..... 19:35:55 464
1780206 무우 시래기를 삶지 않고 말렸는데 잎이 누렇게 떴는데 3 00 19:34:17 208
1780205 국무회의 생중계보니 식약처장 잘하네 너무 좋으네.. 19:32:47 132
1780204 전세보증보험 가입 궁금해요 1 전세 19:31:28 90
1780203 방어 먹지 마세요 8 ㅇㅇ 19:30:52 1,105
1780202 한국인 700만명은 돌고래보다 지능이 낮다 6 19:28:41 390
1780201 내란 재판 질질 끄는 것이 지겹지 내란척결안지.. 19:25:53 91
1780200 천주교 신자 계신가요? 1 배로니카 19:21:44 223
1780199 동네엄마 손절수순인거 같은데 멘탈잡고싶어요 20 멘탈 19:19:09 1,234
1780198 19세 나이에 뭐가 더 부러울까요 7 ... 19:15:56 610
1780197 전세가없어서 어디로 가야할지모르겠어요 5 ... 19:15:33 590
1780196 박나래 어쩐지 ... 히노끼 온천탕 8 다시보이네 19:10:49 2,378
1780195 가까운 친척이 보인행동 13 ㆍㆍㆍ 19:05:01 1,266
1780194 체해서 약 받아왔는데, 두통약 같이 먹어도 될까요? 3 -- 19:04:16 201
1780193 꿈이 너무 잘 맞아요 4 가족 19:04:12 459
1780192 계엄 다음날 대법원이 언론에 뿌린 기사 4 18:55:27 624
1780191 장발장과 조진웅이 비교가 가능해요? 어이없네. 27 겨울이야기 18:54:29 402
1780190 고딩 시험 끝나는 날 놀다 오나요? 10 ??? 18:52:04 284
1780189 통일교와 나경원은 직접 통화, 재판서 육성 공개 6 jtbc 18:51:03 595
1780188 알뜰요금을 e심으로 쓸때 3 알뜰요금 18:42:57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