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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람 끄는 매력이 있는 지..

자랑글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13-06-14 21:58:26

애들에게 특히..

제가 방문 수업을 하는데 지역은 없는 동네입니다.

제 성격이 정이 많고 딸도 없고 그래서 애들에게 정을 많이 쏟았어요.

그리고 제 돈줄이니까 가면 최선을 다해서 애들 이뻐했죠.

애들이랑 관계 좋은 게 돈 버는 거니까..

교재 좋고 잘 가르쳐도 애들이 싫어하면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도 잘 지내고 애들 무지 이뻐하고..

사실 우리 아들들 다 키웠고 딸도 없고 애들 너무 이뻐서 마음에서 우러나서 잘 해줬어요.

근데 이게 돌아오네요.

애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요. 엄마들도 좋아해요.

한 애는 이사 가는데 지역이 바뀌니까 제 수업 못 들으니까 엄마에게 부탁해서 제 수업 듣게 해 달라고..

회사에서도 이 일로 이번에 능력 인정 받았네요.

어쩜 그렇게 되냐고 칭찬하고 부러워합니다.

제가 예전에도 운전을 배우든 어딜 가든 알게 되면 그리 제게 사람들이 붙어요.

남자들은 연애 하려하고..그래서 이런 일로 여기서 하소연 하다가 헤픈 스타일 아닌가 이런 소리도 들었는데요.

애들에겐 맘껏 베풀어도 그런 소리 안 들으니 좋네요.

여자들은 별로 베풀어도 소득이 없는데 남자들이랑 애들은 반응이 정확해요.

그냥 안 내치고 잘 대해주고 잘 웃고 그렇게만 했는데도 오해 하는 것처럼 되니..

안 그러면 되지 하지만 어떤 관계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면 제 성격상 안 웃고 차갑게 못 합니다.

오늘 어떤 6학년 애는 저를 너무 따라서 엄마가 제 딸 하랍니다.

엄마랑 사춘기 와서 사이 안 좋았는데 선생님 만나고 너무 좋아지고 열심히 해서 좋답니다.

다들 제게 좋다하니 제가 더욱 행복합니다.

저 뒤늦게 왜 이리 애들에게 일하면서 사랑 받죠?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4 10:00 PM (112.148.xxx.220)

    만원 입금하세요^^

    부럽네요.

  • 2. 하하
    '13.6.14 10:01 PM (58.236.xxx.74)

    친화력이 좋은 스타일이죠, 부럽네요.
    남자와 아이들을 동급에 놓으시는 것도 재밌고.
    드라마 대사에 '헤퍼야 사랑' 이라는데 ^^

  • 3. ///
    '13.6.14 10:13 PM (168.126.xxx.248)

    뭐여 이런글은
    대체로
    인사를 잘하는사람이 그렇더군요. 잘웃는사람.

  • 4. 요리할래요
    '13.6.14 10:51 PM (223.62.xxx.76)

    본인이 이유를 다 적으시고는 왜냐고 물어보니 당황스럽네요.

  • 5. 피곤함........
    '13.6.14 10:52 PM (119.149.xxx.15)

    어차피 다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면 피곤해지기만 한다는 단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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