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지방출장가면 다 이상하게 노나요?

출장 조회수 : 4,587
작성일 : 2013-06-14 15:30:02

남편이 지방출장이 잦은 직업이에요.

건축관련쪽이라...

여러번 안좋은 쪽으로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노래방은 기본이 된지 오래고 룸싸롱도 몇번 간것 같아요. 나이트도 가끔 가고요

정말 돈 벌어오니깐 제가 이해해야하는걸까요?

남편 주위 남자들 죄다 똑같이 그러고 놀아요.

다들 돈만 있으면 여자들 있는데 가려고 해요.

젊으나 늙으나...

충격적인것은 결혼 1년된 신혼부부 남편도 그런데 가더라구요.

남편에게 울고불고 퍼부은적도 많은데. 남편 왈 자기는 절대 딴여자랑 잠은 안잤대요;;;;

남자는 여자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해요.

동물학적으로 보면 수컷은 여러 암컷에게 자기 씨를 퍼트려 종족보존을 많이 하는 목적이 있죠.

하지만 사람이니깐 이성으로 다스릴 줄 알아야죠. 사람도 동물의 일종이니 어쩔 수 없는건가요?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희 남편 굉장히 가정적이고 착하고 돈버는거 다 저 갖다주고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 돌보는게 돈버는거다 하면서 저 위해주고 애들한테 잘해요.

어버이날에도 자기집에는 안하면서 저희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문자 보내는 착한 사람이에요

근데 유흥문제만큼은 다르네요.

연애때는 한눈한번 안팔더니 점점 나이들어가니 더 그런것 같아요.

평상시에 제가 한달에 몇십 이렇게 용돈을 주는데

지방갈때는 그래도 사람들이랑 맥주라도 한잔 하라고 조금 더 여윳돈을 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건 아니다 싶은거에요.

그래서 이젠 평상시와 같게 용돈을 줍니다.

저번에는 저랑 밤 12시까지 보고 싶다 어쩧다 통화를 길게 하다가 끊은 적이 있어요.

당연히 그날 전화 끊고 자는 줄 알았죠.

출장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우연히 신랑폰에 갤러리를 보다가 이상한 사진을 보았어요.

나이트 2층에서 아래를 찍은듯한 사진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뭐냐고 이런데 또갔냐고 하니 당황하면서 얼른 뺏으려고 하길래

날짜확인을 했더니 저랑 12시까지 통화하고 끊은 그날 새벽이더라구요

정말 화가 났어요. 저랑 보고 싶다 사랑한다 그렇게 통화를 달콤하게 해놓구선 바로 그런델 갔다는게

참을수없이 화가 났어요.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가요.

지방 출장 많이 다니시는 남자분들 다 이러고 노나요?

너무 힘드네요 이것때문에

IP : 219.251.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능이 높아진 이유
    '13.6.14 3:31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남자가 그 합리적인 이성을 발달시킨 이유가
    여자 많이 만나기 위해서라는..

  • 2. 지능이 높아진 이유
    '13.6.14 3:3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결혼하고 몇일 뒤? 보름뒤? 나이트 가는 종자도 봤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 남직원... 헐
    식장에서 신부가 부모님께 절하면서 우는것도 봤는데...ㅠㅠ

  • 3. 그쪽이
    '13.6.14 3:37 PM (14.52.xxx.59)

    좀 지분지분 잘 놀아요
    근데 그런데 가는사람과 가서 노는 사람과
    어쩔수 없이 가는 사람,나서서 끌고가는 사람은 다르다고 봐요
    님 남편은 님이 잘 아실거고...

  • 4. 피읖
    '13.6.14 3:38 PM (203.236.xxx.104)

    건축이랑 제약 쪽이 로비랑 접대 문화가 타업종에 비해 강해요. 그런 곳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가는 게 아직도 많이 남아 있죠. 그래도 올곧은 사람들은 그런 자리 부득이하게 가도 점잖게 머릿수나 채우고 오고 일 외에는 그런 곳 굳이 찾아다니지 않는다고 하네요.

  • 5. msh01
    '13.6.14 3:39 PM (175.201.xxx.220)

    출장이 잦은경우 특히 건설관련쪽분들은 접대문화,노는문화가 당연시 되어있더라구요.
    어짜까요~~
    이눔의 써글 남자들 ㅜㅜ

  • 6.
    '13.6.14 3:51 PM (14.35.xxx.1)

    동생이 건축쪽 일하는데 남자들 참 잘 논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남편은 49후반인데 30대에는 지방 특히 부산 출장가면 잘 놀다오고 와서는 놀고온 이야기
    뭘 어쩌고 놀더라(조금 이상해여 뭘 숨기질 못하고 다 말하는성격 -- 그러고 나한테 혼나면서도 또이야기함)
    그래서 어찌 노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40중반 넘으니 잘 안가 더라고요 어제도 골프 모임 4명이 맥주를 한병씩하고 들어 왔는데 아니 남자들 끼리 뭔재미로 노냐 했더이 픽 웃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니 30대가 피크였던것 같아요 그런 술집가서 노는거 아주 재미 있게 ....
    나이 먹으니 기운이 딸리나?? 암튼 건축쪽은 알아준답니다

  • 7. 출장
    '13.6.14 3:54 PM (219.251.xxx.218)

    아 그래요? 나이들면 좀 덜해지나요? 갑자기 희망이..
    맞아요. 울 남편 지금 마흔초반인데 30대때 절정이었어요.
    주위 후배들봐도 나이어린 30대인데 젤 심하게 놀더라구요
    늙으면 힘이 딸려서 그런가...

  • 8. ㅇㅇ
    '13.6.14 3:58 PM (112.187.xxx.103)

    토목쪽도 마찬가지랍니다..건설쪽이 좀 그런듯요~

  • 9. ...............
    '13.6.14 4:04 PM (115.95.xxx.50)

    건축,토목 아니라도...지역불문... 지저분하게 놀아요.

  • 10. ..
    '13.6.14 4:09 PM (218.238.xxx.159)

    남편 유흥 그냥 눈감아주시는건가요. 그러다가 성병이라도 걸리심 어떡해요.
    80,90프로가 다 2차가는건 맞지만 너무 잦은 출입은 문제 잇는거 아닌가요

  • 11. 거래처
    '13.6.14 4:09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렇게치면
    일단 중소기업은 다 저렇게 노는 직군안에 들어갑니다.
    특히 소규모 기업의 가족같은 거래처는 뭐...ㅡㅡ;;

  • 12. .........
    '13.6.14 4:54 PM (1.244.xxx.167)

    형부가 건설쪽에 있었는데 그렇더라구요.

  • 13. ㅠㅠ
    '13.6.14 5:04 PM (67.87.xxx.133)

    성매매하는 남자는 신고 하세요, 제발요. 그걸 참고 산다는 게 정말이지 이해가 안가네요

  • 14.
    '13.6.14 5:45 PM (211.36.xxx.156)

    건설뿐아니라 접대받고 하는직종 다그래요
    영업도그렇구 공무원은깨끗한줄아세요?이눔의나라 다 썩었어요..나이들면 좀 잦아들죠-.-그나저나 나이트는 부킹이 목적인디..

  • 15. ㄷㄷ
    '13.6.14 6:43 PM (110.15.xxx.205)

    울남편 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두루두루 상대하는 을입장인데요 그넘들 접대하느라 버는돈
    다 들어간다고 할정도로 접대문화는 손도 댈수 없을정도로 만연해 있어요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거기회식하면 아가씨들 하나씩 붙여서 모텔에 넣어주는게 접대의 마지막 코스였어요
    그 와이프들은 멀쩡한 자기남편이 야근하느라 늦는줄 알고 살아가겠죠

  • 16. ..
    '13.6.14 6:46 PM (223.62.xxx.10)

    저 건설회사 20년 다녔어요.. 3년전에 퇴사했구요
    근데 원글님 남편처럼 노는 사람은 원래 성향이 그런거지 건설회사라고 더 그런건 아닙니다..
    좀 큰회사 다녀서 부서만 열번가까이 옮겨다녀 그동안 같이 근무한 남자직원이 백명도 넘지만 저런사람은 10프로쯤 되구요.. 나머진 거의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요즘 건설 경기가 어려워서 접대문화도 거의 없어졌어요.. 그냥 원글님 남편이랑 직원들은 그냥 그걸 즐기는 사람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791 어느정도 가격차면 직구하시나요? 2 보통 2013/06/23 1,007
265790 저질체력이라 주말내내 낮잠, 티비시청으로 시간 보내는 직장인 계.. 4 .. 2013/06/23 1,742
265789 매실액 도와주세요. 9 매실 2013/06/23 1,374
265788 한의학의 과학화 대표적사례(국제 학술지 PAIN지 기재,해외학술.. 5 외산흉 2013/06/23 791
265787 오늘거 진짜사나이 무료로 볼수있는곳좀 2 알려주세요... 2013/06/23 912
265786 국민 78% "국정원 국정조사 필요" 9 샬랄라 2013/06/23 847
265785 지금 보름달 뜬거 보이나요? 슈퍼문 요 24 .... 2013/06/23 7,692
265784 앞트임은 왜 하는 거에요? 1 오란씨 2013/06/23 1,687
265783 경구피임약에 대한 속설들! 피암약, 장기복용하면 기형아 출산? 3 구찌시계 2013/06/23 1,733
265782 사사건건 참견에 지적질하는 직장동료 ㅜㅜ 3 피곤해 2013/06/23 1,676
265781 시애틀 뉴욕 숙박정보에 대해 4 기가막혀 2013/06/23 656
265780 대학원 과정이 많이 힘든가요? 9 미련 2013/06/23 4,757
265779 전 사실 근육있는몸매보다 그냥근육없이 매끈한몸매가 좋아요ㅜ 이런.. 7 다이어터 2013/06/23 2,012
265778 중2 과학 질문 있어요 4 gyeong.. 2013/06/23 728
265777 아래 박원순 시장님 성형글 아주 박근혜를 사랑하는 분이셔서... 3 아래 2013/06/23 968
265776 제주도 가면 꼭 찾는 식당 있으세요? 28 ^^ 2013/06/23 4,728
265775 맨날 앓는 소리 하더니 할 건 다 하는 사람 2 2013/06/23 1,548
265774 폭행관련 고소 경험있으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1 .. 2013/06/23 515
265773 말투가 조근조근하고 싶어요 8 꾀꼬리 2013/06/23 5,640
265772 자신의 장점은 타인에게 어필/단점은 저에게 말하는 사람때문에 괴.. 1 라면 2013/06/23 721
265771 방콕 자유여행 해 보신 분 계시나요? 2 방콕여행~ 2013/06/23 1,167
265770 [도움절실]아이 키 키우는 방법 비법 요청합니다. 14 아이 키 키.. 2013/06/23 1,836
265769 남편이 지금이 더 이쁘다고 2 하네요 2013/06/23 1,334
265768 매실에 곰팡이 피었어요 ㅠㅠ 5 헬리오트뤼프.. 2013/06/23 4,014
265767 결혼한지 1년도 안됐는데 남편 바람 문제..도와주세요 94 고민중 2013/06/23 2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