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베스트글보고.. 남남될 것 같다는 .. 저도 남편때문에 울화통 터지는 이 마음 어찌할까요?

..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13-06-13 10:57:21

도움 말씀 간절히 바랍니다.

결혼10년차이고, 가정을 등한시하는 남편때문에 울화통 터져서 일상생활 영위하기 어렵습니다.

남편은 겉으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제게 다 미루고 삽니다.

남편이 대학생 아들같고 저는 그 아들을 둔 엄마같아요ㅠㅠ

솔직히 얼굴 마주할 시간도 없어서

연애시절처럼 문자로 전화로 싸웁니다.

아이들도 아빠의 부재는 일상이고 원래 그렇게 사는 걸로 알고 살아요.

저 혼자 가정의 모든 일을 결정하기가 너무 힘들고 어렵고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당신이 알아서 해

말할 시간도 없어서 전화하면 지금 바쁘니 나중에 하자 이러다 보니

열통터지고 흐지부지 되면서 괜히 기운빼느니 저혼자 결정내리고 삽니다.

문제는 제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맹한 사람이라 후회할 일이 산더미같이 생겨납니다ㅠ

저 혼자 24시간 내내 동동거리고 살아요.

아이를 늦게 나서 둘다 어립니다.

아이들이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아직도 밤잠 푹 자지는 못하고요..

게다가 남편은 제가 뭘 먹는지 어떤 기분으로 사는 지 물어보는 것조차 없이 삽니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런 정서적인 결핍과 저혼자 해야한다는 압박감때문에

남편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나날이 커져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1.168.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3 11:07 AM (218.238.xxx.159)

    문자와 전화로 싸운다는건 큰 문제에요. 남자는 시각적 동물이라
    눈앞에서 사랑하는 아내가 애교섞인 표정으로 징징대는것과
    안보이는데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는것은 하늘과 땅차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전화로 이야기 안하고 만나서들 이야기하는거구요.
    비언어적인 부분에서 소통이 되는 부분이 훨씬 크거든요.
    남편분에게 애교도 좀 부려보시고 상냥하고 싹싹하게 이런저런 부탁을 구체적으로해보세요
    구체적으로하지 않으면 남자는 알아서 해줄수 잇는 종족이 아니에요.

  • 2. ..
    '13.6.13 11:11 AM (121.168.xxx.241)

    그 만큼, 집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없어요.

    밤 늦게 오는 남편을 매일 기다리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구요.
    주말에는 남편이 잠만 잡니다ㅠㅠㅠ

  • 3. ..
    '13.6.13 11:15 AM (218.238.xxx.159)

    흑마늘, 홍삼 이런거 남자들에게 너무 좋대요.
    비타민은 꼬박 챙기시죠?
    체력이 안되어서 남편분이 주말에 잠만 잘수도잇어요.
    체력적으로 건강한 남자들은 하루에 4시간만 자고도 주말에 취미활동하러 다니더라구요.

  • 4. ..
    '13.6.13 11:19 AM (121.168.xxx.241)

    아침에 영양제 5개, 과일도시락, 커피나 차.. 기타등등으로 헌신합니다ㅠ

  • 5. ..
    '13.6.13 11:20 AM (121.168.xxx.241)

    베스트글.. 이러다 남남될 것 같다는 분...구구절절히 와닿는 제 미래현실같아요ㅠ

    말 좀 하자고 붙이면 늘 뒤 돌아서서 제 이야기를 듣는 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883 제습기로 빨래말리면 잘 마르나요 13 -- 2013/06/13 5,910
264882 용산이 직장인데 2억내로 전세 어디가 나을까요 6 ,, 2013/06/13 1,557
264881 엄마 생신상 메뉴좀 봐주시고 한개 추가부탁드려요~ 6 아자 2013/06/13 1,456
264880 ㅠㅡㅠ 흑 3 2013/06/13 827
264879 여자는 외모로 평가받으면 안된다생각합니다...평가방법은? 8 서울남자사람.. 2013/06/13 1,985
264878 혈소판감소증 문의하신 분께 2 // 2013/06/13 3,150
264877 사람들 한테 크게 배신감을 느낀후 제가 이상해 진거 같아요 3 .. 2013/06/13 1,671
264876 추천할 만한 TV프로그램이나 강의 있으신가요? 3 .. 2013/06/13 542
264875 전주 스파라쿠아 가보신분 계실까요? 4 미미 2013/06/13 1,688
264874 에프터 스쿨은 참으로 미녀들인데.. 7 유이 2013/06/13 2,664
264873 미용사들은 본인이 머리 자르나요? 4 -- 2013/06/13 2,468
264872 혈소판감소증 12 답글절실 2013/06/13 3,319
264871 연애시절 제게 애정표현 하듯이 아이에게 표현하는 남편. 5 ^_^ 2013/06/13 2,443
264870 토요일이 제사인데 오라고 하면 시누이 노릇인 걸까요? 25 친정제사 2013/06/13 4,206
264869 영어과외샘이요~ 9 중3엄마 2013/06/13 1,849
264868 제습기 사긴 샀는데 집이 늘 표준 습도네요...;; 6 ... 2013/06/13 3,850
264867 일본영화'고백'에서 궁금한 몇가지가 있어요. 4 몰입도최고 2013/06/13 1,639
264866 디지털파마하고왔는데요.수분크림추천좀... 2 헤어수분크림.. 2013/06/13 1,216
264865 좀전에 제습기 공구 남편 이반대 한다는 글쓴이입니다 1 제습기 2013/06/13 1,415
264864 서울 원룸.. 정말 포화 상태인가요? 집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요~.. 11 서울 원룸 2013/06/13 4,204
264863 삼성전자 주식 어떻게 전망하세요? 4 주식관련 2013/06/13 4,577
264862 40~50대 남자들....건강식품 어떤거 먹고 20 있나요? 2013/06/13 3,669
264861 아들의 실연 4 어떡해 2013/06/13 2,518
264860 현직 경찰마저..친딸 '노리개'처럼 성폭행 8 어휴 2013/06/13 3,526
264859 h몰에서 핍플랍슈즈색상요 6 해라쥬 2013/06/13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