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보고.. 남남될 것 같다는 .. 저도 남편때문에 울화통 터지는 이 마음 어찌할까요?

..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3-06-13 10:57:21

도움 말씀 간절히 바랍니다.

결혼10년차이고, 가정을 등한시하는 남편때문에 울화통 터져서 일상생활 영위하기 어렵습니다.

남편은 겉으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제게 다 미루고 삽니다.

남편이 대학생 아들같고 저는 그 아들을 둔 엄마같아요ㅠㅠ

솔직히 얼굴 마주할 시간도 없어서

연애시절처럼 문자로 전화로 싸웁니다.

아이들도 아빠의 부재는 일상이고 원래 그렇게 사는 걸로 알고 살아요.

저 혼자 가정의 모든 일을 결정하기가 너무 힘들고 어렵고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당신이 알아서 해

말할 시간도 없어서 전화하면 지금 바쁘니 나중에 하자 이러다 보니

열통터지고 흐지부지 되면서 괜히 기운빼느니 저혼자 결정내리고 삽니다.

문제는 제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맹한 사람이라 후회할 일이 산더미같이 생겨납니다ㅠ

저 혼자 24시간 내내 동동거리고 살아요.

아이를 늦게 나서 둘다 어립니다.

아이들이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아직도 밤잠 푹 자지는 못하고요..

게다가 남편은 제가 뭘 먹는지 어떤 기분으로 사는 지 물어보는 것조차 없이 삽니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런 정서적인 결핍과 저혼자 해야한다는 압박감때문에

남편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나날이 커져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1.168.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3 11:07 AM (218.238.xxx.159)

    문자와 전화로 싸운다는건 큰 문제에요. 남자는 시각적 동물이라
    눈앞에서 사랑하는 아내가 애교섞인 표정으로 징징대는것과
    안보이는데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는것은 하늘과 땅차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전화로 이야기 안하고 만나서들 이야기하는거구요.
    비언어적인 부분에서 소통이 되는 부분이 훨씬 크거든요.
    남편분에게 애교도 좀 부려보시고 상냥하고 싹싹하게 이런저런 부탁을 구체적으로해보세요
    구체적으로하지 않으면 남자는 알아서 해줄수 잇는 종족이 아니에요.

  • 2. ..
    '13.6.13 11:11 AM (121.168.xxx.241)

    그 만큼, 집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없어요.

    밤 늦게 오는 남편을 매일 기다리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구요.
    주말에는 남편이 잠만 잡니다ㅠㅠㅠ

  • 3. ..
    '13.6.13 11:15 AM (218.238.xxx.159)

    흑마늘, 홍삼 이런거 남자들에게 너무 좋대요.
    비타민은 꼬박 챙기시죠?
    체력이 안되어서 남편분이 주말에 잠만 잘수도잇어요.
    체력적으로 건강한 남자들은 하루에 4시간만 자고도 주말에 취미활동하러 다니더라구요.

  • 4. ..
    '13.6.13 11:19 AM (121.168.xxx.241)

    아침에 영양제 5개, 과일도시락, 커피나 차.. 기타등등으로 헌신합니다ㅠ

  • 5. ..
    '13.6.13 11:20 AM (121.168.xxx.241)

    베스트글.. 이러다 남남될 것 같다는 분...구구절절히 와닿는 제 미래현실같아요ㅠ

    말 좀 하자고 붙이면 늘 뒤 돌아서서 제 이야기를 듣는 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626 퍼온 기사 /여성이 철드는 나이가 평균 32세에 비해 남성은 그.. 2 L... 2013/06/14 1,214
264625 귀여운 말싸움 ㅋㅋㅋ 16 귀연꼬맹아가.. 2013/06/14 2,299
264624 초6 여아 학교 따돌림 사건에 관한 조언 구합니다. 15 유월 2013/06/14 1,947
264623 랑콤 제니피끄,그린티시드세럼,한율율려원액 좋은 건가요?? 4 .. 2013/06/14 1,715
264622 6월 14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4 1,441
264621 보이조지 살 빠지니 미모가 살아났네요~ㅎㅎ 9 추억 2013/06/14 4,523
264620 40대 이런 원피스 어떤지요? 로즈블릿 브랜드 어떤지요? 5 편한원피스 .. 2013/06/14 2,312
264619 오로라공주 .. 8 말라뮤트 2013/06/14 2,686
264618 한 번 꼭 받아치고 싶은 고모 1 예의 2013/06/14 1,409
264617 이 부동산 왜 그러는 걸까요? 2 이사 2013/06/14 1,338
264616 영화 신세계 보신 분들 중에 알려주세요! (스포 주의) 7 궁금 2013/06/14 1,331
264615 허벌라이* 잘 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3 ??? 2013/06/14 998
264614 어제 새벽에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1 .. 2013/06/14 1,178
264613 환불이 안된대요~ㅠㅠ 11 야구가싫어 2013/06/14 2,186
264612 40대 중반인데 뭘해도 낙이 없네요.. 15 .. 2013/06/14 5,249
264611 워터파크 탈의실에서 스프레이 뿌리는 사람들... 2 썬스프레이 2013/06/14 1,405
264610 41세...폐경 확인했네요...ㅠ 도움 좀 주세요...ㅠ 5 조기폐경 2013/06/14 8,342
264609 제습기 추천 해주세요.. 4 여울목 2013/06/14 1,428
264608 성괴수준은 솔직히 징그러워요 5 ㄷㄷㄷ 2013/06/14 2,423
264607 이 혈압약이 저한테 안맞는건가요? 7 june5 2013/06/14 2,028
264606 옆집 아줌마 이야기... 3 asd 2013/06/14 2,726
264605 남편이 2년정도 공부하러 갔다오고 싶어하는데~~~ 8 슬픔 2013/06/14 1,865
264604 물건을 구입 후 어느정도까지 하자가 있으면 교환을 신청하나요? 3 남매맘 2013/06/14 513
264603 6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4 461
264602 화분에생긴 벌레 어떻게 없애나요? 3 강낭콩 2013/06/14 2,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