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발 아이들 소리나는 신발 좀 어찌해주세요

진상 조회수 : 2,402
작성일 : 2013-06-12 16:08:24

오늘 도서관에를 갔어요.

여기 도서관은 성인실, 어린이실이 층별로 따로 분리되어 있거든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설도 좋고,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고 좋아요

1층에 컴퓨터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고, 아이들 위해서 수족관, 연못, 휴개실도 잘 되어 있구요.

바로 앞에는 분수대 나오고 잔디밭도 넓게 꾸며져서 아이들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인지

어린아이 데리고들 많이들 오세요.

 

그런데 진짜 왜이리 그 소리 뽁뽁나는 신발 있잖아요. 그걸 신겨서들 오는지 저는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요.

그 소리가 얼마나 거슬리냐면 마치 뭔가 찍 그어대는 소리처럼 너무 시끄럽거든요

그걸 신은 아이들은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 같아요.

많을때는 서너명, 적을때는 한두명씩 그걸 신고는 1층에서 2-3층까지 계단을 뛰어다니질 않나

어린이실 도서관에는 다소 아이들때문에 시끄럽기는 해도 어찌 되었든 도서관이고 책읽는 어린아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찍찍 소리때문에 진짜 너무너무 거슬려요.

 

오죽했으면 어린이실 들어가는 입구에 안내문도 붙여놓았더라구요.

타인에게 방해되는 어린이 신발소리 자제해달라구요.

하지만, 그런거 싹 무시하고 아이들  그신발 신고 뛰는걸 아주 흡족하고 대견하게 바라보는 부모들 너무 많아요.

 

왜 이상하게 요즘은 아빠들이 더 진상인게 그래도 엄마들은 어느정도 타인에게 민폐행동하면 미안해 하던데

아빠들은 무서운 눈으로 쳐다만 봅니다.

 

오늘 오전에 도서관 갔더니 어린이 열람실에서 그 신발 신은 아이가 마구 돌아다녀서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사서에게 말하니 그 사서도 난감해 하면서 말해도 그 아빠가 전혀 개의치를 않나봐요.

뒷짐지고는 자기딸 아주 흐믓하게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그 시끄러운 소리내면서 여기저기 신발 신고 의자에까지 기어 올라가는데도 그냥 뒤에서 흐믓한 표정으로

쳐다만 보는 겁니다.

결국 제가 아이 신발신고 다른 사람들 앉는 의자에 앉으면 어찌하냐고, 그리고 신발소리 너무 시끄럽다고

좀 조용히 해달라 정중하고 조용하게 말했어요.

 

그아빠 제게 그러는 겁니다. 그럼 아이 맨발로 다니냐고 지금 이신발밖에 없는데 어쩌냐고..

제 옆에 계시던 분도 아이 땜에 시끄럽다고 좀 조용히 해주던지 아님 밖으로 나가달라고 했어요.

그아빠 아주 레이져 불빛을 내더니만, 나가더라구요.

 

열람실 나오니 1층에서 여전히 찍찍 거리는 소리 내고 있고, 아빠는 쇼파에 앉아 감상하고 계시더만요.

아~ 대체 이신발 누가 만들어냈는지 판매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3.6.12 4:09 PM (218.152.xxx.206)

    전 그 신발 신고 다니는 애들이 귀엽던데요.
    하지만 도서관은 심하네요

  • 2. 도서관
    '13.6.12 4:10 PM (218.154.xxx.132) - 삭제된댓글

    뽁뽁이 신발이라 ㅎㅎ
    그 아빠 실수하셨네요
    귀한 자식 눈총이나 받게하고

  • 3. 그거
    '13.6.12 4:11 PM (222.100.xxx.162)

    삑삑 소리나느게 주변인도 주변인이지만
    아이 자신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레요
    그걸 아직도 모르는 부모가 있다니, 무식 인증이네요

  • 4. ....
    '13.6.12 5:02 PM (211.246.xxx.166)

    도서관에 오면서 그런신발을 신키고오다니...나 무식하오!!티내는것도 아니고...남들이 뒤에서 욕하는지도 모르는 무개념 부모들보면 참 한숨나와요...ㅉㅉ

  • 5. ㅁㅇㄹ
    '13.6.12 6:39 PM (39.114.xxx.98)

    현관문에 달린 버튼식 키 소리도 짜증나용. 소리 좀 작게 할 수 없을까요?

  • 6. 그런 부모한테는
    '13.6.12 8:20 PM (121.124.xxx.15)

    남한테 피해주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안듣는 종자들에게는
    자기 자식한테 안좋다고 얘기하면 좀 나으려나요.

    애들 뇌발달에 엄청 악영향 준다는데 모르셨어요?? 하면서 눈 똥그랗게 뜨고 걱정된다는 듯이 말씀하세요.
    그럼 웬만하면 그신발 안신길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972 성괴수준은 솔직히 징그러워요 5 ㄷㄷㄷ 2013/06/14 2,462
264971 이 혈압약이 저한테 안맞는건가요? 7 june5 2013/06/14 2,059
264970 옆집 아줌마 이야기... 3 asd 2013/06/14 2,753
264969 남편이 2년정도 공부하러 갔다오고 싶어하는데~~~ 8 슬픔 2013/06/14 1,895
264968 물건을 구입 후 어느정도까지 하자가 있으면 교환을 신청하나요? 3 남매맘 2013/06/14 544
264967 6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4 501
264966 화분에생긴 벌레 어떻게 없애나요? 3 강낭콩 2013/06/14 2,819
264965 다리 부실하신분은 어떤 운동하세요? 6 아그네스 2013/06/14 1,134
264964 믿고 건강을 상담할수 있는 의사선생님 추천해 주실수 있을까요? 2 가정의 2013/06/14 521
264963 독일에서 000기자입니다. 26 눈말똥 2013/06/14 3,367
264962 매일 매일이 싸움의 연속 21 힘들다 2013/06/14 3,258
264961 내남편이 이렇다면 몇점인가요? 19 남편점수 2013/06/14 1,507
264960 아이피 구글러들 15 아이피 2013/06/14 2,125
264959 6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4 577
264958 떼가 심한 아들 도데체 어떻게해요ㅠㅠ 4 어렵다육아 2013/06/14 1,356
264957 성괴와 자연미인의 차이? 16 리나인버스 2013/06/14 7,668
264956 햄스터가 집 어느구석에 죽어있진 않을까..무서워요 4 nn 2013/06/14 1,959
264955 억울 혹은 부당한 경우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요. 할말은 하고.. 2013/06/14 590
264954 재수생이 연애문제. . . 2 어떻게 해야.. 2013/06/14 1,397
264953 이번 한번만 보험들어주면 될까요 3 2013/06/14 715
264952 성형미인이랑 자연미인이랑 차이 없다면 14 .... 2013/06/14 5,292
264951 영문메일 질문 있습니다. 5 똘이밥상 2013/06/14 809
264950 영어 공부 어려워요 5 . 2013/06/14 1,268
264949 노래방 도우미랑 놀다온 남편 어디까지 이해하시나요 12 노래방 2013/06/14 6,218
264948 실크원피스 여름에 어떨까요 8 -- 2013/06/14 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