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휴에 통영 다녀왔어요.

아카페라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13-06-11 12:45:19

연휴전날 출발했어요. 부부,초 중딩이요. 2박3일일정.

숙소는 한산호텔. 추천해 주신만큼 깨끗하고 좋았는데 주차시설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키 맡기고 들어가긴 했네요.

 

통영의 인상은.. 시내는 꽤 복잡하고 오르막이 많은 동네.. 다른 지방도시와는 좀 다른느낌이고

어딜가나 거의 바다를 볼수있는 장점이 있어요.

도착한날 저녁엔 중앙시장에서 한바구니3만원+다른것 한마리해서 55000원에 실컷먹었어요.회좀 싼듯 ㅎ

 

다음날 통영시티투어 했어요. 4식구 15만원인데 입장료 배삯 케이블카등 비싼건 아니고

길라잡이님이 소명감으로 하시는듯해요. 공적지원금은 하나도 안받으신다니..

구수한 통영말씨에 찰진 설명에 아이들도 다 초집중하고 몰랐던 지역유래와

이순신장군의 위대함 너무나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드라마 제목에나 쓰일 이름이 아닌뎅.ㅜ

이렇게 하니 시간절약도되고 여기저기 알차게 보게되더라구요.

케이블카 줄이 너무 길어서 (보통 9천명쯤 온대요) 시티투어에서 미리 끊은 표 아니면 하루종일 걸릴뻔했어요.

왔다갔다 차에 있는시간은 젤 긴게 10여분 정도..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요..

 

투어중 점심에 충무김밥 간단히 먹으려고 82검색하니 중2 아들이 옆에서 선생질하네요. -엄마,

인터넷 후기가 다 믿을만한게 아니지.. 82아줌마들이 다 맞는건 아니잖아.. 블라블라.

이넘이 한산도 들어가서는 사당에서 모자쓰는건 예의없는거라고 동생에게 계속 퉁을줘요.ㅎㅎ

 

암튼 82추천 한일김밥집에서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괜찮더라구요. 익힌무가 맛있어요.

시티투어 길라잡이샘은 뚱땡이할매인가 거기 추천하시던데 줄이 너무 길고 다른 후기도 별로라서 안갔어요.

투어마치고 부랴부랴 달아공원 갔는데 차댈데도 없고 사람은 많은데 춥기도해서 그냥 내려오는길에 봤지요.

하늘이 맑지않으니 해지는것도 잘 안보였다눈.

서호시장에 좀 늦게 가니 다들 문닫더라구요. 한 8시쯤 됐나..

통닭집가야돼나 두리번 거리다가 우짜면 파는데 가서 한그릇씩 먹었어요. 김종민이 먹은거라나.

맛은 된장우동 비슷한데 그냥 저냥 먹을만해요. 애들은 좋아하더라구요.

 

다음날 박경리 기념관 들러서 잘 보고

봉하마을 들렀어요. 생각보다 너무 조촐하고 살람이 별로없어서 마음이 안좋네요.

어디가 아방궁이라는건지.. 못된것들같으니.

그래도 예쁜 풍경 만들어놔서 사진찍고 기념품좀 사서 돌아왔습니다.

 

여긴 경기북부라 경부고속타려고 반포 갔다가 두시간은 허비했어요.

차라리 중부쪽으로 가다 갈아타는건데.. 생각들더라구요.

체험학습 보고서 쓸게 너무 많아좋았고 애들한테 그냥 관광이 아니라

나라사랑하는게 어떤거라는걸 느끼게 해줬던 여행이었어요.

 

참 오미사꿀빵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

따끈할때 먹으면 괜찮더라구요. 분점에서 사먹었는데 장사 진짜 잘돼요 +0+

칼로리가 한개에 280....

통영 안가보신분들 한번 다녀오세요. 저는 시티투어 추천합니다 .

 

 

 

IP : 182.215.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6.11 1:52 PM (203.226.xxx.121)

    알차게 여행하고 오신듯해요.
    저장해 뒀다가 담번 여행갈때 참고할게요^^

  • 2. 저도 갔어요
    '13.6.11 3:22 PM (110.9.xxx.146)

    거북선 호텔서 묵었고요
    그리고 사량도 2박 하고요
    전 경치 좋았지만 음식은 실망이었어요.
    중앙시장 회 먹는 곳이 너무 허름하고 날은 덥고.
    졸복도 개구리 같아서 좀...
    꿀빵도 그득 맛있는 줄 모르겠고.
    오히려 사량도는 시골인심 그대로 인듯.
    통영은 물가가 좀 비싸더군요.
    차 없이 다니려니 택시비가 제법 나왔구요.

  • 3. 유람선 비싸고
    '13.6.11 3:23 PM (110.9.xxx.146)

    그 중 장사도는 어른들이 좋아하실만 했어요.

  • 4.
    '13.6.11 5:41 PM (125.176.xxx.183)

    저도 가보고싶네요 다음에 저도 가보려구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75 말차 쿠..스 너무 맛있어요 추천 . 15:05:43 83
1772874 이마트에서 제육복음을 샀는데요 열받음 ㅜ 15:02:49 126
1772873 시스템 에어컨 설치 해 보신 분들께 3 케데헌 14:53:59 173
1772872 주식상승의 이상한 논리 3 ... 14:53:03 417
1772871 주1회 pt 쌤 입장에선 싫어하나요? 3 .. 14:48:57 302
1772870 뉴진스 분쟁 보면서 알게 된 게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15 n진 14:48:22 838
1772869 제 만세력으로 챗지피티 사주보니.... 2 .... 14:47:08 355
1772868 노모. 단풍구경... 성남..분당 주변 6 .. 14:43:44 357
1772867 당뇨는 어떻게 아는거예요? 9 ?! 14:40:17 1,000
1772866 압력솥으로 수육 맛있게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14:38:29 169
1772865 아들은 키가 언제까지 크나요? 지금 고1이요 8 아들 14:32:02 656
1772864 1교시 결시는... 4 콩ㄴ 14:31:09 742
1772863 인중 축소 해보신분이나 보신분 ㅇㅇ 14:29:12 126
1772862 피터틸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는데 ㅗㄹㅇㅇ 14:25:57 134
1772861 특검, 국짐 사망 선고.jpg 3 가즈아828.. 14:21:54 1,394
1772860 점심으로 빵과 과자 3 .. 14:19:37 718
1772859 알바중인데 점심시간 좀 봐주세요 5 궁금 14:14:50 508
1772858 논술치러 서울갑니다.옷차림 어찌 해야할까요? 6 논술 14:14:15 559
1772857 [단독] "문재인 청와대 통계 조작했다"던 검.. 5 그냥 14:14:04 1,280
1772856 제가 자신있는 매운갈비찜양념으로 la갈비찜 해도 될까요 7 장갑끼고대기.. 14:11:07 429
1772855 황교안이 고교 동기 노회찬에게 했던 말 4 .. 14:08:44 1,142
1772854 저 밑의 외국인 알바생 얘기 읽고 너무 궁금. 7 ㅇㅇ 14:04:30 735
1772853 기분전환을 위해 뭘 먹어야 할까요 10 ㅇㅇ 14:02:51 665
1772852 통일교가 국힘해체시키겠네 4 내란당꼬라지.. 14:01:25 1,101
1772851 부동산 수수료 3 부동산 13:48:51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