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걱정많은 초등1아이...성격이겠죠? 에휴

....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3-06-11 10:16:00

이번에 촏등 입학한 남자아이에요.

어릴적부터 착하고 순하고 (물론 집에서는 훨씬 덜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르지만은 않은 그런 아이에요.

그런데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요.

방과후 수업을 첫분기때 안들어가고 두번째 분기에 등록해서 그전부터 하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는데

(진도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봐주시는 수업) 며칠전부터 첫수업 가는 걱정을 하더라구요.

자기 혼자만 처음온거면 어떻하냐는 거죠. 급기야는 그 날 아침부터 학교가는 내내 걱정하고 울고....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어제는 선생님이 줄넘기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하면서 2-30번( 제 생각엔 잘 하는 것 같은데요)쯤 하다 걸리면 잘 못한다면서 우는 거에요.

그래서 왜 우냐 물어보니 내일 줄넘기 대회 할 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너무 못해 꼴찌를 하면 어쩌냐고 그러네요.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밥 먹는데 얼굴이 침울해 물어보니 대회하면 어쩌냐면서 또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달래고 안심시키려해도 맘을 추스르지 못하는데,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급기야 폭발해버리고 말았네요.

타고난 성격이라 어쩌지 못할까요?

이런 아이는 어떤 식으로 응해줘야할까요?

 

 

IP : 175.20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20 AM (115.126.xxx.100)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의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 사회로 나가서 실패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어땠나요?
    작은 일도 직접 해보고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
    그런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자꾸 실패해보고 견뎌내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세요.
    못했어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엄마도 그런 상황이면 불안하고 걱정될거라고 공감해주시구요.

  • 2. yj66
    '13.6.11 10:55 AM (50.92.xxx.142)

    저희 큰아이도 비슷했어요.
    뭐든 잘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여리고 걱정이 많은 스탈이라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저도 그런성격이 많은데 그럼 안되겠다 싶어
    저도 성격을 좀 바꿨어요.
    할때 열심히 하고 아님 말고 이런식으로요.
    제가 좀 바뀌어서는 아니고
    남자 아이들은 커 가면서 대범해지기도 하드라구요.
    중학생인데 이제는 오히려 저한테
    이번에는 실수 했지만 담에 잘할께 또는
    사람이 못할수도 있지 안그래 그러면서 스스로 넘겨요.
    그래도 본인 속으로는 속상하고 그렇겠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여려서 그래요.
    그런 아이들이 자기가 할일은 더 꼼꼼히 잘하는거 같아요.

  • 3.
    '13.6.13 4:56 PM (58.142.xxx.239)

    울 아이가 그러는데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 경 험이 적었어요. 지금 4학년인데 그래요. 담임한테도 전화오구..너무 걱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102 걸레질 어떻게 하세요? 16 40대초반 2013/06/11 3,781
264101 김연아 아이스쇼요... 3 벼리지기 2013/06/11 1,797
264100 4학년 기말고사 대비 문제집 좀 추천해주세요. 베트 2013/06/11 575
264099 운동하면 다리근육세포?가 뛰는 느낌.. 2 .. 2013/06/11 1,875
264098 저질체력 운동으로 극복 가능한가요? 9 완전건강 2013/06/11 7,301
264097 저 안경맞췄는데요. 렌즈 어느회사꺼 할거냐니까 안가르쳐주네요 ?.. 11 안경 2013/06/11 5,895
264096 중1 첫 영어듣기평가 수준은 어떤가요? 5 듣기평가 2013/06/11 1,623
264095 고추장 질문요 4 새댁 2013/06/11 725
264094 경비아저씨의 신경질 6 .. 2013/06/11 1,756
264093 휴학했다 복학했는데 또 학교 그만두고싶대요 1 .. 2013/06/11 1,647
264092 미혼일때 구입한 집을 결혼후 몇년만에 공동명의로 했을 경우에는... 1 ... 2013/06/11 1,631
264091 나이들면 먹는 양도 줄여야 되나요? 8 ㅇㅇ 2013/06/11 2,368
264090 무정도시 7 무정 2013/06/11 1,285
264089 갑자기 목주변이 너무 가려워요 2 40대초 2013/06/11 2,602
264088 떡 같은 빵 ?? 17 궁금 2013/06/11 3,461
264087 단백뇨의 수치가 높아요... 21 딸걱정 2013/06/11 19,239
264086 이효리 배드걸피자...드셔보셨나요? 9 nn 2013/06/11 3,188
264085 주변이 벌겋고 짓물이 고여 있어요. 4 초등딸 배꼽.. 2013/06/11 1,317
264084 라프레리 화장품을 선물 받았어요. 4 좋아좋아 2013/06/11 1,329
264083 강아지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3 ㅠㅠ 2013/06/11 3,158
264082 결혼후 얼마 안되서 공동명의 했다가 혹시라도 이혼하게 되면 뺏길.. 13 ... 2013/06/11 8,720
264081 6살 아이 말 엄청 많은데 ㅜㅜ 12 · 2013/06/11 2,089
264080 캬~예쁘네요 지성이면감천 종가집 손녀딸. 누군가요? 이름이뭔가요.. 5 서울남자사람.. 2013/06/11 1,998
264079 코스트코에 묶어파는 스파게티면이나 엔젤헤어 어떤가요? 26 코스트코 2013/06/11 5,966
264078 pmp구입하려는데 일반쇼핑몰보다 인강사이트가 더 싼데요.. 2 고민중 2013/06/1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