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걱정많은 초등1아이...성격이겠죠? 에휴

.... 조회수 : 692
작성일 : 2013-06-11 10:16:00

이번에 촏등 입학한 남자아이에요.

어릴적부터 착하고 순하고 (물론 집에서는 훨씬 덜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르지만은 않은 그런 아이에요.

그런데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요.

방과후 수업을 첫분기때 안들어가고 두번째 분기에 등록해서 그전부터 하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는데

(진도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봐주시는 수업) 며칠전부터 첫수업 가는 걱정을 하더라구요.

자기 혼자만 처음온거면 어떻하냐는 거죠. 급기야는 그 날 아침부터 학교가는 내내 걱정하고 울고....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어제는 선생님이 줄넘기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하면서 2-30번( 제 생각엔 잘 하는 것 같은데요)쯤 하다 걸리면 잘 못한다면서 우는 거에요.

그래서 왜 우냐 물어보니 내일 줄넘기 대회 할 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너무 못해 꼴찌를 하면 어쩌냐고 그러네요.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밥 먹는데 얼굴이 침울해 물어보니 대회하면 어쩌냐면서 또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달래고 안심시키려해도 맘을 추스르지 못하는데,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급기야 폭발해버리고 말았네요.

타고난 성격이라 어쩌지 못할까요?

이런 아이는 어떤 식으로 응해줘야할까요?

 

 

IP : 175.20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20 AM (115.126.xxx.100)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의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 사회로 나가서 실패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어땠나요?
    작은 일도 직접 해보고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
    그런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자꾸 실패해보고 견뎌내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세요.
    못했어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엄마도 그런 상황이면 불안하고 걱정될거라고 공감해주시구요.

  • 2. yj66
    '13.6.11 10:55 AM (50.92.xxx.142)

    저희 큰아이도 비슷했어요.
    뭐든 잘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여리고 걱정이 많은 스탈이라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저도 그런성격이 많은데 그럼 안되겠다 싶어
    저도 성격을 좀 바꿨어요.
    할때 열심히 하고 아님 말고 이런식으로요.
    제가 좀 바뀌어서는 아니고
    남자 아이들은 커 가면서 대범해지기도 하드라구요.
    중학생인데 이제는 오히려 저한테
    이번에는 실수 했지만 담에 잘할께 또는
    사람이 못할수도 있지 안그래 그러면서 스스로 넘겨요.
    그래도 본인 속으로는 속상하고 그렇겠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여려서 그래요.
    그런 아이들이 자기가 할일은 더 꼼꼼히 잘하는거 같아요.

  • 3.
    '13.6.13 4:56 PM (58.142.xxx.239)

    울 아이가 그러는데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 경 험이 적었어요. 지금 4학년인데 그래요. 담임한테도 전화오구..너무 걱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159 고등에 입학한 아이의 힘든 생활을 생각나게하며 눈물이 나는 노래.. 8 수많은 생각.. 2013/06/12 1,470
264158 식당에서 아기가 자지러지듯이 울때요. 17 식당 2013/06/12 2,517
264157 전기 압력 밥솥 어느 회사 제품이 그나마 쬐금 나은가요? 6 리나인버스 2013/06/12 1,651
264156 법륜스님_희망편지_망상과 잡념이 떠오를 때 2 요미 2013/06/12 2,786
264155 모로코여행가셨던 분들 비행기표 어떻게 예매하셨나요? 7 티켓팅 2013/06/12 2,196
264154 신문구독 오늘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10 신문 구독 2013/06/12 1,234
264153 지금 고속버스에요. 2013/06/12 568
264152 인터넷 아이콘에 쇼핑몰이 잔뜩 1 궁금해요 2013/06/12 564
264151 저에게는 정말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가 있어요 5 ..... 2013/06/12 4,292
264150 살쪄도 탄력있는 몸매이고 싶어요.. 7 탄력몸매 2013/06/12 2,453
264149 요즘 반찬 뭐 해드세요? 19 더워 2013/06/12 4,748
264148 위조성적서 승인 한전기술 직원 ”윗선이 지시” 세우실 2013/06/12 1,390
264147 음악들으면서 1 비오는 날 2013/06/12 480
264146 손예* 보험회사 광고ㅠㅠㅠㅠ 13 손예* 2013/06/12 2,290
264145 아이학교 급식검수를 안갔네요ㅠ 1 살빼자^^ 2013/06/12 1,277
264144 초딩 여아 잔소리 많은건 왜 그럴까요? 4 .. 2013/06/12 737
264143 삼생이의 해결사는 박장군이네요.... 6 ... 2013/06/12 2,338
264142 삼생이 보다 홧병나요. 1 엄마는노력중.. 2013/06/12 1,459
264141 홈쇼핑 고등어 여쭤보아요 1 홈쇼핑 2013/06/12 1,138
264140 크록스 호피칼리 신는분들 4 소리안나요?.. 2013/06/12 1,617
264139 손발차신 분, 그리고 온돌 없는 외국에 사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 11 이거 2013/06/12 2,488
264138 8살아이 치간칫솔 사용해도 될까요? 4 2013/06/12 869
264137 항아리 크기랑 기타문의입니다. 2 2013/06/12 833
264136 아이 옷, 장난감. 기증할 보육원 알려주세요. 3 일곱살 2013/06/12 2,486
264135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가슴살이 빠지는데 막는 방법 없나요? 7 고민 2013/06/12 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