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많은 초등1아이...성격이겠죠? 에휴

.... 조회수 : 660
작성일 : 2013-06-11 10:16:00

이번에 촏등 입학한 남자아이에요.

어릴적부터 착하고 순하고 (물론 집에서는 훨씬 덜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르지만은 않은 그런 아이에요.

그런데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요.

방과후 수업을 첫분기때 안들어가고 두번째 분기에 등록해서 그전부터 하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는데

(진도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봐주시는 수업) 며칠전부터 첫수업 가는 걱정을 하더라구요.

자기 혼자만 처음온거면 어떻하냐는 거죠. 급기야는 그 날 아침부터 학교가는 내내 걱정하고 울고....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어제는 선생님이 줄넘기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하면서 2-30번( 제 생각엔 잘 하는 것 같은데요)쯤 하다 걸리면 잘 못한다면서 우는 거에요.

그래서 왜 우냐 물어보니 내일 줄넘기 대회 할 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너무 못해 꼴찌를 하면 어쩌냐고 그러네요.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밥 먹는데 얼굴이 침울해 물어보니 대회하면 어쩌냐면서 또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달래고 안심시키려해도 맘을 추스르지 못하는데,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급기야 폭발해버리고 말았네요.

타고난 성격이라 어쩌지 못할까요?

이런 아이는 어떤 식으로 응해줘야할까요?

 

 

IP : 175.20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20 AM (115.126.xxx.100)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의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 사회로 나가서 실패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어땠나요?
    작은 일도 직접 해보고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
    그런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자꾸 실패해보고 견뎌내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세요.
    못했어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엄마도 그런 상황이면 불안하고 걱정될거라고 공감해주시구요.

  • 2. yj66
    '13.6.11 10:55 AM (50.92.xxx.142)

    저희 큰아이도 비슷했어요.
    뭐든 잘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여리고 걱정이 많은 스탈이라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저도 그런성격이 많은데 그럼 안되겠다 싶어
    저도 성격을 좀 바꿨어요.
    할때 열심히 하고 아님 말고 이런식으로요.
    제가 좀 바뀌어서는 아니고
    남자 아이들은 커 가면서 대범해지기도 하드라구요.
    중학생인데 이제는 오히려 저한테
    이번에는 실수 했지만 담에 잘할께 또는
    사람이 못할수도 있지 안그래 그러면서 스스로 넘겨요.
    그래도 본인 속으로는 속상하고 그렇겠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여려서 그래요.
    그런 아이들이 자기가 할일은 더 꼼꼼히 잘하는거 같아요.

  • 3.
    '13.6.13 4:56 PM (58.142.xxx.239)

    울 아이가 그러는데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 경 험이 적었어요. 지금 4학년인데 그래요. 담임한테도 전화오구..너무 걱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118 팥이 상한거는 어떻게 아나요? 3 질문 2013/06/18 2,813
266117 led 거실 등 14만원주고 했는데 한달반만에 절반 고장 led등 2013/06/18 1,415
266116 요새 전업주부가 드물긴 한가봐요. 12 부업주부 2013/06/18 3,413
266115 벽걸이 에어컨 제습기능 2 너머 2013/06/18 1,985
266114 고3이 읽을만한책 7 조언 2013/06/18 1,096
266113 한포진발병 8개월째...좋은 방법 없을까요? 3 한포진 2013/06/18 6,629
266112 중소기업(자동차 부품업체) 질문 받아볼까요? 32 뽁찌 2013/06/18 1,400
266111 고엽제전우회 전두환 체포조 출동!! 참맛 2013/06/18 584
266110 딱 2킬로만 빼면 목표 몸무게 달성인데-_- 1 선둥선둥 2013/06/18 893
266109 고춧가루 어디에서 사드시는지요? 아이짜 2013/06/18 343
266108 1년전에 만든...이거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1 그것이 알고.. 2013/06/18 776
266107 친정아버지..대책이없어요 6 2013/06/18 2,342
266106 백화점 문화센타 수필반 한달체험기 5 아이고 머리.. 2013/06/18 1,741
266105 좀 거리를 둬야 할까... 4 ㅠㅜ 2013/06/18 1,308
266104 선배님들 분리수거함 빨래통으로 써도 될까요? 1 골고루맘 2013/06/18 851
266103 피아노 교습소 좀 봐주세요 4 .... 2013/06/18 889
266102 누나가 동생을 너무 싫어해요 7 속상 2013/06/18 2,441
266101 학교안전공제회랑 의료실비 중복보장 가능한가요? 1 !! 2013/06/18 3,044
266100 대전에서 1달동안 머무를 가구갖춘 아파트 렌트할 곳 있을까요? 4 sh 2013/06/18 1,225
266099 초등고학년 남자아이옷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6 초5맘 2013/06/18 1,634
266098 오미엑기스 초등아이들이 마실만 한가요? 7 오미자 2013/06/18 723
266097 롯데아이몰이나 현대몰에서 선글라스 사도 괜찮을까요? 1 비오는 거리.. 2013/06/18 1,040
266096 절판된 책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6 .. 2013/06/18 921
266095 6,7세 아이들 교육비 0원 27 불량엄마 2013/06/18 2,853
266094 Dyson 진공청소기 어때요? 청소기 추천 부탁합니다 13 연장탓하는목.. 2013/06/18 7,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