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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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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ㅡ잠자리ㅡ그리고. . .

. . 조회수 : 20,217
작성일 : 2013-06-11 09:30:28

서른에 나름콧대높고 인기많은 처자예요.

지금까지 연애하며 관계까지 간 남자는 둘 있었습니다.

그것도 사귀고 3개월에서 1년사이에 이뤄졌었어요.


소개팅남. .

귀엽고 능력있고 매력있었던. . .

두번째 만남에서 제 맘을 들켰는지 키스를 하더군요.

저도 거절안했구요.

다음날 소개팅남 동네에서 만나다가 집에가게됐는데

관계까지 하게 됐어요.

삼십년살면서 처음이었어요. 이렇게 빨리 관계갖고 사귀자는 고백도 안들었는데. . .

지내다 제가 답답해서 사귀는거냐고 물으니 그때서야 그렇다고 하던군요.

그후 6번만남중 3번은 잠자리까지 갔고. . .

약속도 미리 안잡고 자기스케쥴만 챙기는덕에 제가 지쳐

헤어지자고했습니다.

그후 팅남은 다시 잘해보자고 매달렸고 몇번만나고 고민했는데

결국 저만 힘들거같아 끝냈어요.

지금도 가끔연락오는데 이미 맘 떠났고,

솔직히 그남자가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직설적인성격때문에 상처받은적도 있었던지라

맘접었어요.


쓰고나니 화도나고 아쉽기도하고 뭐 그러네요.

서른넘으니 남자만날때 생각이 참 많이져요.

전과 다르게 생각도 상처도 많아지구. . .

저 잘헤어진거 맞겠죠?






IP : 39.7.xxx.2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9:34 AM (72.213.xxx.130)

    헤어졌으면 잊으세요. 곱씹어봤자 늙어요.

  • 2.
    '13.6.11 9:38 AM (164.124.xxx.147)

    잘 헤어지셨어요.
    좋게 생각하세요.
    어쩌다 만난 매력남이랑 짧고 화끈한 연애 즐겼다 하심 되죠 모.
    대신 흔적(?) 남지 않게 조심하고 결혼은 최대한 신중하게.. 그럼 된거 아니겠어요?

  • 3. 생각이
    '13.6.11 9:44 AM (118.223.xxx.146)

    많다는 사람이 하는 행동치곤 참 싼티납니다.

  • 4. 뭐가 문제 ??
    '13.6.11 9:48 AM (122.34.xxx.34)

    헤어질 남자였는데 잔게 문제 ?
    아니면 자기까지 한 남자랑 헤어져서 문제 ??
    어쨋거나 그남자는 아니었네요 ,,자던 안자던
    확신 없는 상태에서 ..확신이라는게 결혼 확신이 아니라 그사람에 대한 확신
    이런 행동은 그냥 불장난으로 끝나기가 쉽죠
    원래 여자는 자기랑 잔 남자랑은 굉장히 밀착해서 생각하는게 보통이라던데
    어차피 인연이 아닌게 나은 사람이엇으면 모든걸 다 잊으세요
    버스는 떠났고 시간은 되돌릴수 없어요

  • 5. 헤라
    '13.6.11 9:49 AM (1.222.xxx.118)

    남자가 딱히 나쁜 남자도 아닌데, 왜 화가 나신다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만으론 남자 욕할 일은 전혀 없어보이거든요.
    님이 그 남자 좋아했고, 좋아하니 서로 합의하에 관계 가졌고, 님이 그 남자 싫어졌고, 님이 헤어지자고 한거잖아요.
    그럼 차인 그 남자가 안스러운 상황인데, 님은 왜 그렇게 화가 나시는 건가요?
    님 마음 가는대로 다 하신 거잖아요?

  • 6. 낚시?
    '13.6.11 9:53 AM (218.238.xxx.15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80209

  • 7. 그래도
    '13.6.11 9:57 AM (221.146.xxx.73)

    강단있는 성격인듯.

  • 8. 오오...
    '13.6.11 10:16 AM (210.180.xxx.200)

    원글님 쿨한 듯...

    저 같으면 감정정리가 안 되서 질질 끌었을 듯...

    저도 그렇게 육욕이 끓어오르게 만드는 남자와 몇 번 만나다가 헤어진 적 있어요.
    그때는 무척 힘들고 지금은 내가 미쳤지 싶었지만...
    그런 경험을 가진 것이 후회스럽지는 않아요.
    제가 경험해보기 전에는 그런 관계가 어떤 것인지 몰랐을 테니까요.
    지금은 모든 것이 명료하게 보입니다.

  • 9. 이글 낚시에요
    '13.6.11 10:23 AM (218.238.xxx.159)

    관음증 걸린 남자의 낚시글

  • 10. ..
    '13.6.11 11:06 AM (118.37.xxx.88)

    여기와서 이러고 싶냐?
    ㅂ ㅅ

  • 11. 댓글에 있는
    '13.6.12 8:43 AM (175.123.xxx.133)

    링크는 이 글이 낚시라는 증거가 아니라 이 글이 진실이라는 증거네요..;;

    원글님.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조금 성관계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으신듯 해요.
    글의 전체 내용상 그런 느낌이 왔어요. 굳이 지금까지는 사귄지 3개월~1년 사이에
    이루어졌다는 말로 본인이 "생각 없는 사람 아니다", 혹은 "나 막 사는 여자 아니다"
    이런거 어필하실 필요 전혀 없으세요.

    이 부분에서도 조금 그런 강박관념이 느껴졌고 지금 그 소개팅남과의 사이가 벌어진 것도
    다 원글님의 그 강박관념이 이유인거 같아요.

    제가 봤을때 그 남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사귀고 섹스하든, 섹스하고 사귀든.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그리고 섹스한 이후에 우리 사귀는거냐고 직설적으로 묻는 것도 조금 그래요.
    이 부분에서 이미 원글님은 주도권을 남자에게 뺏긴거....
    진짜 여우같은 여자들은 이 남자랑 내가 사귀는건지 아닌건지 헤깔릴때
    그렇게 직설적으로 안 물어요.

    우리도 다른 커플들처럼 놀이공원 가볼까?
    왜? 자기가 내 남자친구잖아.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남자 반응을 슬쩍 떠보죠.

    막말로 요즘 "우리 사귀자"해서 사귀는 커플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제가 볼땐 원글님 자존심 많이 강하신 성격인데 이번 관계는 그 남자랑
    잠자리를 하면서부터 좀 어그러진듯 해요.

    원글님 성격에서는 남자가 먼저 확실하게 "사귀자"고 말한 이후에 관계를 해야
    맞는거 같은데 이번은 그 순서부터 좀 틀린거 같고 그게 원글님 자존심을 건드려서
    계속 속에 찜찜하게 남아있던 상태에서 헤어지신듯 하네요.

    저 원글님보다 3살 더 많은데요. 살다보니 20대 때 하던 연애랑 30대 때 하던 연애랑
    많이 달라요.

    30대의 연애는 좀 더 성숙해지는거 같아요. 제가 볼땐 원글님이 지금 그 과도기이신듯 합니다.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30대가 20대 보다 못하다는게 아니라 이제 연륜도 어느정도 쌓였으니
    20대처럼 자기 맘에 안 들면 바로 내치고, 자존심 조금 상했다고 남자 차버리고 이런거
    조금은 바꾸어야 되요. 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 12. 비법
    '13.6.12 9:18 AM (220.88.xxx.31) - 삭제된댓글

    바로 위 "댓글에 있는" 님의 댓글보고 로그인했네요.
    님보다 나이 훨씬 많은 노처녀입니다.
    그러나 연애경험은 거진 없구요.

    업무적인 건 똑부러지게 잘 한다 소리듣는데 연애만큼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님 표현처럼 미성숙인거 같아요.
    하는 행동이 진짜 고등학교 여학생처럼 자존심만 세고 자존심 좀 건드리면 너무 민망, 챙피함에 바로 아웃시켜요.

    정말 저도 나이에 맞는 연애관과 연륜 갖고 싶네요.
    부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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