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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바닥에서 기여이 자구선 콜록하는 남편이란 사람, 참

이들인지 남편인지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3-06-11 06:55:14
일주일 전 쯤부터 잘 때 보면
침대도 싫다며 안 방 맨 바닥에서 자더라구요.
덮는.이불도 싫다고 런닝은 배 위까지 올린.채..

깔고 자야 한다고 잔소리하기도 지쳐
얇은 이불 몸 위로 덮어주다 그것도 밀쳐내길래
며칠 두고 봤더니
기여이 오늘 아침 목이 팍 잠겨서 아프다고 하네요..헐..

그래놓구서는 오염이 어쩌고 에어콘 필터가 어쩌고..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그건 몸이 추웠다고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대꾸할 말도 없는지
아침 먹고 끓여준 뜨거운 모과차를 지금 옆에서 마시고 있네요.

아들이다 생각하고
잠들었을 때도 이리저리 굴려서 이불 위로 올려놨어야 하는지...

어쩄든 ...갑자기 순한 양이 되긴 했네요...흐미

IP : 182.209.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쟁이가
    '13.6.11 7:17 AM (125.181.xxx.163)

    남편이 아니라 아기 한명 더 키우는 거라고 했다능...

  • 2. 맞아요
    '13.6.11 7:44 AM (114.202.xxx.136)

    한번씩 고집 피울 때 있어요.

    그런데 우리집은 남편보다 제가 그래요.

    창문 열고 자다가, 새벽에 춥다고 창문 닫으라는 거 덥다고 기어이 열어놓고 잤더니
    감기 왔어요.

    그래서 원글님 글보고 할 말 없어요,
    남편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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