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치원에 잘 다니는 다섯살 아들이 너무 예뻐요^^

귀요미엄마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3-06-11 00:57:28
다섯살 아들 올해 처음 유치원 다니기 시작해서
이제 네달째네요.
입학 전에는 안간다고 떼쓰면 어쩌나
셔틀버스 타기 싫다고 울면 어쩌나
적응 못하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순하고 착한 울아들.. 부숭부숭 즐겁게 잘 다녀요.

셔틀탈때도 애 안먹이고 씩씩하게 가방매고 잘 타고
안전벨트도 잘 매고 유치원 밥도 잘 먹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집에와서 유치원 얘기도 잘해주고.. 배운 노래랑 율동이랑 할땐 깨물어주고싶어요. 요즘은 숫자공부를 배우는지
엄마 나 쓰는거 봐봐~하면서 숫자 하나씩 삐뚤빼뚤 쓰는데 정말 귀요미 그 자체에요 ㅋㅋㅋ
거의 빈가방이긴 하지만 유치원 가방 등짝한가득 매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ㅋㅋㅋ

유치원 선생님 좋아? 물어보면 어 좋아 그리고 예뻐 천사같애 근데 엄마가 더 이뻐 이러고,
요일도 배웠는지 아침에 눈뜨면 인사 대신
엄마오늘이 수요일이야? 목요일이야? 나 오늘 체육복 입어? 이런 질문 하는것도 진짜 귀여워요.
미술시간에 정체모를 작품 만들어와서는 선물이라고 자랑하는것도 피식 웃음 나오면서 넘 웃기고요,
유치원에서 고맙습니다 인사 배운 후로는
제가 뭔 물건을 건네주기만 하면 고마운 상황 아닌데도
고맙습니다~ 하고요. ㅋㅋ

애먹이지 않고 유치원 잘 다니는 순한 우리 아들
너무 사랑스럽네요. 요녀석도 언젠가는 지 다 컸다고 애먹이고 하겠죠? 그 전까지 꼬맹이 시절 그냥 즐길래요 ^^
아이가 재잘대며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네요..^^
IP : 211.246.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20 AM (125.142.xxx.68)

    저 등산 갈 때 아파트 뒷산 아래 바로 유치원이 있거든요.
    올망쫄망 아이들이 나오는데 정말 천사 같더라구요.
    어느 날은 길가는데 어떤 아이가 신발이 벗겨져서 한발로 서서 벗겨진 신발 신으려니 뒤뚱뒤뚱 하길래 얼른 가서 손을 잡아줬더니 손이 말랑말랑하면서 뭔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기운이 전해지는 기분이랄가... 고맙습니다~하면서 서둘러 친구들 뒤따라 가는 뒷모습도 어찌나 예쁜지...

  • 2. 이 글 너무좋으네요^^
    '13.6.11 2:15 AM (112.222.xxx.114)

    읽기만 해도 그림이 그려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게다가 댓글도 세트로 말랑말랑한 손이 상상되면서

    저도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 3. 기특
    '13.6.11 3:56 AM (67.87.xxx.133)

    생명의 아름다움이죠. 글만 읽어도 행복하네요

  • 4. 하하
    '13.6.11 9:18 AM (63.72.xxx.223)

    부숭부숭~~
    기여워요~~~ ^^
    울 꼬물이 아들도 저렇게 커야 할텐데요 ^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021 결혼할때 집 명의는... 42 누나 2013/06/11 6,353
264020 이야기책은 읽지 않고 다큐만 좋아하는 거..어떤가요? 1 초4 여학생.. 2013/06/11 458
264019 외국인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서울 구경 추천해주세요~ 14 덥다 2013/06/11 4,568
264018 을입장인데.. 갑이 너무 얄미운데.. 어쩔수 없는건가요? 2 갑을관계 2013/06/11 781
264017 여행병 고치신분 있나요? 10 ........ 2013/06/11 2,848
264016 괌? 세부? 하이난? 어디가 좋을까요? 11 여행 2013/06/11 3,690
264015 칼슘 제품좀 추천해주세요. 토끼 2013/06/11 438
264014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1 LaLa 2013/06/11 1,682
264013 제습기 추천좀해주세요 1 ,,,,, 2013/06/11 1,768
264012 엄마의 성격 5 2013/06/11 1,650
264011 만보계 어플 좋아요, 좋아! 14 뛰지말고걷자.. 2013/06/11 5,329
264010 카트 탈회하고 나서보니 교통카드 기능이... 5 궁금 2013/06/11 1,418
264009 오늘 10시 전까지 비 올까요? T T 2 웃자맘 2013/06/11 860
264008 백설에서 나온 스파게티소스 맛나나요? 11 ^^* 2013/06/11 2,396
264007 싱크대 수도꼭지 어떤거 쓰시나요? 1 ... 2013/06/11 1,055
264006 엄마아빠가 해외거주경험이 있어서 둘다 영어를 할줄 안다면 3 궁금 2013/06/11 1,487
264005 내가 동성연애자 게이에게 성추행 여러번 당한 실제 경험담 45 호박덩쿨 2013/06/11 44,385
264004 공사대금 얼마나 선불로 주나요?? 3 ... 2013/06/11 789
264003 버섯에 하얗게 일어난거.. 곰팡이 인가요? 버섯 2013/06/11 919
264002 납뜩이 조정석 넘 귀여워요 7 .... 2013/06/11 1,843
264001 윤기 흐르는 피부 vs 날씬한 몸매 12 @@ 2013/06/11 4,621
264000 오이지 고수님들 도와주소서 5 동글이 2013/06/11 1,081
263999 열심히 사는것과 돈 더벌려고 열심히 사는것 1 야에 2013/06/11 987
263998 애들 대학 보내신분들 아니 대학 이상이신 학부모님들 고견바래요... 10 대학학부모 2013/06/11 2,667
263997 박원순 시장 지하철 9호선 연장건의현장 등 방문 garitz.. 2013/06/11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