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의 유머가 안통했어요

어머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3-06-11 00:24:52
남편이 유머가 좀 있어요. 대화를 주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여튼.. 언변이 좋아요.

큰애 친구 생일파티에서 평소 얼굴보면 인사정도 하는 유일한 다른친구 아빠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끝에 유머랍시고
'아..우리 둘째가(다섯살 ) 너무 똑똑해서 나중에 서울대 보내야겠어요~~~' 라고 했대요.
정말 진지모드 아니고 유머를 친건데
상대 아버님께서
'아유...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라며 진지 모드로 ㅋㅋㅋ (유머 아니고 진지모드였다네요... )

그래서 남편이 헛.. 실수했다 싶어
'큰애는 저건뭐... 대학이나 갈 수 있을런지...' 라고 했더니 그분 왈
'좀 지나면 나아지겠죠...' 라고 하셨다네요...

이게 뭔 일인지.. ㅋㅋㅋ
글로만 보면 그 쪽에서도 유머로 받아친걸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제가 그 집 아빠를 아는데...
진지하고 순진하신 분이거든요...

제 남편 재수없다고 소문나겠어요 ㅋㅋ
그 집 엄마 만나면 해명해야겠어여~ ㅎㅎ


IP : 209.134.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2:26 AM (175.192.xxx.153)

    제가봐도 전혀 유머스럽지 않은데요.
    남편과 코드가 잘 맞나봐요..^^

  • 2. 으힉
    '13.6.11 12:29 AM (59.152.xxx.208) - 삭제된댓글

    유머 코드가 아니고 두분의 대화 코드가 좀 이상하네요 ㅋㅋㅋ


    아유...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이 말은 어디까지나 농담이에요 아무리 진지한 사람이라도 그냥 진지하게 농담 한마디 한거 뿐이죠
    그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5살짜리 서울대 가겠다는 말을 진짜로 받아들이고 저말 한거겠어요?
    멍청이도아니고? ㅋㅋㅋㅋㅋ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이해 못하는게 아니고~ 님 부부가 남의 말을 잘 못알아듣네요~ ㅋㅋㅋ

  • 3. ....
    '13.6.11 12:35 AM (116.46.xxx.77)

    유머의 정석은 어떤 답이 나와야 하는건가요?

  • 4. **
    '13.6.11 12:38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유머 잘 하는 것보다
    유머를 누구한테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적당한 수위를 아는 게 더 중요하지요
    생각보다 제대로 된 유머를 구사하는 거 참 힘든 일이예요

  • 5. ㅋㅋ
    '13.6.11 12:38 AM (184.148.xxx.182)

    저도 으헉님과 같은 생각

    그분들과 원글님과의 유머코드의 무게가 좀 다른거 같아요

    그분이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했을때

    이쪽에서 받아치지 못하시고 뜨억하셔서 그쪽이 더 놀라웠겠네요 ㅎ

  • 6. ㅋㅋㅋ
    '13.6.11 12:41 AM (115.139.xxx.23)

    상대분이 한 수 아니 두 수 위네요..ㅋㅋㅋㅋㅋ

  • 7. 그말이
    '13.6.11 12:45 AM (211.234.xxx.96)

    단순한 농담만은 아닌 님네 희망이 들어있는것같은 저는 왕 진지장이같네요 ㅋㅋ상대가 그닥 모나지않게 잘 대응한것같은데요? ㅎ

  • 8. 흠..
    '13.6.11 1:28 AM (112.150.xxx.32)

    남편분 멘트만으로는 어디가 유머인지 모르겠네요--;

  • 9. 블루
    '13.6.11 3:16 AM (122.36.xxx.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크게웃었네요
    대화코드가 다른듯싶네요

  • 10. ㅇㅇ
    '13.6.11 6:10 AM (182.208.xxx.117)

    남편분은 4차원 그사람은 5차원이신듯 해요 ㅋㅋ

  • 11. 나무
    '13.6.11 8:46 AM (14.33.xxx.26)

    그 남자가 한 수 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057 여름가족여행 제주도 팬션 추천해주세요. 1 .. 2013/06/11 1,374
264056 꼭 한번 해보고 싶은거 있으신가요? 6 언제고 2013/06/11 1,064
264055 오로라 공주네 집에 왜 차압딱지 붙은건가요? 21 .. 2013/06/11 11,508
264054 같은기기, 다른통신사 스노피 2013/06/11 458
264053 매실 장아찌 담을 병소독 어떻게 하나요? 2 .. 2013/06/11 8,288
264052 내집은 아닌 전세의 경우 명의는 어떻게 하세요? 7 궁금 2013/06/11 1,131
264051 갤럭시 투 중고 15만원이면 괜찮은건가요? 7 스마트폰 2013/06/11 1,281
264050 일학년학부모 담임샘 자주 뵙나요? 3 1학년엄마 2013/06/11 964
264049 마른사람한테 음식 덜주는 식당.. ㅠ ㅠ 19 마른이 2013/06/11 4,230
264048 박원순 시장이 강동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3 garitz.. 2013/06/11 876
264047 우리나라 시청률 통합1위가 월드컵이라네요 1 시청률 2013/06/11 524
264046 ipl하고~~~ 음~~ 피부투자 2013/06/11 861
264045 약정 만기 6개월 남았는데 옵티머스 뷰로 저렴하게 바꿀수 있는 .. 3 ///// 2013/06/11 886
264044 발렌타인30년 맛있나요? 10 sa 2013/06/11 2,233
264043 82언니들께 여쭤봐요!! 음식만 해주는 도우미(?) 는 어떠신가.. 21 리채 2013/06/11 5,830
264042 지금 애들 둘이 욕조안에서 다투고 있어요. 3 열난나고마해.. 2013/06/11 1,179
264041 물자주 안줘도 키우기쉬운화초 추천해주세요 8 지현맘 2013/06/11 3,230
264040 아이의 진로 1 아이의 진로.. 2013/06/11 608
264039 애견 이발기 쓰시는분 계신가요? 2 .. 2013/06/11 791
264038 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대출은 없나요? 2 !!! 2013/06/11 1,545
264037 치즈돈까스 해먹으려고 치즈를 2 먹충이 2013/06/11 837
264036 고추장아찌 꼭지 안따고 하나요? 5 그냥 2013/06/11 1,499
264035 이게 민사소송건인가요?(도움 절실..) 4 .. 2013/06/11 1,372
264034 초록방울님 양키캔들 주문하신분 계셔요? 3 혹시 2013/06/11 818
264033 괜찮은 인스턴트, 가공식품 추천해주세요. 6 추천 2013/06/11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