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유머가 안통했어요

어머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3-06-11 00:24:52
남편이 유머가 좀 있어요. 대화를 주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여튼.. 언변이 좋아요.

큰애 친구 생일파티에서 평소 얼굴보면 인사정도 하는 유일한 다른친구 아빠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끝에 유머랍시고
'아..우리 둘째가(다섯살 ) 너무 똑똑해서 나중에 서울대 보내야겠어요~~~' 라고 했대요.
정말 진지모드 아니고 유머를 친건데
상대 아버님께서
'아유...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라며 진지 모드로 ㅋㅋㅋ (유머 아니고 진지모드였다네요... )

그래서 남편이 헛.. 실수했다 싶어
'큰애는 저건뭐... 대학이나 갈 수 있을런지...' 라고 했더니 그분 왈
'좀 지나면 나아지겠죠...' 라고 하셨다네요...

이게 뭔 일인지.. ㅋㅋㅋ
글로만 보면 그 쪽에서도 유머로 받아친걸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제가 그 집 아빠를 아는데...
진지하고 순진하신 분이거든요...

제 남편 재수없다고 소문나겠어요 ㅋㅋ
그 집 엄마 만나면 해명해야겠어여~ ㅎㅎ


IP : 209.134.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2:26 AM (175.192.xxx.153)

    제가봐도 전혀 유머스럽지 않은데요.
    남편과 코드가 잘 맞나봐요..^^

  • 2. 으힉
    '13.6.11 12:29 AM (59.152.xxx.208) - 삭제된댓글

    유머 코드가 아니고 두분의 대화 코드가 좀 이상하네요 ㅋㅋㅋ


    아유...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이 말은 어디까지나 농담이에요 아무리 진지한 사람이라도 그냥 진지하게 농담 한마디 한거 뿐이죠
    그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5살짜리 서울대 가겠다는 말을 진짜로 받아들이고 저말 한거겠어요?
    멍청이도아니고? ㅋㅋㅋㅋㅋ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이해 못하는게 아니고~ 님 부부가 남의 말을 잘 못알아듣네요~ ㅋㅋㅋ

  • 3. ....
    '13.6.11 12:35 AM (116.46.xxx.77)

    유머의 정석은 어떤 답이 나와야 하는건가요?

  • 4. **
    '13.6.11 12:38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유머 잘 하는 것보다
    유머를 누구한테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적당한 수위를 아는 게 더 중요하지요
    생각보다 제대로 된 유머를 구사하는 거 참 힘든 일이예요

  • 5. ㅋㅋ
    '13.6.11 12:38 AM (184.148.xxx.182)

    저도 으헉님과 같은 생각

    그분들과 원글님과의 유머코드의 무게가 좀 다른거 같아요

    그분이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했을때

    이쪽에서 받아치지 못하시고 뜨억하셔서 그쪽이 더 놀라웠겠네요 ㅎ

  • 6. ㅋㅋㅋ
    '13.6.11 12:41 AM (115.139.xxx.23)

    상대분이 한 수 아니 두 수 위네요..ㅋㅋㅋㅋㅋ

  • 7. 그말이
    '13.6.11 12:45 AM (211.234.xxx.96)

    단순한 농담만은 아닌 님네 희망이 들어있는것같은 저는 왕 진지장이같네요 ㅋㅋ상대가 그닥 모나지않게 잘 대응한것같은데요? ㅎ

  • 8. 흠..
    '13.6.11 1:28 AM (112.150.xxx.32)

    남편분 멘트만으로는 어디가 유머인지 모르겠네요--;

  • 9. 블루
    '13.6.11 3:16 AM (122.36.xxx.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크게웃었네요
    대화코드가 다른듯싶네요

  • 10. ㅇㅇ
    '13.6.11 6:10 AM (182.208.xxx.117)

    남편분은 4차원 그사람은 5차원이신듯 해요 ㅋㅋ

  • 11. 나무
    '13.6.11 8:46 AM (14.33.xxx.26)

    그 남자가 한 수 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779 "나 이렇게도 했다" 소소하더라도 다이어트 비.. 37 살제발 2013/06/19 6,813
266778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못난 엄마 2013/06/19 1,524
266777 스스로 중산층이라 생각합니다. 질문받기에 동참 38 합니다 2013/06/19 3,387
266776 회사이름 짓는데 도와주실분! 6 번뜩이는 아.. 2013/06/19 682
266775 폐경전에 어떤 증후군들이 있나요? 1 폐경 전 증.. 2013/06/19 4,320
266774 어린이집교사예요~ 질문 받아요 ^^ 20 // 2013/06/19 2,338
266773 도와주세요 아이 염증 수치 2 둘 애기 엄.. 2013/06/19 3,904
266772 표창원 "새누리 국정조사 수용안하면, 서울광장에 모여달.. 13 샬랄라 2013/06/19 1,321
266771 저.. 결혼할 수 있을까요? 12 .. 2013/06/19 2,173
266770 50대다이어트공식 6 다이어트 2013/06/19 2,763
266769 선생님 면담 가시면 어떤 말씀들 하시나요? 1 초등 1학년.. 2013/06/19 731
266768 분당에서 도배 좀 저렴히 할.수 있는 곳 아시는지요 도배 2013/06/19 410
266767 자양동의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5 바람떡 2013/06/19 1,167
266766 중국어 하루에 한 시간 씩 배우면 잘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2 singli.. 2013/06/19 1,634
266765 화장실 문이 물에 불어서 안닫혀요 4 wndlss.. 2013/06/19 1,628
266764 혜경샘 요리책<특별한 한상차림> 2 풀빛 2013/06/19 1,376
266763 참 별것도 아닌 애영유엄브 타령!! 17 모여먹으면꿀.. 2013/06/19 2,710
266762 곧 이사를 앞두고..헹거 고민 4 헹거 2013/06/19 1,585
266761 파리바게트 vs파리크로와상? 8 ... 2013/06/19 7,063
266760 이혼시 양육비와 생활비 22 ᆞ ᆞ 2013/06/19 5,185
266759 광교나 판교 원룸 전세 얼마나 할까요? 1 ... 2013/06/19 4,020
266758 박지성 열애가 들통난 이유가 혹시...?? 38 ... 2013/06/19 22,612
266757 서른 후반 미혼인데.. 명품 시계가 갖고싶네요. 15 .. 2013/06/19 3,437
266756 지금 이시간 아파트 놀이터에 애들 놀고있나요? 7 시끄러워용 2013/06/19 901
266755 클리앙 펌]4.19 당시 각 대학, 고교의 시국선언문들 시국선언문 2013/06/19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