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막말할까요?

인간관계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3-06-10 23:23:28

저에겐 딸이 둘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들 안 낳냐고 한마디씩 거들어도 웃다가 말았는데요.

얼마 전부터 사촌언니랑 형부가 저에게 대놓고 물어요.

아들 안 낳냐고.

저도 낳고 싶지만 또 딸일까 사실 두렵습니다.

그래서 둘만 잘 키운다고,웃으며 마무리하니

볼때마다 그러네요.

제가 너무 만만하게 보이나 봅니다.

저희는 아들 없는 것 빼면 주변에도 부러워할 정도의 조건이구요.

저에게 이렇게 자꾸 말하는 언니와 형부는 이제 50대네요.

제가 이렇게 말하니 "다 가질 수 없어.이것만 있으면 완벽한데.자신없어 그러지?"이러면서

약을 너무나 올립니다.

저희보다 형편이 사실 못하고 많이 부러워합니다.

 

가만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는 형국인가 봅니다.

이런 사람에겐 저도 막말할까요?

안 부딪힐 수 없는,자주 보는 사이인데요.

볼 때마다 이런 말 들으니 저도 막말하고 싶어요.

사실 이 언니가 첫째 딸을 낳고는

내리 두 번이나 딸을 유산시키더라구요.

네째에 아들을 낳아 지금은 20대지요.

그 시절엔 딸이면 유산시켰죠.

"주변에 수술해 주는 의사 있는데,딸임신하면 유산할까요?

그러면 너무 잔인하잖아요.심장뛰는데'''

난 그런 사람은 보기도 싫더라"

이렇게 막말할까요?

내일 또 봐야 해서 준비하고 가려구요.

막말하는 사람에겐 막말로 대꾸할까요?

형부와 언니도 좋은 직업 가진 사람인데''''.

IP : 14.46.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말보다는
    '13.6.10 11:43 PM (211.234.xxx.96)

    왜그런말 자꾸하는지 그말들을때 얼마나 기분나쁜지 말하시고 다시는 그말 내앞에서 안하셨음 좋겠다고 못박으세요.그담엔 더이상 그사람 그런말 들어줄 시간이 없는양 무시하시구요

  • 2. 막말보다는2
    '13.6.11 12:00 AM (183.98.xxx.129)

    아들 없어도 만족한다고 정색하고 말하고 마세요...요즘 세상에 누가 아들 아들 하냐고요.

  • 3. **
    '13.6.11 12:07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막말해서 그 얘기가 끝날 거면 몰라도
    서로 막말하자로 돼버리면 완전 진흙탕싸움이잖아요
    정색하고 그런 말 다시 하지말라고 하는게 더 나을것같아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거 절대 입밖에 내지 마세요
    솔직히 들었다는 막말보다 더 심한 말입니다

  • 4. 막말은 하지 마시고
    '13.6.11 12:09 AM (122.37.xxx.113)

    그 사람들이 하는 그 말이 불쾌하다고 딱 집어 말씀하세요.
    분위기 싸해질까봐 대강 웃어주고 넘기지 마시고요.
    직접적으로 그 사람이 한 말을 겨냥해서 "XXXX라는 말씀 불쾌하니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하세요.
    아니 내가 뭐랬다고 뭐 웃자고 한 소릴 가지고 그러냐, 거든 "듣는 제가 불쾌해요."라고 하세요.
    무안을 당해야 그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247 하위권(6등급) 고3 수시 어디로...(컨설팅 추천) .. 13:55:39 10
1743246 [속보] CNN “퍼듀대 재학생 고연수 씨, ICE에 체포됐다가.. 2 light7.. 13:48:57 828
1743245 집 매물이 안나오네요 1 ... 13:48:19 277
1743244 여름에는 옷 입는게 재앙같아요 ㅇㅇ 13:34:42 549
1743243 말년운이 좋은 띠 16 000 13:29:01 1,500
1743242 단통법해지후 핸드폰 사려면 3 . . 13:27:39 290
1743241 내통장에 타인돈을 잠깐 임금했다 출금해도 되는건가요? 17 ㅇㅇ 13:26:32 1,005
1743240 회사에서 일터에서 잘하려고 애쓰지마세요라는 얘기요 8 ㅇㅇ 13:25:20 667
1743239 칼로 소고기 다지는것이 가능할까요~? 7 괴기 13:21:57 215
1743238 아이폰에서 엑셀편집용 앱 추천요 @@ 13:20:42 63
1743237 국내 뮤지컬 중에 제일 좋았던 작품 하나는? 10 13:18:05 532
1743236 너무 힘들어서, 또 한 내 자신이 대견해서 3 그냥 13:11:15 672
1743235 이런 발언도 경계선 지능일까요 15 경계 13:07:41 1,722
1743234 제 옆에 검은 그림자를 봤대요ㅠ 12 ... 13:06:20 2,258
1743233 이정재 보면 임세령 생각나서 로맨스 몰입 NO 24 13:05:50 1,274
1743232 대통령 1등 투표 지역이라 복 주셔 16 어질어질 13:04:05 919
1743231 대출규제 토허제해도 강남은 신고가 나오네요 11 최근거래 13:00:33 551
1743230 ses바다 허위광고 사과 7 12:53:16 2,124
1743229 비염 여름에도 가습기 하시나요? 4 비렴 12:53:03 230
1743228 자녀가 주담대 상환이 어려우면 3 ... 12:49:56 775
1743227 노인들 생일, 명절 모임 벗어나고 싶어요 . 30 지겹다지겨워.. 12:46:05 2,475
1743226 심심해서. 최고 드라마 투표해주세요 25 00 12:38:24 1,204
1743225 고가 위스키 5천여병 밀수입한 교수·의사들…41억원 추징 5 ㅇㅇ 12:37:42 1,284
1743224 분양 받은 강아지가 아파서 병원 가신다고... 10 오매불망 12:33:12 1,355
1743223 애만 가면 되는데.... 5 0011 12:30:28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