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야기에 해외생활한 아이들의 모국어 능력은 많이 떨어지나요?

로라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3-06-10 04:23:47

짧은 해외생활을 마치고 곧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작은아이가 만 3세부터  2년간 영어를 사용하는 유치원을 다녔어요.

영어로 말하고 읽는 것을 제법 하게됐습니다.

한편 기특하면서도 한국어실력이 많이 걱정되네요.

집에서는 당연히 한국말을 사용했구요 제가 최선을 다해서 한국말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지금 한글 책은 띠엄띠엄 읽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한글책 보다 영어책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것같아요.

이제..곧 한국에 들어갈텐데 아이의 한국어 실력이 많이 걱정되네요.

유아기 2년간의 모국어 공백이 치명적일까요? 과연 메워지지 않을까요?

영어는 한국가면 금세 잊는다는데 한국어가 그만큼 느는건가요?

그럼 다른 친구들을 따다라잡고 학교 수업을 원만히 따라갈  수 있는지요?

다행히 한국에서 유치원을 1년간 다닐수 있을 것 같아 다소 안심이 되긴하는데

모국어 습득의 결정적인 시기에 기회를 놓친 것 같아 뒤늦게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자녀의 유아기를 해외에서 보내고 오신분들의 이야가를 듣고싶네요.

IP : 83.242.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6.10 5:24 AM (122.34.xxx.30)

    뭐 그 정도로 이런 걱정을 하세요. 돌아와서 우리말로 생활하고 책 읽으면 금방 따라잡습니다.

    제 조카 영국에서 태어나 거기서만 쭉 살고 있는 아인데, 부모들과만 우리말 쓰는 정도인데도 한글 실력 여기 애들 못지 않아요. 꾸준히 한국 책 읽고 글짓기하는 게 도움이 되었겠죠.
    우리나라에서만 살았다고 한글 실력 제대로 갖추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건 독서 이력과 바른말 사용에 대한 감각이 더 중요하죠.
    결론은 걱정하실 일이 아니라는 거에요.

  • 2. ...
    '13.6.10 6:11 AM (99.226.xxx.54)

    원글님~
    경험자로서 조언 드리자면, 한국어 걱정보다는 지금껏 쌓아온 영어실력에 온 신경을 쓰셔야 할거에요.

  • 3. 봇티첼리핑크
    '13.6.10 7:00 AM (180.64.xxx.211)

    빨리배운만큼 빨리 잊어버린다...애들의 특성

    한국어교육은 부모가 잘하면 되더라구요.

  • 4. 하하
    '13.6.10 7:19 AM (222.114.xxx.250)

    한국들어온지 6개월만에 유치원에 보냈데요...
    그리고 샘께 전화로 우리애가.미국에.있다와서 한국어 못하고 잘 적응할지 걱정된다고 했더니 샘이 누가요??○○가요?하고 놀라더라는..ㅡㅡ;;
    6개월만에 영어는 다 까먹어버리고 한국인됐다고...ㅋㅋ
    다시 영어공부시키니 예전에 알던 기본적인것도 모르더래요.

  • 5. .....
    '13.6.10 7:28 AM (142.179.xxx.235)

    걱정마세요.. 한국어.실력이 빠른 시일내에 영어 실력을.추월할거예요.. ^^

  • 6. ...
    '13.6.10 8:59 AM (110.14.xxx.155)

    2년 정도면 충분히 따라가요 더구나 유아기엔요
    오히려 와서 영어는 금방 잊어버릴수 있어요

  • 7. .....
    '13.6.10 9:26 AM (39.7.xxx.130)

    한국어는 걱절 안 하셔도 될 텐데
    영어는 내가 5살 때 영어책을 읽었대~ 수준으로 전설로만 남을 가능성이 있네요..
    돌아와서 영어를 많이 쓰는 유치원에 가는 게 나을 지도요..

  • 8. 맞아요
    '13.6.10 9:49 AM (139.228.xxx.30)

    그나마 영어유치원 보내면 영어 잊어버리는 거 쪼금 지연시킬수 있구요.
    일반유치원 보내면 뭐 영어는 빛의 속도로 ....

    저 아는집도 아이 해외에서 인터내셔널 유치원 2년 보내고 한국와서
    학교 다니다가 2학년때 다시 해외 나왔는데
    그냥 esl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ㅠㅠㅠ

    엄마아빠가 집에서 한국어 쓰는 토종한국인이면
    유아기 2년 영어권에서 유치원 다녓어도 모국어에 문제없어요.
    다마 영어를 너무나 빛의 속도로 잊어버리긴 하더군요.

  • 9. 영어 빛의 속도~
    '13.6.10 10:42 AM (211.219.xxx.103)

    곧 실감하실거예요...그때보단 지금부터가 언어가 쭉쭉 늘때이니 한국말..
    1년도 안되서 언제 그랬냐? 될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484 이번 달 82에서 읽은 글 중, 최고 진상은 ? ..... .. 2013/06/17 970
265483 가족의 죽음, 어떻게 이겨낼까요 6 꿈속에서라도.. 2013/06/17 4,501
265482 만삭인데... 계속 아쉽고 서운해요. 15 엄마 2013/06/17 2,845
265481 어느순간 그런생각이 들어요. 3 문득 2013/06/17 1,311
265480 돼지갈비로 김치찌개 하려는데요 4 김치 2013/06/17 1,409
265479 우리 진짜 더럽고 건강에 좋지않은 문화 제발고쳐요ㅜㅜ 22 .. 2013/06/17 16,271
265478 항문오른쪽이 따갑고 화끈한데 4 ㄴㄴ 2013/06/17 1,244
265477 하이폭시 해보신 분 계세요? 1 다이어터 2013/06/17 1,249
265476 집에서 실내화 어떤 거 신으세요? 6 실내화 2013/06/17 2,246
265475 메디폼 사용법좀 알려주세용 5 알려주세용 2013/06/17 10,771
265474 굴 양식을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에 한다는 동영상보고, 굴양식작.. 8 애둘맘 2013/06/17 2,124
265473 명치 통증.. ㅠㅠ 2013/06/17 1,171
265472 ebs 부모 진행하던 지승현 아나운서도 성형한 건가요 ? 11 ..... .. 2013/06/17 8,559
265471 이성에게 인기 굉장히 많은 스타일들은..?? 5 @@ 2013/06/17 3,914
265470 개인접시사용보고 매장에서 침 튀기는 일 5 비위 2013/06/17 1,734
265469 이 소식 들으셨어요? 7 2013/06/17 4,469
265468 아이들 첫수련회보낼때 걱정 많이 되셨나요? 6 2013/06/17 984
265467 제 주위가 특이한 걸까요 6 며느리 2013/06/17 1,681
265466 박지윤아나운서는 너무 아줌마티를내려고하네요 21 .. 2013/06/17 6,868
265465 검찰의 원세훈 기소는 생쇼였나 봐요 7 심마니 2013/06/17 933
265464 공부하기가 귀찮을때.. 4 갑자기 2013/06/17 1,083
265463 드디어 독립해요 가족들한테 말안하고 나가려구요 11 .. 2013/06/17 3,928
265462 구별해주세요 2 궁금해 2013/06/16 482
265461 영훈중 교감이 자살하셨다네요. 7 슬픈 기억속.. 2013/06/16 8,123
265460 내일 이사라... 2 걱정가득 2013/06/16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