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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

좋다좋아. 조회수 : 3,576
작성일 : 2013-06-10 00:02:51

전 너무 좋던데..

솔직히 외모도 내 이상형..*_*

성격도 조용하니 듬직하고..진실 돼고..

여자에게 배려도 잘하고..

나중에 이영애가 다른 남자 생긴거 알고

좀 찌질(?)하게 이 영애 새차를 차키로 찌이익 긋는건

좀 엔지스러웠지만 오죽 화가 났으면 그랬을까 싶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영애가 다시 찾아와서 화분 주면서 다시 잘 해보려하지만

우회적으로 확고히 선을 긋는 모습이 좋았어요..

방에서 그동안 녹음한거 정리하다가

이영애 흥얼거리는 소리였나 그런게 어렴풋이 들리니

다시 그 갈대밭을 찾아가

녹음하면서 비로소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끝이 나지요..

 

그의 인간적인 진중한 모습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도 둘이나 있고

40하고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아줌마지만

 

이 남자 설레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서 더 그런가봐요..

같은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보다 전 이영화가 더 좋아요....

IP : 119.64.xxx.7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0 12:05 AM (14.52.xxx.59)

    허진호가 레전드였는데 말이지요 ㅠㅠ

  • 2. ...
    '13.6.10 12:06 AM (180.231.xxx.44)

    근데 유지태는 연기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고 영화를 많이 찍는 것도 아닌데 광고나 언론에 꾸준히 노출되는 것 보면 참 신기해요.

  • 3. 좋다좋아
    '13.6.10 12:12 AM (119.64.xxx.70)

    유지태 연기 괜찮치 않나요? 중저음의 목소리도 멋있고 멜로에 강한거 같아요..섬세한 디테일이 있어요.

    지긋이 바라 볼때 깊이감도 있고 전 그래 보이더라구요..^^;;;

  • 4. 어머나 ㅎㅎ
    '13.6.10 12:13 AM (211.48.xxx.92)

    어제 우연히 봄날은간다 다시 봤는데 ㅎㅎ 이런 글이..
    어릴 땐 영화를 그냥 지루하게 봤었는데.. 십년이 지난 후에 다시 보니 정말 좋네요 ^^
    예전엔 유지태역을 ㅋㅋ 진짜 찌질하게 봤었는데 이젠 그 찌질한 모습도 이해가 되고 귀엽기까지해요 ㅎㅎ

  • 5. 좋다좋아
    '13.6.10 12:25 AM (119.64.xxx.70)

    봄날은 간다..음악도 참 좋아요~~^^;;
    http://www.youtube.com/watch?v=vf6TWmxJZxY

  • 6. 유지태
    '13.6.10 12:30 AM (14.52.xxx.59)

    연기 별로죠 ㅠ
    좋은 감독을 만나면 그래도 좀 나은데 얼굴 표정 자체가 천의 얼굴 스타일은 아니에요
    이미지메이킹이 잘되서 광고는 자주 찍는것 같은데
    sk2는 좀 오글대요
    부부가 예쁘게 사는것 같긴한데 좀 뭐랄까...

  • 7. ==
    '13.6.10 12:39 AM (92.74.xxx.242)

    유지태 연기 까일 정도 아닌데...잘하는데요.
    선한 청년 역할 잘 했고 올드보이에서는 그런 느낌 싹 가시고 또 역 흡수 잘 했구요.
    그리고 비주얼이랑 목소리 자체가 대체품이 없어요. 그래서 오래가는 듯.

  • 8. 명대사
    '13.6.10 1:04 AM (39.115.xxx.182)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 9. 근데
    '13.6.10 1:07 AM (14.52.xxx.59)

    함정은 유지태의 사랑도 변했다는거 ㅎㅎㅎ

  • 10. --
    '13.6.10 5:05 AM (128.211.xxx.245)

    유지태 연기의 압권은 올드보이와 심야의 엪엠. 저런 얼굴도 있었구나 싶었답니다.

  • 11. 빵빵부
    '13.6.10 5:52 AM (221.139.xxx.56)

    에전에유지태씨와일한적있었어요. 성격과매너는짱입니다.스타일도좋으시고요.조용조용하고구석에서항상책읽고주변사람들배려해주고.절로멋있어보이더라고요. 저는유지태씨보담나이가많은데도항상"씨" 자붙여요...

  • 12. 동네주민
    '13.6.10 6:31 AM (211.58.xxx.125)

    인데요, 왠 저 앞에서 기럭지 너무 훌륭하고 머리작은 훈남이 오길래 깜짝 놀라 훔쳐 봤더니 유지태더라구요. 근데 화면은 잘 안 받는 듯해요

  • 13. 좋다좋아
    '13.6.10 9:35 AM (119.64.xxx.70)

    유지태씨랑 일을 같이 하셨다니 부럽네요..
    목소리 정말 훌륭하죠?
    사람 됨됨이도 좋을거 같아요.
    나이드니 얼굴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좀 감이와요..^^

  • 14. 좋다좋아
    '13.6.10 9:36 AM (119.64.xxx.70)

    동네 주민님도 왕부럽네요.
    동네가 어딘가요?
    갈일 있음 서성여 보게요..ㅎㅎ

  • 15. the1th
    '13.6.10 11:08 AM (121.130.xxx.100)

    예전 올드보이때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최민식씨랑 같이 식사하는거 본적 있는데 엄청 수수해서 놀랬어요.
    사람들 시선 전혀 의식 안하는듯 편안해보이더라구요~

  • 16. 동네주민
    '13.6.10 7:11 PM (211.58.xxx.125)

    동부이촌동이요 ^^ 2~3년 전인데 혹시 이사 가셨으려나요

  • 17. 그 영화
    '13.6.15 12:26 PM (116.39.xxx.87)

    유지태 역할이 이혼한 30대 커리어 우먼을 보는 눈이 전혀 세상을 모르는 시선으로 봐요
    치매인 할머니까지 같이 사는 총각을 이혼녀인 주인공이 받아줄수 없는 상황인걸 이해못하는 역할...
    같이 있어도 따로 있는걸 여자는 아는데 남자는 막연히 느끼죠 불안하고 결국 헤어지고...
    그럼에도 여자는 유지태를 못잊어 연락하고 함께하면서 따로 있는 상황을 다시 만들려 하지만
    유지태는 거부하고...
    감독이 참 잘만들었고 유지태도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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