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노총각인데요, 질문좀...

노총각 조회수 : 2,525
작성일 : 2013-06-08 14:04:28
일단 어머님들 드나드는 공간에 노총각이 글을 올려서 죄송하단 말씀드리고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양친이 안계십니다. 어머니는 이혼으로,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유년시절의 부모에 대한 기억도 별로 좋지 않아서,

저는 이 세상에서 그냥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다가 죽을 때까지의 삶에 대한 인생설계를 차분하게 다 해놓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사는 걸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한거죠.


그래도 나이(32살)가 드니 외로워지고, 연애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듭니다.

그래서 궁금한 게, 양친이 안계신 게 결혼시장에서 얼마나 감점요인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저도 순수한 마음으로 연애를 하거나, 더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하고 싶지만,

제가 지닌 심한 결격사유 때문에, 행여나 남부러울 거 없는 사람 만나게 될까봐 괜히 미안해지네요.

이상 예비노총각의 넋두리였습니다.
IP : 203.226.xxx.17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8 2:09 PM (211.246.xxx.85)

    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가정아래. 시월드 트라우마 있는 분들한테는 가점요소이지 않을까요~?

  • 2. 많이 결격사유 같아요
    '13.6.8 2:11 PM (180.65.xxx.29)

    솔직히 결혼하면 장점인데(이혼하시면 안보시는건지 아니면 결혼과 동시에 모셔야 하는지 모르지만)
    결혼전에는 감점 같아요. 중매 말고 연애결혼하세요 연애 결혼하면 그정도는 감싸줄수 있는 여자 많아요

  • 3. 지송
    '13.6.8 2:12 PM (175.209.xxx.132)

    많이 감점요인 됩니다.
    더구나 여자집안이 화목하고 어느정도위치에 있는가정은 부모이혼 많이 따집니다.
    오히려 사별이 낫지요.

  • 4. voo
    '13.6.8 2:16 PM (182.218.xxx.47)

    그 환경을 가슴 활짝 열고 반기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원글님 반듯하고 건강하고 성실하다고 인정받으면
    결혼이 가능하다 봅니다
    변동시킬 수 없는 환경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살아가세요
    그러다보면 이해하는 좋은 처자가 있을 겁니다
    좋은 짝 만나기를 제가 기원드립니다

  • 5.
    '13.6.8 2:17 PM (218.238.xxx.159)

    아뇨..
    오히려 화목한 가정의 여자일수록 님에게 연민이나 동정을 느껴서 호감의 요소로 작용할수
    잇다봐요.
    물론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사람끼리 더 공감할순잇지만 서로 아픈 상처를 들여댜보며
    고통스러워할수 잇기에 오래 가진못하는거 같더라구요.
    남자는 고아가 되도 능력잇음 장가 잘가요...

    능력을 키우세요..그럼 그 능력보고 다른 부분들이 많이 이해되고 상쇄되요.

  • 6. ...
    '13.6.8 2:21 PM (59.15.xxx.61)

    저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결혼할 때...아버지가 없는 아이...라는 딱지가 붙더군요.
    제가 잘못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아닌데...정말 억울한 경우죠.
    그러나
    사람 성격이나 능력이 문제죠.
    열심히 벌고 경제적으로도 손색이 없어야
    그 결점이 뭍혀질 것 같아요.
    열심히 사셔서
    사랑하는 여자 만나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드릴게요.

  • 7. 본인이 반듯하면
    '13.6.8 2:21 PM (72.194.xxx.66)

    본인이 반듯하면
    감점이기보다는
    딸 시집보내는게 아니라
    사위얻어 한식구되길 원하는 집도 많아요.
    외동달이면 더 더욱....

    행복한 결혼이 성사되시길 빕니다.

  • 8. 저역시
    '13.6.8 2:35 PM (115.138.xxx.173)

    본인이 반듯하면
    감점이기보다는
    딸 시집보내는게 아니라
    사위얻어 한식구되길 원하는 집도 많아요.--------------- 2

    결혼생활을 잘 꾸려가기 위한 내적. 경제력을 좀더 쌓으시면 좋은 베필 만나실 거에요. ^^

  • 9.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짐
    '13.6.8 2:44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이게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흠으로 보더라도
    내여자가 흠으로 보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아직 젊으시고 남자로선 최고의 시기이니
    미루지 마시고 바로 필드로 나가세요. 건승을 빕니다.

  • 10. 아니
    '13.6.8 3:10 PM (122.37.xxx.113)

    부모가 내가 원해서 없어진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해서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그런 거 가지고 하자로 치는 집은 그 집 사람들이 고리타분하고 모진 사람들이라고 봐요.

    전 여자고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예비시부모님 행태에 질려서
    혀 내두르고 결혼 접은 케이스인데요.
    정말 저런 사람들을 내 2의 부모로 섬기고 사느니 부모 없는 남자와 결혼해서 살겠다 싶던데요.

    남자 자체 100점짜리 + 속물 막장 권위주의 시부모 있는 거 보다
    남자 7,80점 차리 + 부모 없는 게 차라리 나아요.

    그리고 원글님도, '내가 어떤 여자네 집에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여자네 어떠어떠한 점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겠다'고 주체적으로 생각하세요.
    내가 잘나고 내가 열심히 살고 있으면 떳떳한 거죠.
    무슨 간택받는 입장도 아니고 뭐 실체도 없는 상대방에게 벌써부터 이리 저자세를 잡나요?

    내 잘못이 아닌바로 이렇게 된 일이고 나는 열심히 살았다면
    어떤 집의 어떤 여자를 만나도 당당하신 거고요. 여자네서 그런 거 가지고 문제 삼으면
    그런 집 그런 여자 내가 싫다고 맘 먹으세요.
    막말로 요즘처럼 한국여자들 시댁스트레스 예전처럼 감당 않고 거부하는 분위기에선
    속썩일 시부모 없는 원글님이 차라리 플러스 알파예요.

  • 11. ??
    '13.6.8 3:30 PM (1.252.xxx.23)

    제가 지닌 심한 결격사유 때문에, 행여나 남부러울 거 없는 사람 만나게 될까봐 괜히 미안해 지네요.
    이게 무슨뜻이에요?

  • 12. L.
    '13.6.8 3:33 PM (211.49.xxx.20)

    한국의 일반적 정서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구요.
    지방이나 연세 많은시고, 가족이 나인 사고방식 가진 사람들 보다

    개인자체와 사란과 사람 사이의 평등한 관계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문제없을 듯 하네요.

    님이 만약에 가족과 나 자신을 분리시킨 후, 동등한 인격을 가진 아내와 꾸리는 가정에 방점을 두신다면
    또 같은 생각 가지신 여성분이라면 아무 문제 없을 듯합니다.

    좁은 우물 속에서 가족 중심적, 수구적 가치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잘 모르겠네요.

  • 13. ㅇㅇ
    '13.6.8 3:54 PM (203.152.xxx.172)

    나쁜 조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만 반듯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면 오히려 좋은 조건일듯...

  • 14. ㄴㄷㄷ
    '13.6.8 4:42 PM (182.213.xxx.223)

    처음 선입견은 어쩔수 없을것같고 님의 바른마음으로 대한다면 누구든 진심은 통할것으로봅니다

  • 15. 하지만
    '13.6.8 5:44 PM (122.37.xxx.51)

    사돈을 맺게되니 여자쪽에서 따질것같은데요
    하지만
    누가 아나요 인연을요??
    주위에 잘 둘러보세요

  • 16. 기혼
    '13.6.8 6:38 PM (39.7.xxx.112)

    남자만 반듯하면 나쁜조건은 아니에요..
    단, 그것 자체를 흠으로 삼지 않는 신부와 처가여야죠..
    사람은 정말 다양해서, 마이너스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환영할 집도 많아요...^^

  • 17. 본인만 반듯 하다면
    '13.6.8 6:43 PM (110.70.xxx.34) - 삭제된댓글

    좋아할 사람 많아요 ㅠ.ㅠ

  • 18. 화이팅!
    '13.6.9 12:17 AM (175.223.xxx.121)

    하나도 감점없어요. 성인이 독립못 하고 마마보이되서, 엄마한테 옹알이하는 사람들보다 훨씨나아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전쟁시절도 아니고 부모 유착관계가 뭐가 그리 대단한 훈장이고 기본인가요.

    다만 별 거 다 속물같이 따져대고 허세부리는 촌스런 꼰대들에 기죽지마세요.

    그리고 여기 누구나 와서 살림과 요리 푸념과 일상을 나누는 곳있데 하나도 미안하실 필요 없어요. 인신공격에 거르치기 대장들, 꼬인 사람들, 마케팅관리자 정치여론몰이 이런 사람들도 뻔뻔하게 끄적끄적하는 데요.

    꼭 좋은 분 만나시고 쓸데없이 기죽어 호구되시지 마셔요.

  • 19. 화이팅!
    '13.6.9 12:20 AM (175.223.xxx.121)

    아 호구되지 말라는 건 저신을 마이너스로 세팅시키고, 외로워
    인성 덜 된 색시나 사람들에게 홀대 받지 머ㅛㅣ라는 뜻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315 브라질과 러시아중 9 미미 2013/06/26 870
267314 애한테 성질부리고, 제가 왜 이럴까요? 9 그깟 시험때.. 2013/06/26 1,189
267313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대학 진학하고 싶다면... 21 대학고민 2013/06/26 5,453
267312 경주 힐튼 vs 경주 현대 어디가 날까요? 1 여행고민 2013/06/26 2,189
267311 6/1 이문세콘서트 가신 분 계세요? 2 제니 2013/06/26 487
267310 너의 목소리~~ 어떻게 끝났나요? 28 ... 2013/06/26 7,308
267309 중년에 안에서 풍기는 좋은 분위기 3 스피치 2013/06/26 2,779
267308 사십대이신분들 조언주세요ㅠ 2 그냥가지마시.. 2013/06/26 1,321
267307 주식 요즘 어떠세요? 10 지금은 내수.. 2013/06/26 2,320
267306 명탐정코난 - 신란커플 좋아하시는 분 안계세요..?? ㅋㅋ 12 수니 2013/06/26 2,572
267305 유럽 휴양지 추천 32 어디가지.... 2013/06/26 4,649
267304 스페인에 사시는 분 계세요 스페인 2013/06/26 948
267303 염증 자궁 2013/06/26 441
267302 국내여행 패키지 소개해주세요 2 한국이좋아 2013/06/26 794
267301 밥물 하시는 분들 계셔요? 3 floral.. 2013/06/26 2,355
267300 2주가 지난 상추가 너무 싱싱해요 17 마트에서 산.. 2013/06/26 2,456
267299 아이의 수학 수준이 궁금합니다 6 어떤지요 2013/06/26 1,046
267298 유럽 가셨던 분들께 질문 24 ///// 2013/06/26 3,021
267297 돈 씀씀이가 헤픈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8 ㅇㅇ 2013/06/26 2,718
267296 영어문제해석좀해주세요ㅠ 5 힐링이필요해.. 2013/06/26 504
267295 대선때 정치글 지겹다던 박그네 지지자들 14 박그네꺼져 2013/06/26 1,291
267294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전세금 문제) 2 내집은언제 2013/06/26 538
267293 미국에서 반지의 의미 5 궁금이 2013/06/26 1,741
267292 5살 막내 어금니가 썩었어요~ 어떻해야 되나요?? 3 치아 2013/06/26 852
267291 페이스북 창업자와 그의 부인.. 7 때아닌촌티논.. 2013/06/26 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