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40평집바닥을 걸레질하고 여기저기 쑤셔요

청소도우미 조회수 : 3,305
작성일 : 2013-06-08 12:32:08
도우미하려 간 집이 외국인가정이에요
소개해준분이 지난번 청소때 청소기소음때문에 아랫집서 말이 있으니 조심해달라고 얘기하시더군요
이게 말로만 듣던 층간소음;;,
진작 말해줬으면 막내걸레라도 준비했을텐데
할수없이요
사모님 없을땐 발로 쓱쓱밀며 닦고   내내 손걸레질을 하니 무릎도 아프고
전신유리 하나 닦고나니 힘이 빠지데요
걸레를 많이 준비해갔지만 창틀한번 훔치고나면 검은때가 묻어나 빨고 다시닦고.
청소경험이 있으신 엄마랑 같이 올걸..후회했어요
혼잔 힘들다 말씀하실때 들을걸..
원랜 엄마가 하시기로한걸, 연세도 있고 제가 돈이 필요해 혼자 나선거였어요
방, 화장실 2개 청소 끝내고나니 다리도 풀리고
더 못할것같은데..
사모님이 생수를 갖다주시며 안쓰런표정지으시던데
동정심같기도 하고..
끝내고 바닷바람쐬자..송도해수욕장뒤 아파트에요
도저히 서재방 유리를 닦을 기운이 안나 소개해준분께 다 못했는데 내일 와서 하면 안될지 물어봐달라고 했어요
잠시후 전화와선 
됐으니 다음에 오라고 했다네요
이 일을 하시는분껜 죄송하지만, 첫날 청소하러 갈때 나올때 사는 주민들이 눈에 띄면  얼굴이 화끈거렸는데
어젠 힘들기도 하고 신경쓸틈도 없었어요
도우미일을 집안청소쯤으로 안일하게 생각했네요
고급아파트는 창문도 샤워기도 열고 잠그기가 왜이리 힘드나요 





IP : 122.3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8 12:34 PM (203.152.xxx.172)

    전업주부가 제일 힘들고, 집안일이 제일 힘들다고 하는 분들은 직장이 사무직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죠...
    도우미분들은 그일이 직장일이고.. 집에가서 또 자기 집안일 하는건데..

    그리고 그것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 2. ,,,
    '13.6.8 12:41 PM (122.37.xxx.51)

    어느아파트나 층간소음이 느낄수가 있나요 잘지은 아파트던데 아랫집이 쓸데없이 그러는건 아니겠지만
    청소기소리가 들린다니? 이해가 안되지만 그러려니합니다
    작고 초라하지만 내집에 사는게 낫겠어요
    크기만하지 휑하고 적막해서 저는 못살것같아요

  • 3. ///
    '13.6.8 12:4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청소기 소리는 웬만한 아파트 다 들리죠, 밤에 잘때 들리지만 않으면 낮에는 들려도 신경을 안쓰는데
    엄청 별스러운 아랫층인가봐요,

  • 4. 봇티첼리핑크
    '13.6.8 12:48 PM (180.64.xxx.211)

    뭐든 처음엔 다 힘들어요. 쉬엄쉬엄 숨쉬고 하면 나아집니다.

    남의 돈 벌기가 쉬운가요?
    층간소음이라기 보다 먼지 있는 꼴을 못봐서 손걸레질 시키려고 사람 쓴거죠.

  • 5. ...
    '13.6.8 12:48 PM (59.15.xxx.61)

    진공청소기를 밤에 돌리는 것도 아니고
    아랫집이 너무 한 것 같네요.
    그 집주인 외국인도 그래서 진공청소기 안쓰나요...

    남의 이목에는 신경 안쓰셔도 되요.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뭐...열심히 사시는 건데요.
    너무 힘주어서 빡빡 닦고 그러지 마세요.
    그러다 병 생기면...돈 조금 벌고 병원비가 더 나가요.
    하시다 보면 요령도 생길테고
    엄마에게 요령도 좀 여쭈어 보세요.
    열심히 사니는 님을 응원합니다.

  • 6. 무위도식이
    '13.6.8 1:05 PM (116.39.xxx.87)

    부끄럽지 자기손으로 일하고 돈을 버는게 왜 부끄럽나요
    그리고 적당히 하세요
    받는 돈 만큼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7. 근데
    '13.6.8 1:09 PM (121.165.xxx.189)

    그 집 40평이라면서 휑할정도로 넓은가요?
    실평수가 큰 집인가....

  • 8. ...
    '13.6.8 3:02 PM (122.37.xxx.51)

    댓글말씀 고맙습니다
    돈 주는쪽도 힘들게 번돈이니 아깝지않게 해드려야죠
    그리고 가구나 소품 잘잘한게 없는집이라 거실이 무척 넓어보였어요
    제가 좁은곳서 살다보니 그렇게 느꼈나싶기도 하고요
    층간소음글 읽다보니 아랫집의 불만사항이나 집주인의 요구사항이 이해가 되요
    어떤의도라곤 생각안들고요 지적해주신대로 효율적으로 하는걸 배우면 수월하게 깨끗하게 해드릴수있을것같아요

  • 9. 겨울
    '13.6.8 4:36 PM (112.185.xxx.109)

    몸 아껴가며 일하세요 아프면 만구 도루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892 만약 10년전에 1억 7 궁금 2013/06/11 2,199
263891 남의 카카오스토리 보면.. 그 상대방이 아나요? 3 ?? 2013/06/11 3,743
263890 뇌졸증 엄마 어디에 모셔야 할지...여러분 조언 부탁합니다. 4 엄마.. 2013/06/11 1,642
263889 위가 너무 안좋아서 양배추환좀 먹어보려고 하는데, 드셔보신 분 .. 2 ..... 2013/06/11 1,680
263888 수시, 정시..졸업생들의 취업 상황은 어떤가요? 5 .... 2013/06/11 1,669
263887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2 ㅠㅠ 2013/06/11 1,010
263886 미용실 추천 받아요 ... 2013/06/11 842
263885 삼양식품에서 나가사끼 홍짬뽕이 출시 됐다네요... 17 삼양식품 신.. 2013/06/11 2,604
263884 박원순 시장 천호동 정비구역 등 방문 중 garitz.. 2013/06/11 594
263883 요즘 복수는 다 남자가 하네요 3 내스타일 2013/06/11 1,352
263882 레미제라블에서. 코제트가 영유아였으면 장발장은 두손 들지 않았을.. 7 아빠 장발장.. 2013/06/11 1,918
263881 이니스프리 클린징물티슈1+1해요 5 ᆞᆞ 2013/06/11 1,802
263880 포토샵 잘하시는분.. 3 스노피 2013/06/11 626
263879 아기는 넘 이쁜데 임신출산 다시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하신 분들.. 5 사실 2013/06/11 1,899
263878 전세계약시 초보적인 질문 드려요~ 5 초보 2013/06/11 777
263877 자주 들리는 싸이트나 블로그 ..공개해 주실래요 ?? 방콕녀 2013/06/11 838
263876 노트북 쿨러 쓰면 좋은가요? 2 2013/06/11 719
263875 아이폰이 진리라는 글 읽고... 18 소쿠리 2013/06/11 2,600
263874 처음엔 별로인데 나중에 사귀는 경우가 많아요? 3 ㅠ.ㅠ 2013/06/11 1,290
263873 미금에서 수지소현초등학교로 어떻게 가나요?? 8 소현 2013/06/11 745
263872 연정훈 매력있지 않나요? 18 ^^ 2013/06/11 4,054
263871 서울대 로스쿨 30세이상 합격자 0명 (기사) 4 ........ 2013/06/11 2,767
263870 초기 요실금,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 이건 아닌데.. 2013/06/11 1,061
263869 옥시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뭐가 있을까요 3 . 2013/06/11 4,903
263868 검찰 폭발 "황교안, 대선개입한 원세훈 감싸".. 4 샬랄라 2013/06/11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