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락 끊긴 친구의 부모님 장례 소식을 듣는다면...

궁금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13-06-08 10:44:55
이건 그냥 미리 상상해보는 거에요.
오래된 친구중에 어찌어찌 해서 연락을 끊게 된 친구가 있어요.

정확히 어떤 계기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서로 큰 다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원래 연락하고 지냈을때도 전화는 일년가야 한번 통화할까 말까 했었고
네이트로 대화도 어쩌다 한번씩 하는 정도인.

어렸을때부터 친구고 꽤 오래 알아오고 시골가면
한번씩 만났던 친구에요.


딱히 소원해질 만큼 나쁜 일이 있었거나 그런건 아닌데
평소 조금 서로 다른 면이 좀 많다는 건 느끼고 지냈었어요.
그러다 작년즈음부터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긴 상황이죠.

작년에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네이트로 별다른 대화도 없고
그러다보니 저도 그렇고 그친구도 그냥 자연스럽게 끊긴 상황이 되었다고 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전부터 이래저래 이친구와 대화하다 보면
좀 맞지 않다는 걸 많이 느끼면서 조금씩 마음 정리를 했던 거 같고요.


근데 만약
이렇게 소원해져서 연락을 안하고 산지 몇년 되었을때
친구의 부모님 장례 소식을 듣는다면

만약 그 친구가 직접 연락을 해오면 당연히 가겠지만
단체문자로 알리게 되는 경우.   그래서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황을 알게 된 경우는
어찌돼었든 문자가 왔으니 가는건가.

또 만약 아예 연락이 없었는데 다른 친구를 통해 소식을 알게 된다면
그런 경우는 또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


뜬금없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된다면 어찌 하는게 좋을까 생각이 나서
한번 글 올려봐요.
어떤식으로 하시겠어요?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8 10:56 AM (39.119.xxx.105)

    전 이런 상황 작년에 있었어요
    연락을 받은건 아니고 다른친구에게 들엇는데
    바로 전화해서 통화 했어요
    통상적인말이죠
    기운내고 돌아가실때 많이 고생 안하셨던거면좋겠다. 기회되면 한번보자

  • 2. 저같으면..
    '13.6.8 10:58 AM (125.177.xxx.190)

    그 친구랑 그 일 계기로 다시 연락하고 싶으면 가고 아니면 안가겠어요.
    원글 읽으니 친구랑 안맞는게 느껴져서 연락을 끊으신건데..
    직접 연락온것도 아니고 안가겠네요. 맘 편히 가지세요..

  • 3. .....
    '13.6.8 11:00 AM (116.37.xxx.204)

    원글님은 부고 하실건지요?
    원글님이 안할 자리면 안가도 됩니다.
    그 사람이 알게되면 꼭 오겠다 싶으면 나도 가고요.
    크게 부담느낄 사이는 아닌듯합니다.

  • 4. 전 친구의 정의가
    '13.6.8 11:09 AM (222.97.xxx.55)

    서로 해외에 있더라도 전화통화 정도는 일년에 1회정도..
    국내에 있을때는 일년에 1회정도 만나는 걸 기준으로 해서..그 이상 연락이 안 이어진다면
    친구로 여기지 않아요

  • 5. ...
    '13.6.8 11:10 AM (118.56.xxx.35)

    생판 모르는 남이어도 마음으로 애도를 하게 되지 않던가요. 오랜지기였으면.. 저라면 가겠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상보다 더한 어떤 일이어도 원글님이 내키지 않는다면 안가면 그뿐...
    아직 닥치지 않은 일로 이럴까 저럴까 마음쓰지 마세요. 복잡한 인생사 때론 단순하게 마음이 시키는대로 사는것도 괜찮습니다.

  • 6. 원글
    '13.6.8 11:28 AM (58.78.xxx.62)

    참 어려운거 같아요. 친구란 의미나 존재가.
    어렸을적 부터 친구고 한때는 마음으로 교감도 참 많이 나누던 친구고
    정말 친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가고 잘 만나지 못하고
    어쩌다 대화하게 되면 뭔가 서로 맞지 않는 느낌이 강하고
    그러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거나 낯설거나 할 때도 있고요.

    헌데 사회 친구와 다르게 오랜 친구는 그런점들이 불편하거나 어렵거나 싫어서
    거리를 둬도 뭔가 모르게 또 마음이 편하지 않고요.

    전 친구들과 그룹으로 친한게 아니고 일대일로 친한 친구들이 많아서
    만약 제 경조사가 발생시 어떤 한 친구에게 알린다고 다른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알려야 한다면 일대일로 제가 알려야 하죠.

    그리고 전 저와 관련된 일은 뭔가 알리기가 마음편한데 그외 일은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런 경조사를 잘 알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제가 그렇다고 해서 상대가 그래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요.
    전 잘 못알려도 알려오는 경조사는 잘 챙기거든요.

    저런 상황이 생긴다면 마음은 내킬 거에요. 다만 굳이 그 친구가 연락을 직접적으로 해오지
    않는데도 가야 할까. 그 친구의 속마음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그게 좋은건가
    그냥 좀 잡생각이 들었네요.

  • 7. jjiing
    '13.6.8 11:34 AM (211.245.xxx.7)

    어려울땐 작은 배려도 큰 위안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366 가끔보는 사이는 좋았다가 가까워져서 멀어지게 된경우 3 2013/06/12 1,381
264365 전업주부라고 육아,집안일 소홀히 하는 남자들은 5 ㅇㅇ 2013/06/12 1,828
264364 수명산파크 어떤가요? 4 univer.. 2013/06/12 2,216
264363 염색약 두가지색 섞어써도 되나요? 2 찰랑찰랑 2013/06/12 11,167
264362 독일서 주방칼 얼마 정도에 살 수 있나요? 5 독일 2013/06/12 1,800
264361 민사소송 판결할 때 2 궁금 2013/06/12 1,271
264360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자궁근종 수술받으신 분 계세요? 5 자궁근종 2013/06/12 4,316
264359 대한민국이 미친거같아요 57 암울하네 2013/06/12 15,965
264358 동전으로 계산하다 업무방해죄에 걸린 미국남자. 1 손전등 2013/06/12 1,502
264357 사직서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7 드라마상에서.. 2013/06/12 1,938
264356 홍대앞에서 좀 놀아보셨어요? 10 2013/06/12 2,258
264355 집보러 와서 진상 떨고간 사람들...ㅠㅠ 44 화남 2013/06/12 20,277
264354 최고의 진상 아줌마들,,, 28 코코넛향기 2013/06/12 15,119
264353 길냥이 밥, 쏟지나 말지. 21 고운 눈길 2013/06/12 1,544
264352 아이숙제인데 4학년 도덕 p37~39내용아시는 분 계실까요? 숙제 2013/06/12 654
264351 아 ! 시어머니... 31 . . 2013/06/12 4,922
264350 최민희 "종편 4사, 특혜담합 위한 TF팀 운영&quo.. 샬랄라 2013/06/12 458
264349 가죽에 각인시킨 글자는 2 없앨수 있나.. 2013/06/12 856
264348 대인기피증일까요? 2 uni120.. 2013/06/12 1,242
264347 70대 초반 어르신께 하는 선물 어떤 게 좋을까요? 선물 2013/06/12 699
264346 광파오븐에서 전자렌지 사용시 밑이 돌아가나요? 3 ,,, 2013/06/12 1,507
264345 요즘 프리선언 아나운서중 박지윤 아나운서 잘 나가네요 15 2013/06/12 4,881
264344 동부택배 원래 이렇게 일처리하나요? 1 아무리 2013/06/12 731
264343 맞벌이는 연봉에 따라서 가사 분담하나요? 25 가사분담 2013/06/12 3,414
264342 중구청장 최창식의 새빨간 거짓말 2 손전등 2013/06/12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