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3-06-07 13:35:35

제가 손이 좀 빠른 편입니다.

게다가 꼼꼼하고 빈틈없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맡은 일이 끝나면 다른 일도 종종 도와줍니다.

오늘 출근을 해서 일을 하는데

a라는 분이 저를 불러서는 자기 일을 주면서 하랍니다.

그래서 지금 맡은 일이 있어서 좀 어렵겠다고 했더니 원래 해야 된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싶어서

급하다면 도와드릴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드릴수는 없다고 했더니

그럼 2주일만 해달라고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하다 책임자에게 가서 말했어요.

"제 업무가 있는데 다른 업무까지 시키시면 제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 본래 업무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제 일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제 업무를 좀 정리해 주세요."

그랬더니 위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나봐요.

저는 원래 하던 업무만 하고 그외에 다른 업무는 각자 처리하라구요.

일적으로는 잘 처리되었는데 좀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부담이 됩니다.

"좀 해주면 안되나?"

"서로 도우면서 하는거지 그렇게 니일,내일 딱딱 따지는거 너무 인정없는 거 아냐?"

이런식으로요.

제가 일을 안도와준것도 아니고 이미 제 일 끝내고 조금씩 더 도와주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좀 마음이 복잡하네요.

IP : 1.236.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치없는 사람들
    '13.6.7 1:40 PM (124.80.xxx.154)

    원글님께서 한 행동이 맞는거예요. 염치없는 사람들이네요. 내 업무 못하면 자기들이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뒤에서 까기나 하고. 좋은 맘으로 일해주면 나중에는 두배로 부려먹을려고 하더라구요.

  • 2. //
    '13.6.7 1:41 PM (112.185.xxx.109)

    일을 너무 잘해도 손해더군요,,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경우가 생겨요

    잘해도 중간인척 해야하고 ,,그렇더군요,,오히려 안도와주면 잘하는건 온대간데없고 안도와주는것만 탓하고

    도와는주되 천천히 하세요,,,애터지게 하지말고,,

  • 3. 레이디
    '13.6.7 2:17 PM (210.105.xxx.253)

    원글님 처신이 맞어요.
    내가 그 일 천년만년할 것도 아니고, 후임자도 생각해야합니다.

  • 4. 맞는 말씀하신듯..
    '13.6.7 2:30 PM (111.168.xxx.159)

    저라면 열폭하고 어쩔수없이 했을 것 같아서 명확히 잘 말씀하신 님이 부럽네요..

    주변에서의 시선이라던지 뒷말은 무시하는 수 밖에 없죠.. 인간이란 원래 자기만 생각하는 동물이잖아요.

  • 5. 헬리오트뤼프
    '13.6.7 5:35 PM (211.215.xxx.97)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전 이 말을 늘 새기며 삽니다 ㅋㅋㅋㅋㅋ 호의로 잘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안해주면 안해준다고 욕이나 하고 ㅋㅋㅋㅋ
    원글님이 잘못하신건 딱 하나에요. 본인 선에서 딱 잘라야지 윗선에 말한거. 그건 그것나름대로 기분이 나쁘고, 그 일시킨 님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서도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뭐 좀 해달라했더니 윗선에 쪼르르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뒷말 나옵니다.

    당당하게 말하세요. 본인 업무 본인이 하셔야지 2주동안 도와달라는건 무슨 말씀이시냐고. 월급도둑이 따로 없다고 말하세요.

  • 6. 원글맘
    '13.6.7 6:35 PM (1.236.xxx.210)

    윗님...
    제가 어렵겠다고 거절했더니 원래 하는 거라고 이런저런 오만가지 이유를 갖다 대더군요.
    옆에 사람까지 가세해서 원래 그러는 거라고 하도 우겨서 알았다고 했다가 책임자에게 얘기한거에요.
    거절해서 듣는 사람이었다면 제선에서 거절하고 말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552 7월 출산 앞둔 만삭 임산부입니다! 질문 받아요~ 14 임산부 2013/06/19 1,554
266551 미술쌤입니다. 궁금한거 있으세요?^^ 24 미술쌤 2013/06/19 2,588
266550 동네 웬수같은 여자가 여기 회원일지도 모르겠어서요. 4 ㅜㅜ 2013/06/19 2,030
266549 출근때 뽀뽀안하고 나왔어요 8 신혼 2013/06/19 1,350
266548 여름용 거위털 이불(500g) 살까요? 다람쥐 2013/06/19 853
266547 시험관 준비하시는분들 몇가지는 꼭 확인해보세요... 경험담임.... 2013/06/19 1,445
266546 내추럴라이저 할인매장 어디 있나요? .. 2013/06/19 1,035
266545 고혈압,당뇨예방에 좋은 영양제추천좀 해주세요~~ 8 샤방 2013/06/19 2,694
266544 국내여행 1 2013/06/19 504
266543 교수들 진짜 천재급인가요? 18 내일 2013/06/19 4,927
266542 박지성VS시국선언이네요 8 ㅇㅇ 2013/06/19 1,908
266541 혹시 손예진도 주당인가요?? 1 .. 2013/06/19 2,466
266540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고갱전 합니다. 6 샬랄라 2013/06/19 1,613
266539 일본 오사카 여행에서 꼭 사오면 좋은것 알려주세요 4 도움절실해요.. 2013/06/19 3,844
266538 근데 박지성 연예인하고는 절대 결혼안한다니... 13 2013/06/19 4,897
266537 급식주는 아파트 없을까요?? 30 게으른새댁 2013/06/19 4,577
266536 전업생활하며 한달에 딱 백만원 정도 벌고 싶습니다. 13 나의진로 2013/06/19 3,675
266535 밀레청소기 - 백화점에서 온라인샵에서 어디서? 7 청소기고민 2013/06/19 1,361
266534 보험회사 대출은 쉽게 이루어지나요?? 4 대출문의 2013/06/19 1,155
266533 녹색어머니 봉사하는날 까먹고 말았어요 5 미치 2013/06/19 1,373
266532 배성재아나운서..조우종 아나운서.. 4 고소라 2013/06/19 3,686
266531 경상도일베교사 "호남은 배반의 땅, 여학생 수업중 울려.. 1 나라꼴 2013/06/19 1,068
266530 서울대 시국선언 전문 11 하나만 알고.. 2013/06/19 1,841
266529 흑인중에 미인보신적 있으신간요? 38 영화 2013/06/19 6,671
266528 (방사능)오늘! 3시 은평구 학교급식,고등어,명태,표고버섯 제한.. 1 녹색 2013/06/19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