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3-06-07 13:35:35

제가 손이 좀 빠른 편입니다.

게다가 꼼꼼하고 빈틈없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맡은 일이 끝나면 다른 일도 종종 도와줍니다.

오늘 출근을 해서 일을 하는데

a라는 분이 저를 불러서는 자기 일을 주면서 하랍니다.

그래서 지금 맡은 일이 있어서 좀 어렵겠다고 했더니 원래 해야 된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싶어서

급하다면 도와드릴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드릴수는 없다고 했더니

그럼 2주일만 해달라고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하다 책임자에게 가서 말했어요.

"제 업무가 있는데 다른 업무까지 시키시면 제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 본래 업무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제 일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제 업무를 좀 정리해 주세요."

그랬더니 위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나봐요.

저는 원래 하던 업무만 하고 그외에 다른 업무는 각자 처리하라구요.

일적으로는 잘 처리되었는데 좀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부담이 됩니다.

"좀 해주면 안되나?"

"서로 도우면서 하는거지 그렇게 니일,내일 딱딱 따지는거 너무 인정없는 거 아냐?"

이런식으로요.

제가 일을 안도와준것도 아니고 이미 제 일 끝내고 조금씩 더 도와주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좀 마음이 복잡하네요.

IP : 1.236.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치없는 사람들
    '13.6.7 1:40 PM (124.80.xxx.154)

    원글님께서 한 행동이 맞는거예요. 염치없는 사람들이네요. 내 업무 못하면 자기들이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뒤에서 까기나 하고. 좋은 맘으로 일해주면 나중에는 두배로 부려먹을려고 하더라구요.

  • 2. //
    '13.6.7 1:41 PM (112.185.xxx.109)

    일을 너무 잘해도 손해더군요,,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경우가 생겨요

    잘해도 중간인척 해야하고 ,,그렇더군요,,오히려 안도와주면 잘하는건 온대간데없고 안도와주는것만 탓하고

    도와는주되 천천히 하세요,,,애터지게 하지말고,,

  • 3. 레이디
    '13.6.7 2:17 PM (210.105.xxx.253)

    원글님 처신이 맞어요.
    내가 그 일 천년만년할 것도 아니고, 후임자도 생각해야합니다.

  • 4. 맞는 말씀하신듯..
    '13.6.7 2:30 PM (111.168.xxx.159)

    저라면 열폭하고 어쩔수없이 했을 것 같아서 명확히 잘 말씀하신 님이 부럽네요..

    주변에서의 시선이라던지 뒷말은 무시하는 수 밖에 없죠.. 인간이란 원래 자기만 생각하는 동물이잖아요.

  • 5. 헬리오트뤼프
    '13.6.7 5:35 PM (211.215.xxx.97)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전 이 말을 늘 새기며 삽니다 ㅋㅋㅋㅋㅋ 호의로 잘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안해주면 안해준다고 욕이나 하고 ㅋㅋㅋㅋ
    원글님이 잘못하신건 딱 하나에요. 본인 선에서 딱 잘라야지 윗선에 말한거. 그건 그것나름대로 기분이 나쁘고, 그 일시킨 님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서도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뭐 좀 해달라했더니 윗선에 쪼르르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뒷말 나옵니다.

    당당하게 말하세요. 본인 업무 본인이 하셔야지 2주동안 도와달라는건 무슨 말씀이시냐고. 월급도둑이 따로 없다고 말하세요.

  • 6. 원글맘
    '13.6.7 6:35 PM (1.236.xxx.210)

    윗님...
    제가 어렵겠다고 거절했더니 원래 하는 거라고 이런저런 오만가지 이유를 갖다 대더군요.
    옆에 사람까지 가세해서 원래 그러는 거라고 하도 우겨서 알았다고 했다가 책임자에게 얘기한거에요.
    거절해서 듣는 사람이었다면 제선에서 거절하고 말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652 집안온도 몇도일때 에어컨 트세요 ??? 18 오렌지 2013/06/30 8,227
268651 미혼의 여자가 카드값 천만원 66 질문 2013/06/30 18,586
268650 보온보냉병 좋은거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5 눈누난나 2013/06/30 1,725
268649 이기적인 아기엄마 36 나만 편하자.. 2013/06/30 13,437
268648 내일 아침 대장내시경인데..모르고 팥을 먹었어요.. 4 실수 2013/06/30 4,236
268647 날이 더우니 장어 구이가 먹고 싶어요. 보양식 2013/06/30 381
268646 결혼 10년차에....... 8 부부 2013/06/30 2,516
268645 시어머님이 인터넷으로 냉동고 사달라 하시는데?^^ 11 냉동고 2013/06/30 3,112
268644 세탁기세정제 덥다 2013/06/30 460
268643 제습기 열풍? 10 live 2013/06/30 2,755
268642 입벌리고 자는 거 어떻게 고쳐요? 5 궁금 2013/06/30 1,777
268641 강아지...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12 봄남이네 집.. 2013/06/30 1,738
268640 질문드려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완전자유존. 2 .. 2013/06/30 1,022
268639 아이들에게 상한 김치 먹여도 처벌어렵다 1 샬랄라 2013/06/30 490
268638 딸! 울지마! 3 2013/06/30 1,289
268637 독단독선에 가득찬 엄마 3 희생양 2013/06/30 1,383
268636 찾다가 찾다가 못찾고 도움 부탁 드려요 1 에어컨실외기.. 2013/06/30 563
268635 압력밥솥에 오리백숙 하다가..상념..에공. 6 담담한 2013/06/30 2,995
268634 아이구 속이터지네요 2 82cook.. 2013/06/30 903
268633 제주도 중산간 지역이 3 워디에요? 2013/06/30 1,219
268632 파파존스피자 5 질문 2013/06/30 1,659
268631 중3 딸아이 기숙사 고교 보내고 싶어요.. 70 나무 2013/06/30 22,273
268630 곰취냉면 맛있어요. 3 관계자아님 2013/06/30 961
268629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 5 4 동기화 2013/06/30 2,039
268628 82님들 뭐하세요?? 다들 바쁘신지 글이 별로 안 올라오네요 ^.. 3 뭐하세요? 2013/06/30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