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에서 가장 해로운게.

.....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13-06-07 12:38:36
상대와 나를 이기고 지는 관계나 경쟁하는 관계로 규정하는 습관이죠.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동료 친구들..
고민글들 보면 이기고 지는 관계로 설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해야 이긴다 이겨라 지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부추기는 댓글 많던데.
그런 충고는 그사람이 가진 분노를 그 글에다 투사하는거지
원글쓴사람 미래까지 생각하면서 쓴글 아니라고 봐요.
그렇게 해서 설령 이긴다 한들 뭐가 남을까요..
잠깐 내 기분은 좋을수 있지만.. 이긴다고 행복한 삶 잘사는 삶일까요.
내 틀에 맞춰서 그안에 상대를 가둬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피해의식이 많아서 한치도 뒤로 물러서기 꺼려지는 사람들.
결국 인간관계 힘들어져요. 자기손해에요.
사랑과 애정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안맞는건 대화하고 타협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한번이라도 더 상대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그래도 안되면 차라리 포기하고 내가 마음내려놓는게 나아요.
그게 서로 윈윈이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기본 자세라고 생각이 되네요.
결국 그래서 지는사람이 이기는거다.. 하는 말도 있는거구요.

IP : 218.159.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릿
    '13.6.7 1:11 PM (114.205.xxx.163)

    것도 다집착이니까
    집착을 놔버리면됩니다
    니는 니맘대로살고 나는 내맘대로살고
    내가너좋아하니까 너도나좋아해야되고
    나보다 니가나를더좋아해야되고
    내가좋아하는너는 내맘에들게이렇게해야되고
    ᆢ사실이게말이되냐구요
    인간은자유롭게살기위해태어난건데요

  • 2. 원글님 말씀도 맞지만...
    '13.6.7 1:56 PM (110.45.xxx.22)

    때로는 사람관계에서 이기고, 지는게 중요할 때도 있다고 봅니다.
    제 여동생이 좀 이기적이에요. 막내답게(막내분들게 죄송;;;) 자기 이익부터 챙기고, 언니들이 열 번 양보해 줘도 한 번 양보해 줄까 말까 해요.
    아무리 손아랫 사람, 사랑하는 동생이지만 어떨때는 정말 화가 날 때도 있어요.
    얼마전에 정말 당연히 본인이 부담해야 할 일을 돼도 않는 핑계에 궤변늘어 놓으면서 회피하고 미루려고 하더군요.
    저는 이번에는 정말 단단히 화가 나서 어디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다시는 안봐도 상관없다는 심정으로 마구 퍼부었습니다.
    제가 평소와는 달리 정색하고 할말 하니까, 얘도 뜨끔했는지, 수긍하고 양보하더군요. (그것도 곱게는 안했지요. 싫은티 팍 내면서 어쩔수 없이 하는 것처럼 했습니다. 뭐 저는 순순히 하는거 기대도 안했구요)
    그 이후로는 왠지...동생이 이뻐보이더라구요. 제가 이번에는 이겼다는 승리감? 인지 웃기지만 맘이 왠지 뿌듯하면서, 예전처러 짜잘한 일은 또 제가 거의 봐주고 양보하구요. 암튼 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또 얄밉게 굴어도 얘가 저번에는 그래도 나한테 양보했지(아니 패배했지;;;) 하는 맘으로 그냥 넘어가게 되구요. 동생도 왠지 언니를 대하는 태도가 조심스러워졌어요. 드러워서 내가 할일은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 같구요.
    대화, 타협, 양보 참 좋죠. 근데 그게 통하지 않는 인간들에게는, 한 번쯤은 이길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야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아요. 아예 좋은 대화로 안되면 포기하고 안보고 산다는 거, 많이 어려운 일이고, 좋은일 아니잖아요.
    상대방을 사랑하고,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싸우고,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이지, 상대방을 내 식대로 바꿔 놓으려고 싸우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 3. ...
    '13.6.7 7:10 PM (110.70.xxx.170)

    원글님 좋은 글이네요
    82에서는 이런글 보기 힘든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765 임신 8~9개월에 결혼식 갈 수있어요? 27 임신 2013/06/22 3,325
267764 하와이 좋나요 5 커커커 2013/06/22 2,122
267763 비닐봉지류에 집착하는건 뭔가요? 3 심리학공부하.. 2013/06/22 1,474
267762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기독교도 '뿔났다' 샬랄라 2013/06/22 903
267761 어제 스쿼트,런지운동했더니 허벅지가 땡겨서.. 4 운동 2013/06/22 2,269
267760 노인 우울증 을보니 5 ㄴㄴ 2013/06/22 2,778
267759 오이지 꼬리꼬리한 냄새... 2013/06/22 2,261
267758 동물관련 토사물( 비위 상할 수도 있어요.) 1 dma 2013/06/22 654
267757 여왕의교실 마여진 선생은,, 13 코코넛향기 2013/06/22 5,546
267756 냉장고ᆢ ,.... 2013/06/22 941
267755 빅마켓에 키플링 배낭 파나요? 2 키플링 2013/06/22 867
267754 초1학년 여름방학에 수영강습시켜보신분~알려주세요 5 수영강습 2013/06/22 1,757
267753 입출금기에서 돈을 모르고 안가져왔는데 누군가 집어갔어요 18 어려워 2013/06/22 7,951
267752 종합소득세 신고했는데 환급금이 있다고 해요 3 문의 2013/06/22 2,303
267751 학교에서 등기발송됐는데~~ 3 등기궁금 2013/06/22 1,699
267750 나잇살을 인정해야 할까요? 2 젤리돼지핑크.. 2013/06/22 1,771
267749 양재화훼단지가면ᆢ 2 2013/06/22 859
267748 뒷베란다만 탄성코트 작업하신분 계세요? 1 곰팡이 2013/06/22 2,389
267747 대기업이 월급이 그렇게 많나요? 17 .. 2013/06/22 17,856
267746 서울에서 숲이 많이 우거진 산, 어딘가요? 35 시원한산책 2013/06/22 3,142
267745 나혼자 산다 노홍철 4 여름 2013/06/22 3,813
267744 괜찮은 전동빙수기 추천해주세요~ 3 빙수기 2013/06/22 1,578
267743 스리랑카인 2명이 '성폭행 위기' 여성 구해 10 다크하프 2013/06/22 3,218
267742 어제 연아아이스쇼 따끈따끈한 동영상들 7 무한검색질 2013/06/22 2,326
267741 출퇴근 걷기 왕복 1시간10분 1년 째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 19 .. 2013/06/22 1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