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삐지고 말 안하는 남편 ㅠㅠ
남편은 사이가 좋을때는 아주 잘해주고 다정한편인데 저렇게 삐치면 일단 말을 안해요..어쩔땐 저는 남편이 왜 삐쳤는지 알지도 못한채 하루 이틀을 말을 안하면 답답해서 미칠거 같아요...
먼저 사과도 절대 안하고 제가 미안해..화해하자..할때까지 말을 안하고 있어요...저는 제가 잘못하지도 않은일에 미안하다고 매번 사과해야 하고요..
한번은 남편이 제 기분이 상하는 일을 했는데 기분나쁘다...라고 언급하니 남편은 제 행동이 객관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사과를 거부하더군요...
저는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면 그점은 미안하고 사과를 한다..하지만 그 행동에 대해 나를 일일이 지적하고 모자란 사람 취급한 말들은 나를 기분 나쁘게 했으니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입을 꾹 다물고 절대로 사과를 안합니다..그로부터 지금까지 말을 안하고있구요...
저렇게 말 안하는 버릇..넘 힘들어요...예전에 안그랬는데 나이들어가니 더 사과도 안하고 말 안하고 하루종일 있고..정말 넘 짜증나고 힘드네요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전 못됬나봐요
'13.6.7 11:05 AM (222.97.xxx.55)그런사람 자기가 답답해서 못참을때까지 그냥 냅둘거 같아요
2. 0000
'13.6.7 11:15 AM (203.248.xxx.234)아 글 내가쓴줄알았네. 여기 똑같은 인간 한명 추가요 ㅋㅋㅋㅋㅋ
3. 0000
'13.6.7 11:16 AM (203.248.xxx.234)와 진짜 저도 남편이 잘못 -> 저 버럭 -> 내가 먼저 사과 맨날 이럽니다. 잘 삐지면서 사과도 안하고 아오 빡쳐
4. 쐬주반병
'13.6.7 11:17 AM (115.86.xxx.16)먼저 말 붙이지 말고, 사과하지도 마세요.
원글님이 계속 화해를 하니까, 본인이 화해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래요.
원글님도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 하지 마시고, 남편이 먼저 화해하자고 할 때까지, 그냥 두세요.
지금처럼 원글님이 먼저 화해하지고 하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 합니다.
일주일 한달이 가더라도, 먼저 화해하지 마세요.
제가 경험자입니다.5. 원글
'13.6.7 11:35 AM (68.82.xxx.18)정말 1,2년까지는 안저러고 매번 사과도 잘하고 굽히기도 잘했는데 요즘 점점 뭔 심보가 꼬였는지 저 생난리네요 답답해서 정말 빡 돌아버리겠어요
6. 남편이 원글님 애가 아니잖아요
'13.6.7 11:56 AM (180.65.xxx.29)저도 잔소리 많은 남자랑 사는데 좋은 말이라도 살수록 홧병 날것 같아요
왜 다 큰 성인을 통제 할려고 하는지 각자 별개의 인격체로 대해 줬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은 엄마가 아니잖아요7. 원글님
'13.6.7 12:48 PM (218.238.xxx.159)남편분이 자랄때 거부를 많이 당하고 상처가 잇어서그래요
주로 부모님에게 감정적으로 포용과 이해를 받지 못해서
거부당하거나 무안당하면 참지 못하고 고집피우는거구요
일종의 생존본능으로 발동하는 심리에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상처받고 지는거 같으니까요.
남편분이 고집피우면 일단 감정을 이해해주세요
이러이러한점이 좀 아닌거 같다고만 말하세요
사과해라 말아라 이런말 절대 하심 안되요
남자는 자신이 조종당하고 선택을 강요받는다 생각하면
그말이 맞더라도 일단 거부해요
내 감정이 이러이러하고 속상하다 거기까지만하세요
그럼 자신이 잘못했다 생각하면 스스로 사과할겁니다.
절대 사과를 요구하진 마세요8. 그냥
'13.6.7 1:08 PM (121.127.xxx.26)냅두세요 사과를 하고 갈등상황이 있을때 그때그때 풀어야한다는건 순전히 원글님 방식인겁니다.
저라면 답답해도 그냥 냅둘거같아요
홧병날듯 속상하고 답답은 하겠죠
울남편도 비슷한과인데요
화나면 저하고는 물론이고 애들하고도 말을안해요
싸움은 나랑했는데 애들하고는 왜 말을 안하냐고~ 그 일로 또 싸우고 또 말을 안하구
지금은 그러거나 말거나 냅둡니다.
정말 애 같아서 신경쓰고 닥달할수록 더 그러는거 같아요
무대응으로 일관하는게 저두 속편해요
말안하고 싶어하는데 굳이 뭐하러 말시키나 싶어 그냥 내비둬요9. 키우거나 버리거나
'13.6.7 1:43 PM (67.87.xxx.133)혹은 포기하거나....
겉만 어른이고 마음은 징그럽게도 어린이네요, 그것도 아주 미운,10. ㅋㅋㅋ
'13.6.7 2:01 PM (119.194.xxx.196)저희 집에도 똑같은 사람 있어요 울 집 아저씨는 좀 구슬려줘야해요 얼라같이.. -_-;;;
사과하라 요구하면 역효과나는 건 거의 확실
218.238님 말에 백 번 동감해요11. 아일랜드
'13.6.7 3:42 PM (115.86.xxx.191)울 아부지가 그랬어요. 맘 약한 울 엄마가 항상 잘못했다고 화 풀어줘야 겨우 풀어지는 시늉 하던 아부지... 한번 삐지면 기본이 열흘이죠. 덕분에 제 유년 시절은 완전 지옥. 지옥이 그런 지옥이 없어요. 결혼 35년 넘어가니 그 증상 쬐끔 나아지더니 40년 넘은 지금은 거의 사라졌네요. 천성 고치기 힘듭니다. 울 아버지는 장사 그만두시고 본인 취미 찾으시더니 성격까지 변해서 -요즘 아주 기분 최고조!- 증상이 나아지셨네요. 원글님도 앞으로 고생 많이 하시겠습니다.ㅠㅠ 본인이 어떤 계기로 변해야만 나을 '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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