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것을 시도하지 않는 아기(두돌)

고고싱하자 조회수 : 840
작성일 : 2013-06-07 09:51:43
제목 그대로입니다.
더 아기때부터 새로운것을 시도하는것에 큰 거부감을 보였어요.
예를 들어 먹는것도 먹던것만 먹고 처음 보는것은 어찌저찌 시도해서 먹이기까지 또래 아기들에 비해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뽀로로같은 만화도 어찌저찌 보던거 4편만 보고 다른 편은 틀어주면 안보고요. 4편까지만 보는더라 뒤 5편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안보네요.
말도 많이 느려요. 말귀는 거의 알아듣는데 본인이 하는 말은 엄마아빠 딱 2개뿐이에요.ㅠ
배변가리는 것도 스스로 조절도 가능하고 참을줄도 알거든요. 그런데 변기에 앉는걸 심하게 거부해요. 아마도 낯선것을 싫어하는 특성상 그러려니 해서 스트레스 안주려고 그냥 두고보고 있습니다. 마려우면 자기가 기저귀를 가져와서 채워달라 하고 바로 싸면 기저귀 벗어버려요.
좀늦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좀 걱정이되서요.
다른 애들은 만화 보여달라 난리던데 만화도 안보고(동요 동영상만 봐요) 기타 넘 느리고해서 발달상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해서요.
조언 주실수 있는분 계신가요?
IP : 39.7.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7 9:57 AM (124.153.xxx.88)

    전 세돌 엄마인데요...

    아이가 변기를 거부하면, 제일 좋아하는 인형을 변기에 자주 앉혀보세요...
    물 적신 휴지나 물티슈를 준비해서 인형이 앉아있을 때 아이가 안보게 해서 휴지를 꼭 짜요
    그럼 물소리가 나고 그 때
    어머나 곰돌이가 쉬를 했네...
    하면서 아이에게 직접 보여줘요

    그러면서 우리 **도 앉아볼까?
    안 앉으면 강요는 말구요...
    자주 그러니 호기심에 앉아보고 싶어하더라구요...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요...

  • 2. 고고싱하자
    '13.6.7 10:07 AM (39.7.xxx.176)

    댓글 감사해요
    좋아하는 인형이 없어요ㅠ
    인형 안좋아하면 사회성 의심해보라는 말도 들어서 더걱정이네요

  • 3. 아이를 인정
    '13.6.7 10:24 AM (203.142.xxx.231)

    아이를 인정해 주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저도 처음에 애기가 장난감 욕심도 없고 처음 접하는 거 싫어해서 애가 너무 소심한게 아닌각 걱정했는데, 아이마다 발달과정이 다르고 타고난 기질이 다르니까...인정해주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할 거 같네요... 마음이 급하신 거 같은데 ebs다큐프라임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의 사생활 1편에서 5편까지를 꼭 한번 보세요.... 특히 3편 자존감 편이요.. 아이를 많이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 4. ...
    '13.6.7 10:27 AM (49.1.xxx.240)

    아이 기질인것같아요. 주변에저런 친구 한명씩 있잖아요. 새로운거 도전하는거 싫어해서 한식만 먹으려하고
    대신 꼼꼼하고 성실하고 잔머리안쓰고 묵묵히 자기일 하는 친구요.

    대신 저지레나 사건사고는 좀 덜나겠네요.

    아휴, 세상 온갖것에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를 키우는게 엄청 힘들어서요. 전 님 아이가 문제가있다기보다는 나름의 장점으로 보이네요.

    정 걱정되시면 육아지원센터 발달상담가한테 상담받아보셔도 될듯한데, 두돌에 엄마아빠하고 기저귀가져와서 의사표현하는거보면 문제가 없을거같거든요. 남아인가요? 남아면 말이 느린편이라 두돌에 엄마아빠 하는 애들도 많아요.

  • 5. 다람쥐여사
    '13.6.7 10:46 AM (122.40.xxx.20)

    딱 저희아이같아서요
    지금은 6학년 ... 결론부터 말하면 물론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큰 문제 없어요
    저희아이는 장난감 한번 사다주면 처음엔 손도 안대고 최소 집에다 두고 보기를 2달은 해야 가지고 놀았어요
    돌 선물로 받은 커다란 텐트장난감은. 일년내내 거실에 두고 색이 바랠두돌무렵에나 들어가 놀더군요
    전 새론운 색깔 옷같은것도 못입어요. 주로 집에서 베이지 회색 흰색. 이런거 입다가 어쩌다 주황색 옷을 한번 입었더니 슬슬 피하고 경계하고. 어릴때 동네 구멍가게에서 처음으로 과자를 한번 사줬는데. 자기가 딱 버섯모양 쵸코@@를 골랐더라구요
    그 다음부터 한 오년동안 그 슈퍼에선 그 과자만사고. 전 그것도 모르고 아이랑 산책가다 다른 슈퍼에서 그걸 사줬더니 안먹더라구요. 뭐든 이런 식이예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처음엔 그게 좀 비정상인거같아 고쳐주려고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스트레스만 받는거 같고 잘 고쳐지지 않길래 그냥 인정하고 존중해주려고 했어요
    예를들면 애가 곰인형만 익숙해좋아하면. 곰인형치우고 토끼인형 줘보는 상황이아니라
    곰인형이 친구가 생겼으니 오늘부터 곰이랑 토끼는 같이 코자게 하고 우리 누구누구는 엄마랑 자고. ...
    그러길 며칠. 그러다가 오늘은 우리 엄마가 책읽는데 토끼도 책읽는데 와서 들으라고 해줄까...
    그러길 며칠. 그러고는 오늘은 곰돌이가 기침하니깐 집에서 있으라고 하고 토끼만 데리고 산책깔까.
    뭐 이런식이요. 주변에서는 진짜 힘들겠다고 했는데. 전 차츰차츰 아이가 반응보이는게 참 신기하고 좋았어요
    6-7살쯤 한참 그림그리기에 빠졌을 때도 매번 같은 그림만 그렸어요 거의 1년을.
    지금은. 쉽게 질리하지 않고 신중하고 맡은바 책임감있게 다하는 편입니다
    물론 아직 낯선사람과의 새로운 것들은 조금 꺼려하지만. 살면서 그럴일보다는 매일은 일상에 성실한 모습때문에 제가 창찬 많이 해줘요
    물론 이아이가 어른이 되는 세상에서는 이런 성향의 아이가 세상ㅇ르 바꾸는 큰인물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조용하게 자기 소임 다하는 성실한 어른도 좋은 인생일거 같아 격려해주고 해요
    가끔씩 찾아오는 긴장의 순간은 제가 미리 눈치채고 좀 도와주곤 했더니
    어느때는 혼자 용감히 처리하기도 하더군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른 애들한텐 진짜 아무것도 아닌일이라...생략
    얘기가 장황해졌는데. 결론은 아이 성향을 완전히 뜯어고치려 하지말고 그냥. 그게 뭐 비정상이라 생각마시고 받아들이고 좀 너그럽게 여유있게 봐주면 그런 성향이 어느 상황에서는 에는 아이의 장점으로 빛나게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런 성향이 핸디캡이 되는 상황도 분명있지만. 어쩌겠어요

  • 6. 글로는
    '13.6.7 10:53 AM (180.224.xxx.28)

    모르겠네요.. 동네 또래 아기들 좀 봐보세요. 님 아기랑 노는게 다른지 보세요. 다른 집 아기들 유심히 보시면 감이 올거에요. 놀이터나 마트가서요.

    제 아이가 새로운거 싫어하더니 발달 느려요. 가볍게 발달장애 있어요. 그래서 님 아기가 정상이다...라곤 못하겠네요...

    다른 집 아기들 보시면 확 느낌이 올거에요. 아기들 표정만 봐도 알수있어요.두돌이면... 꽤 사람같이 굴거에요. 다른 아기들은요.

    제 아이도 두돌에 지가 기저귀 가져오고 했어요..핵심은 상호작용이거든요. 교감 이런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589 용인 라움빌리지 어떤가요? 투빈마마 2013/06/25 6,847
266588 <대화록 공재 파장>'신의'와 '비밀', 국가 최고 .. 해럴드 2013/06/25 557
266587 회계사 관련 전공 통계학? 경영학? 7 질문 2013/06/25 3,099
266586 강아지 산책할때요 (이와중에) 16 질문있어요 .. 2013/06/25 1,678
266585 본성이 그렇지뭐....굽신굽신...전두환이 김일성에게 보낸 편지.. 13 덥다더워 2013/06/25 1,373
266584 신문보기로 했어요.. 추천해주세요 ^^ 10 오늘부터 2013/06/25 886
266583 서양인들 얼굴작은거 22 ㄴㄴ 2013/06/25 7,828
266582 국정원 선거 개입 조사 요구 아고라 서명 부탁드려요. 내일까지네.. 5 부탁드려요... 2013/06/25 505
266581 티비보다가 웁니다 3 ㅠㅠ 2013/06/25 899
266580 내 2G 전화번호로 타인이 카톡사용한다면? 2 카톡 번호도.. 2013/06/25 1,336
266579 밑에 허리 27인데 살쪘다고 하소연 한 분 이상하다는 글 읽고 8 이상함 2013/06/25 1,830
266578 아들녀석때문에 아침부터 저기압이에요... 8 아침부터 흐.. 2013/06/25 1,475
266577 왜 내눈엔 장터 신발이 걸리적거리는지?? 8 장터 2013/06/25 1,411
266576 핸드폰 번호이동하려는데요 기계 좀 골라주세요. 3 .. 2013/06/25 479
266575 요즘 나오는 하우스귤은 저장 했던건가요? 1 ^^* 2013/06/25 573
266574 전두환 추징 이제 안하나요? 윤창중은요? 국정원 불법대선 조사는.. 2 친일시대 2013/06/25 451
266573 어제도 아팠는데 오늘도 또 아파요ㅜㅜ 1 머리가 2013/06/25 591
266572 40대도 배에 11자 복근 가능한가요? 8 Blue s.. 2013/06/25 2,872
266571 박근혜-김정일 2002년 대화록 공개하면 어찌하려고 2 샬랄라 2013/06/25 895
266570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4 4 벨소리 2013/06/25 1,528
266569 고2 딸에 대한 고민입니다. 32 엄마 2013/06/25 4,338
266568 우울증은 이렇게 오는가봐요... 40중반 2013/06/25 1,199
266567 연애고수님들, 제가 지혜를 좀 주세요. ㅎㅎㅎ 2 ㅎㅎ 2013/06/25 815
266566 '스노든 사태' 확산일로..외교갈등 비화 조짐 5 세우실 2013/06/25 719
266565 펑합니다 8 도미 2013/06/25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