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생이란 진짜 있는걸까요?

흐음 조회수 : 4,529
작성일 : 2013-06-07 08:50:07

아이를 낳은 후에 종종 전생꿈을 꾸었어요.

별건 아니고,그냥 꿈을 꾸는데 우리 세식구가 옹기종기 나오는거죠.

남편은 있을때도있고, 없을때도 있는데

우리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와요.

 

보아하니, 시대적 배경은 그 옛날 어느쩍 인도나 중앙아시아 어느쪽인것같고

지지리도 가난하고 돈도 없었는데, 맡이인 우리아이가 밑의 동생인 저와 남편을 다 먹여 살렸어요.

그래서 물걱정, 밥걱정, 돈걱정 없이 살고싶다고 소망해서

지금 한국에 태어난거같아요.

 

밑의 남동생과 연인이하래도 될만큼 죽이 맞아서 척하니 붙어다녔는데

그래서 현생의 부부로 태어났나 싶구요.

어쨌던 현생 우리 부부의 미션은, 전생에 우리를먹여살렸던 '누나'를 현생에 양육해라.

돈걱정, 밥걱정, 물걱정 없이. =_=

 

전생이나 윤회니 이런거 안믿었는데, 아이낳으니 갑자기 급 믿음이 가고

옛날엔 꿰어맞추기식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납득이 그냥 가네요.

남편한테 얘기해봤더니 별 거부감없이 " 어쩐지,,,이번 생엔 내가 벌어 누나!!" 이러고 출근했어요-_-;

우리애가 말을 지지리도 안듣는과인데, 전생에 우리가 누나 속 좀 어지간히 썩였나보다 싶어요. ㅋ

 

이게 합리화일진 모르겠는데, 육아의 노곤함이 왠지 억울하지는 않다능.

 

IP : 49.1.xxx.2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을듯 해요
    '13.6.7 9:05 AM (180.65.xxx.29)

    불교에서도 윤회가 우리가 아는 윤회가 아니라 소멸이라던데요
    예를 들어 자동차 고장나 페차하면 부품중 쇠는 녹여서 다른 어떤 무엇이 되는것 처럼 더이상 자동차가 아니라 그냥 소멸되고 다른 무엇이 되는

  • 2. 원글
    '13.6.7 9:48 AM (49.1.xxx.240)

    업장소멸은 스님이 되서 도닦거나, 정말 내업을 다 소멸할만큼 이 생애 덕을 잘 쌓았음모를까
    전생에 한이 맺혔으면 현생에 다시 발현되지않을까싶어요.
    저한테는 동생한테 한없이 희생한 언니에대해 마음을 굳게 다짐한게 있었던듯하네요.

    예전부터 인도나 중앙아시아 쪽은 괜히 끌리고 마음이 들떴구요. 음식이나 풍습 의복같은것도 별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었어요. 여행할때도 힘들거나 불편한게 없었구요. 남편도 잘 뜯어보면 남방계계열로 생겨서 종종 피부하얀 파키스탄인같다는 말도 들어봤거든요 ㅋ

    남편은 전생에 우리오누이가 누나 말좀 잘 들을걸 하면서 한탄하는 중입니다.

  • 3. 윗님 잘 못 알고 계시네요.
    '13.6.7 9:59 AM (175.195.xxx.194)

    불교의 윤회가 말 그대로, 수레바퀴처럼 돌고
    도는 것을 말하는거예요.
    나 혼자만 환생하는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이 그룹으로 역할이 바뀌며 계속 태어나는거죠.
    원글님처럼 꿈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대부분은 엄마의 자궁을 지나며 잊고, 현생에 충실해서 살아간대요.
    스님들이 도를 닦아 깨우침을 얻는다는게, 우주의 이치를 훤히 알게되며 더불어 자신의 근본 존재도 알게된다고....
    몇몇생 이전의 삶이 훤히 다 보인대요.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며 어떤 깨달음을 얻고 어떻게 그생을 마감했는가를 말이죠.

    전 어릴때부터 어렴풋이 이번생만이 있는건 아니구나 느낌이 있었고, 그래서 기독교의 교리가 전혀 와닿질 않았어요.
    종교에 열심히 매달리는 성격이 아니지만 자연스레 불교의 사상들이 이해가 되구요.
    저도 정말 좋아했었던 이성들에 대해서는 전생에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해 꿈 꾼적도 몇번 있어요.

    의외로 윤회에 관한 책이 많은데, 도서관에 있는 책들도 다 봐서 더더욱 전생은 있다고 확신해요.
    절대로 뇌의 착각이니, 꿈이니, 말도 안되는 이론이라고 해버릴수가 없는, 우리가 망각했을뿐이지 엄연히 존재하는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더군요.

    윤회라고 검색해보면 많은 책들이 있는데,
    한때 마이클럽에서도 화제가 됐었던 윤미솔의 첫번째초대, 저명한 심리학,인류학자인 지나서미나라의 윤회의 비밀, 정신과의사 김영우의 전생여행은
    전생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궁금한 점들이 많이 햇소될거예요.

    원글님처럼 그렇게 전생을 인식하게 되면 현재의 가족, 연인, 친구들이 나와 왜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관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원글님 남편분 위트가 짱이세요^^

  • 4. Naples07
    '13.6.7 11:25 AM (115.136.xxx.126)

    네. 전 믿어요. 나이들면서 더 믿게 되더라구요. 교회다니는 사람이지만^^,,,첫째 제왕절개 날짜 받으러 갔다가 듣게 되었어요. 친정엄마와 함께 갔는데,,,철학관에서 엄마와 저를 쓱 쳐다보고는 웃더니 전생에 쌍둥이였다고 그리고 신랑과 친정아빠도 쌍둥이였다고,,,그러고보니 엄마와 제 성향이 완전 똑같고 친정아빠와 제 남편의 성향도 너무 똑같거든요. 비슷한 운명을 살다 간다고 하니 제 신랑의 미래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정아빠가 크게 자수성가하신분이거든요. 그래서 엄마는 평생 돈걱정없이 사셨고,,,쓰다보니 어쩜 전생을 믿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네요.^^

  • 5. ,,
    '13.6.7 2:03 PM (211.204.xxx.79)

    오래전 꿈에 초등입학전 어린 내가
    그때살던 친정집 뒷마당에 서 있었죠
    허리까지 오는 갈대 숲을 경계로
    현생의 내가 전생을 보는데요
    조선시대 대가집 대청마루에
    두건을 머리에 쓴 남자들이
    장례를 치르는 분주한 모습이었어요
    현생의 어린 내가 나의 장례식이구나
    담담하게 바라보늡 꿈인데
    내가 대가집 마님이고 천수를 누리고 죽었구나
    라며...

  • 6. 원글
    '13.6.7 2:24 PM (49.1.xxx.244)

    위에 점 두개님, 지금생도 대가집 마님같으신지 궁금합니다요~ㅎ

    세 남매는 가난이 지긋지긋해서 좀 밥이랑 돈걱정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는데
    지금 걱정만 안하고 살아요. 넉넉하진 않아도 ㅋ 그냥 딱 중간층이라고나할까.
    주변이 다 가난해서 부자들이 어찌사는지 모르고 그저 밥만 안굶으면 부자라고 생각해서
    현생에서는 딱 밥 안굶는 정도로 사는듯 ㅋㅋ

    우리 따님 이번엔 하고싶은거 다 하고
    즐기고싶은거 다 즐기고 살게 했으면 좋겠네요.

  • 7. ....
    '13.6.7 3:29 PM (59.31.xxx.4)

    흔히 전생의 기억을 잊어버려서 사람들이 전생이나 윤회설을 안믿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전생이 있다는걸 알수 있을까요?

    도를 닦아 깨우침을 얻어 자신의 전생을 훤히 볼수 있다는 스님의 주장을 과연 신뢰할수 있을까요?

  • 8. 불교의
    '13.6.7 4:09 PM (175.195.xxx.194)

    스님들만이 도를 깨쳐서 전생을 볼 수 있는건 아니에요. 종교, 직업과도 무관해요.
    득도를 안해도 볼 수 있는 사람도 있구요.

    지나서미라나 박사의 윤회의비밀에 보면, 에드가 케이시라는 미국의 크리스챤이며 투시력으로 타인의 병을 고치던 사람이 전생까지 투시가 가능해, 삶의 여러 문제점까지 해결해 주는 사례가 많이 나와요.

    윤회뿐만이 아니라 현대과학으로 증명해내지 못하는 일들이 아직까지 얼마나 많나요?
    그런걸 모두 미신이니 사기니 신뢰하지 못한다고 치부해버리는것도 인간들의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치며 모든 종교가 다 사기극일수도 있는거죠.

    선업을 쌓는 자는 행복한 곳으로, 악업을 쌓은 자는 괴로운 곳으로 태어난다 - 석가모니

    인간으로서의 생애를 마치면 각자가 생전의 행위에 상당하는 상과 벌을 받아 다시 육체에 깃들어 태어난다 - 플라톤

    사람은 자기가 뿌린 씨는 반드시 자기가 거두어 들이게 된다 - 예수
    (초기 기독교에는 윤회사상이 있었다는데, 콘스탄티노플 공회(?) 기억이 ㅠ.ㅠ 에서 금지시킨후로는 아예 인정안한걸로 알고 있어요)

    삶은 한번뿐이 아니다. 영혼의 성장과 사랑의 완성을 위해.... - 애드가 케이시

    역사에서 위대한 사상가나 철학자들 중에 깨달은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 9. 정작
    '13.6.7 4:56 PM (211.32.xxx.239)

    석가모니 부처는 윤회설을 안믿었죠.

    불교의 윤회설, 개신교의 천국과 지옥, 천주교의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의 세계는 믿음의 문제죠.

  • 10. ,,,
    '13.6.7 5:18 PM (1.248.xxx.27)

    에드가 케이시의 초능력은 입증이 된게 아니죠.
    지금같으면 랜디한테 걸려서 개망신 당했을텐데..

  • 11. ,,,
    '13.6.7 5:22 PM (1.248.xxx.27)

    그리고 윤회설은 개소리입니다.

    원래 불교의 육도윤회설은 사람이 죽고나서 환생할때 영적인 세계에 태어나는게 아닙니다.
    현생에서와 마찬가지로 살과 피를 가지고 생이 반복되는거죠.
    천상계나 땅속에 있다는 지옥도나...

    요즘세상에 누가 지구의 땅속에 지옥이 있을거라고 믿나요?
    불교의 천상계는 수미산의 중턱부터 있다는데 지구의 어떤산에 천당이 있나요?

  • 12. ,,,
    '13.6.7 6:49 PM (1.246.xxx.106)

    먼지 알갱이만한 지식은 종교지...
    개소리는 180.182.xxx.145님이 하는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480 어렸을적에는 무엇을 보고 경험하느냐가 참으로 중요한거 같아요 15 ... 2013/06/08 4,646
262479 올레티비 보시는 분들 2 혹시 2013/06/08 959
262478 40평집바닥을 걸레질하고 여기저기 쑤셔요 8 청소도우미 2013/06/08 3,282
262477 다이어트 마스터 보신분 1 케이블 2013/06/08 662
262476 쇼핑몰 모노 스토리 옷 어때요? 2 마징가 2013/06/08 1,869
262475 맘마미아 프로에서 누구 엄마더라? 3 ?ㄱㄱ 2013/06/08 1,415
262474 60~70대 어머니 운동화나 워킹화 어떤 게 6 ... 2013/06/08 2,591
262473 자동차 여자모델? 3 플리즈? 2013/06/08 843
262472 칸막이없는가방속 정리할수있는 지지대? 2 2013/06/08 904
262471 쿨스카프에 대해 알려주세요 1 더워서. 2013/06/08 1,758
262470 관절염에 젤라틴요. 5 candy 2013/06/08 2,400
262469 철봉요법 허리에 좋다해서 8 .. 2013/06/08 4,325
262468 시터 일 어떤가요? 6 2013/06/08 1,477
262467 아들이 정말 웃겨요~ 1 엄마 2013/06/08 913
262466 친정엄마랑사이좋은딸들이 부럽네요.... 4 ..... 2013/06/08 1,498
262465 상복한복색상? 3 ... 2013/06/08 746
262464 전두환, 그를 찬양하는 것도 범죄다 4 샬랄라 2013/06/08 593
262463 볼링 치면 왼쪽 골반이 아파요 3 아파요 2013/06/08 4,205
262462 아래집에서 또 뛰지말라고 인터폰왔습니다. 68 ........ 2013/06/08 11,954
262461 월드컵 경기장 에서 콘서트 하는데 2 *** 2013/06/08 501
262460 함효주 오늘 오전 8시 사망했다네요 세상에 7 호박덩쿨 2013/06/08 13,959
262459 국내 연봉높은 직업 순위有 1 통계 2013/06/08 3,610
262458 진료의뢰서 동네병원 아무곳에 가도 발급해주나요? 3 .,, 2013/06/08 4,431
262457 남자에게 이별을 당한 경우 70%이상은 언젠가 다시 연락이 온다.. 11 리얼? 2013/06/08 7,071
262456 오일풀링 가끔 하는데 할때마다 감탄스럽긴 하네요.. 5 아직도 2013/06/08 5,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