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초저녁 술먹고 꽐라되어 소파에서 자네요

...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3-06-05 23:06:03
남편이 술먹고 와서는 변기에 한무더기 토하더니
옷도 안벗고 씻지도 않고 거실 소파에 그대로 쓰러졌네요.
평소같음 깨워서 씻겨서 재울텐데
밤새 저대로 둘래요.

내일 나들이가자 했었는데 오늘 저리 꽐라돼 들어온거 보니
나들이는 커녕 내일 하루종일 늘어져 주무시겠구먼요.
어렵게 임신해 배부른 마누라 부운 다리 끌고 회사다니느라 고생하는데
하루 코에 바람좀 쏘여달라 그리 노래를 불렀건만.
섭섭하고 쓸쓸하네요.
밤새 거실서 그러고 자다 감기나 걸려라 화상아.
IP : 182.221.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6.5 11:07 PM (211.177.xxx.98)

    임신해서 그러면 정말 섭섭해요. 이해돼요.
    내일 남편 두고 혼자 외출하고 오세요 혼자 심심하라구^^*

  • 2. ...
    '13.6.5 11:12 PM (182.221.xxx.57)

    정말 섭섭해요.
    내일 바람쐬러 놀러가자고 어젯밤에 어렵게 약속했는데.
    해장할거 한개도 없이 냉장고 싹 비워놓고
    내일 저 걍 혼자 놀러나갈까봐요.
    오늘 남편 밉네요. ㅠㅠ

  • 3. 커피맛사탕
    '13.6.5 11:18 PM (211.246.xxx.172)

    콩나물국 끓여주기 싫으면 포카리스웨트 큰것. 사다가 시원하게 해놓으세요~ 그거라도 마시면 좀 나을 겁니다.

  • 4. ..
    '13.6.5 11:18 PM (189.79.xxx.129)

    그래도 약속이니 가자고 해요.
    그렇게 하루 고생해봐야 다음 약속 잘 지키죠.
    전 남편하고 약속이 되어있으면 저런 상황에라도 갑니다. 자기도 약속해 놓은게 있으니 가죠.
    괴로워하는데 못 본척 하고 다녀요.
    한번 봐주기 시작하면 평생... 약속따위 의미없어 집니다.

  • 5. ...
    '13.6.5 11:27 PM (182.221.xxx.57)

    브런치 사먹고 교외로 드라이브 가려했는데.
    바삭바삭 튀긴 돈까스 먹자할까요?
    쓰린속 확 긁어놓게요.

  • 6. 우왕.
    '13.6.6 12:30 AM (59.29.xxx.121)

    진자 얄미롭다 ㅡㅡ; 작년여름 남편이 꽐라되서 들오더니 더운지 홀딱벗고 베란다서 자더라구요. 이불하나 안덮어 주고 그냥 냅뒀더니 그담달 감기옴팡 걸리고..ㅋ 근데 속은 시원하더라구요, 너무 못됐나요;;

  • 7. 복수로
    '13.6.6 1:15 AM (112.150.xxx.146)

    까르보나라 한솥 해주세요. 카레도 괜찮습니다.

  • 8. 술마시면 멍멍이
    '13.6.6 2:04 AM (115.137.xxx.25)

    소파에 토하고 변기에서 잠든것보다 낫군요. 사랑으로 보듬어주세요

  • 9. 윗분땜에 로긴
    '13.6.6 6:43 AM (115.142.xxx.252)

    윗분 짱ㅋ
    저희남편이 그랬죠 웩
    봐주지 말고 끌고 나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862 써모스 텀블러도 짝퉁 있나요? .. 07:47:55 28
1770861 출근전 회사앞 스벅 07:47:26 90
1770860 짠하네요 취직 07:45:53 84
1770859 왜 수학여행을 폐지하자고 하죠? 4 ... 07:36:32 461
1770858 주말 단풍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질문 07:28:28 103
1770857 국가검진에 체중이 잘못나왔어요 07:20:07 375
1770856 브라질 넛트가 방사능에 영향 많이 받는 견과류인가요 1 .... 07:02:59 712
1770855 살이 너무 쪄서 먹는걸 줄였더니 몸이 아파요 3 힘듬 06:46:20 1,711
1770854 우울감이 사라진 징표는 10 뭐냐면 06:37:03 1,906
1770853 연금 2 감사 06:23:50 526
1770852 접이식 트리 옛날부터 팔았나요? 1 .. 06:17:08 520
1770851 31살 전임교수,기록이 사라젔다? 10 개소리하네 05:57:46 1,920
1770850 중년주부들 걷기 당근모임 다녀보니 16 .. 05:55:19 4,040
1770849 피지컬 아시아 한국팀 탈락했을까요? ........ 05:02:00 577
1770848 주식으로 손실났을 때 가장 힘든 건 7 손실났을 때.. 04:45:43 3,494
1770847 새벽에깨서 잠안오는거 노화일까요 5 04:34:41 2,467
1770846 주식시장 오늘의 목표 ,4100 포인트를 넘어 4200 포인트를.. 5 주식시장 이.. 04:03:02 2,487
1770845 광장시장도 절대 안바뀌네요 7 ㅇㅇ 02:18:46 2,586
1770844 엄마가 화를 참은 이유... 3 ........ 02:10:15 2,746
1770843 한동훈 진따 말만 많네 6 ㅇㅇ 01:57:58 1,634
1770842 학폭 걸러낸 대학에 '갑론을박' 24 ........ 01:53:40 3,127
1770841 언포게터블 듀엣 2 .. 00:55:07 590
1770840 닭발 한번도 못먹어 봤어요 15 ... 00:44:04 1,480
1770839 해외여행, 기내 간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29 조언 00:39:26 2,306
1770838 박미선님 유퀴즈에 나오네요 5 .. 00:30:53 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