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아프면 자식이 많이 도움이될까요??

.. 조회수 : 4,248
작성일 : 2013-06-04 23:01:33
여기글들만 봐도
부모가 재산도 없는데 아프면 서로 안모시려고 부양 안하려고 형제간에 미루다 싸움나고 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요양원이 낫다고 하는 조언들도 많고..
요양원이야 자식 없이도 돈만 있으면 갈수있는 곳이구요..
글들 읽다가 독신이라 하는 분의 글에 그래도 나이들어 아프면 자식있어야 한다는 글보고 갑자기 저런 생각이 들며 궁금해졌어요..
IP : 39.7.xxx.10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3.6.4 11:07 PM (211.234.xxx.81)

    자식이 심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 많이 되는 분들은 여기서 댓글달고있지 않아요.

  • 2. 자식도움 바라고
    '13.6.4 11:08 PM (121.190.xxx.242)

    키울건 아닌거 같아요.
    자식 뒷바라지도 끝이 없구요.
    아픈 부모 뒷바라지하는 친구보니까
    요양원도 돈만있으면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좋은 간병인 구하는 것도 정~말 힘들고
    요양원도 아픈정도에 따라 골라가며 받고
    제대로 된곳 고르는거 어려워요.

  • 3. 저식입장
    '13.6.4 11:10 PM (118.219.xxx.149)

    자식입장에서...양가 부모님 ..끝까지 잘 챙겨드리고 싶어요

  • 4. ..
    '13.6.4 11:14 PM (39.7.xxx.108)

    저는 미혼인데요
    요즘 결혼이나 자식등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여기서 결혼 필요성?에 관한 글 읽어보면
    꼭 늙어서 외롭다 늙어서 아프면 자식이 있어야한다라는
    댓글이 거의 꼭 있더라구요
    근데 또 여기저기 보면 자식들 많은 노인분들도 아프면 결국 요양원 많이 가시는것 같고...

  • 5. 요양원이나
    '13.6.4 11:16 PM (211.234.xxx.234)

    병원을 제대로 고르고 거기까지 혼자가서 서류작성 맑은 정신으로 다 해낼수 있다면 굳이 자식도움 필요없겠지만 내가 갑자기 마비가 와서 말도 못하고 글도 못쓰게 될 경우 자식들이 나의 보호자 노릇을 할수있겠죠.

  • 6. ...
    '13.6.4 11:19 PM (211.234.xxx.105)

    원치않게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만
    양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이로 와서 어른으로 살다 다시 아이가 되어
    세상을 떠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세 많으시니 의지많이하세요.
    돌봐드릴일도 많구요.
    참 웃긴게 어릴때 부모없으면 무시당하고 그런경우가 있잖아요.
    어르신들도 그래요.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이라고 무시하고 힘들게 할때 있어요.
    그때 자식들이 나서면 한마디로 꼬리 내립니다.
    자식이 아니면 누가 그래주겠어요.

  • 7. 배고파잉
    '13.6.4 11:20 PM (1.177.xxx.21)

    자식을 그런것땜에 낳거나 키우진 않는다는 전제가 깔린후에요.
    일단 저는 제 부모가 아프면 자식된 도리는 다 합니다.
    그걸 누가 시켜서 한다거나 그러진 않구요 제 마음이 시켜서 하는일이니 여기다 나는 어떻다 뭐 그런거 안적어요.
    82는 전반적으로 개인주의 성향이 짙고 또 독신자들도 많이 들어오는곳이라 좀 다른부분의 이야기도 회자되기도 하고 해서 그냥 글만 읽고 글을 잘 달진 않아요.

    저도 당연히 하기때문에 내 자식도 내가 몸을 못가눌땐 그걸 보고 했던지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안해도 어쩔수 없는거구요.
    다만 힘들떄 의지할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건 사소하지만 걱정이 덜어지는 부분도 있구요.
    또 영원히 자식이란 존재는 내가 눈감기전까진 걱정거리를 달고 가야 하는 존재라서..누가 더 많이 희생하고 그런걸 따질수 없는 부분이 크다고 봐요.

  • 8. 병원에서도
    '13.6.4 11:25 PM (14.52.xxx.59)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검사가 부지기수구요
    요양원 실버타운,자식이 자주 찾아오는게 벼슬입니다
    자식이 뭘 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심리적인 안정감도 대단하죠
    온라인의 여론은 시중과는 많이 달라요

  • 9. 요양원
    '13.6.4 11:30 PM (175.223.xxx.68)

    자식이 있으나 없으나 아프면 요양원 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요양원에서 자식들이 자주 들여다 보고 관심을 가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요양원이란 곳이 그렇더라구요.
    집 근처에 모시고 매일 들여다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해요

  • 10. 당연하죠
    '13.6.4 11:41 PM (14.42.xxx.145)

    극악무도하고 있우나마나한 자식,
    없느니만 못한 형제는 82에서만
    유독 많더군요
    현실에선 그래도 대부분은 사람 도리들 하고 삽니다

  • 11. ..
    '13.6.4 11:48 PM (110.14.xxx.164)

    아무래도 없는거보단 있는게 낫지요
    패륜이나 재산 싸움으로 막장까지 가는경운 소수에요

  • 12. 요양원도
    '13.6.4 11:55 PM (112.151.xxx.163)

    어차피 자식돈으로 가죠. 대부분 그리 해요. 본인이 요양원 갈 돈 미리 모아서 준비해놓는 노인들도 있겠지만요.

    결국 요양원도 자식들이 신경안쓰는 범위는 아닌듯 해요. 자주 찾아가고 뭐 사들고 가져가고 등등

  • 13. ㅎㅎ
    '13.6.4 11:55 PM (218.50.xxx.30)

    외할머니가 90살 넘어까지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자식 아니면 누가 병원비며 요양원비며 댔을까요?

  • 14. 자식도 자식나름 부모도 부모나름이겠죠
    '13.6.5 12:02 AM (121.145.xxx.180)

    그래도 없어도 별 지장없다고 생각해요.
    사회시스템이 더 발달 하겠죠.

    그리고 요즘은 워낙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부모가 병원갈 나이되면 자식도 노인이에요.

    90세 노인의 자식이래봤자 60대겠죠.

    저 아는분 현재 외국에 사는데 88세인 아버지 입원했다고 68세인 자식이
    비행기 24시간타고 왔더군요. 그 아들이 몇살까지 비행기 수십시간 탈 수나 있을까요?
    서울부산도 마찬가지고요.

    요즘 자식들이 옛날처럼 가까이 사는 것도 아니고요.

    병원가는 수속이요? 그런거야 점점 시스템이 발달하고 도우미도 생기고 하겠죠.
    요즘도 시골은 비상버튼 한번이면 119가 옵니다.

  • 15. 배고파잉
    '13.6.5 12:03 AM (1.177.xxx.21)

    이런경우도 있어요.
    외할머니가 아들이 없어서 우리엄마가 돌아가실때까지 돌보셨거든요.
    엄마의 희생이죠.그 선택에 의해 우리와 아빠는 좀 고생을 했지만요.
    어쩄든 할머니가 88세에 돌아가셨는데요.
    성당을 40년넘게 다니셨어요.
    그간 성당을 다니면서 오랜기간 봉사하셨던 관계로..성당사람들이 다 오셨어요.
    무보수로 모든걸 다 해줬고.시체 닦는것까지 우리돈이 하나도 안들고..성당사람들이 ..그걸 해보신분들이 다 해주셨어요.
    엄마말로는 돈이 하나도 안들었다고 해요.
    화장터 사용했던비용과 성당에 그걸 안치하는 비용이 몇백드셨는데
    할머니가 그것도 평생 조금씩 용돈받은거 모으셨던거 몇백 있으셔서 충당되었구요
    무엇보다 아빠친구분들 친지분들이 다 오셔서..오히려 돈이 많이 남아버리는일까지..
    요양원 따로 안가고 집에서 조용히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이 모든건 가족의 끈을 그대로 부여잡고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던거죠
    할머니에게 엄마가 없었음 얼마나 쓸쓸한 노후가 되었을까 생각은해요.
    같이 살면서 부대끼고 힘든일 수없이 많았지만..어쩃든 제마음에서도 안좋은기억은 지웠으니깐요.
    돌아가시니 제 마음의 앙금도 함께 사라지더라구요.
    사람사는게 이렇게 되더군요..보통의 가정은 다들 그렇게 살다가 가는것 같아요.부대끼면서 아파하고 가슴아파하고 도와주면서 말이죠.

  • 16. 부모도 부모나름 자식도 자식나름
    '13.6.5 12:05 AM (121.145.xxx.180)

    짱짱할때도 일년에 부모는 4번만 보면 할 도리 다 하는거라면서요?
    부모 근처엔 사는 것도 아니고 멀리 살아야 하고요.
    그래야 내 가정이 편하고 시댁 스트레스 없고 자식도 행복하다면서요.

    내 몸도 힘든데 먼거리 사는 부모, 요양원에 있는데 일년에 몇번이나 들여다 볼까요?
    제가 보기엔 별 가능성 없어 보이는데요.

  • 17. 도움이 되죠
    '13.6.5 12:11 AM (222.119.xxx.214)

    아는 사람이 요양병원에서 근무를 했는데 도움이 되긴 되는데
    그것도 얼마나 아픈가... 어떻게 아픈가.. 앞으로 얼마나 더 길게 아플것인가에 따라서
    틀리다고 하네요.

    아파도 너무 고통스럽게 아프거나 돈이 너무 많이 들도록 아프면 자식들이 제발 가시지 하구
    가실때 아 이렇게라도 빨리 가서 다행이다 하는 분도 있데요.
    하지만 대부분 그런 경우는 소수니까요.

    저는 애 없는 아줌마인데 울 엄마가 애 낳으라는 노래 구구절절이 저한테 강요하듯 불러대는 이유가
    저거예요. 늙어서 아프면 자식만한게 없다...
    저도 부모님 나이들어서 많이 힘들어지면 어느정도는 책임지고 싶어요.

  • 18. 한마디
    '13.6.5 12:11 AM (211.234.xxx.81)

    여기 글만 봐서는 결혼 안하는게 낫고
    대통령은 문재인이며
    라면은 삼양이어야 하는데

    결혼이 더 좋은 또 결혼한 사람이 더 많고 대통령은 박근혜며
    라면 농심이 80%점유율이네요

    여기글 믿지마요
    기본도리 잘하고 사는 자식이 더 많아요.

  • 19. 젊어서야
    '13.6.5 12:38 AM (49.144.xxx.50)

    요양원도 내 발로 뚜벅 뚜벅 잘 갈 수 있을 것 같고 아주 우아하게 생을 마감할 것 같지만
    사람 일이 그리 원하는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죠.

    요양원(혹은 실버타운)은 진료 기관이 아니기에
    병이 걸리거나 아프면 큰 병원으로 옮겨야해요.
    간혹 요양원과 병원의 기능을 합친 요양 병원이 있긴한데
    이곳은 또 병이 없으면 입원하기 어렵고 아주 중병이면 입원을 거부당합니다.

    그럼 입퇴원을 하고 여기 저기 옮겨다녀야 하는데 자식이 없으면 아마도 힘들겠죠.
    또 요양원에 있어도 누군가는 챙겨야 할 것이 은근히 많아요.
    병간인도 틈틈히 체크해야 하고 식단과 건강 상태도 체크해야 하니까요.
    아무래도 동년배는 모두 비슷한 처지일 것이고 그나마 자식이 그 역할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죠.

  • 20. 멀리
    '13.6.5 6:46 AM (121.132.xxx.65)

    안봐도 알수 있어요.
    작은집,큰집,이모네 고모네
    자식들은 어떤가 보면됩니다.ㅎㅎ
    보면
    어떤 집은 아들 며느리가 정말 정말 잘하는
    효자들이고

    어떤 집은 연락도 잘 안하는 자식도 있고
    어떤 집은 부모 등골 빼는 집 있고

    어떤 집은 재산때문에 싸우는 집들도 있고

    그런데
    이젠 자식을 너무 믿으면 안되고
    자식 믿는 부모들도 없구요.
    내 노후 내가 준비해놓으면
    자식들이 부모를 좋아할겁니다ㅎㅎ

  • 21. ㄷㄴㄱ
    '13.6.5 7:55 AM (110.70.xxx.176)

    나이들어 아프면 자식들이 많이 도움될까요
    지식에 따라 다르겟죠

  • 22.
    '13.6.5 8:28 AM (218.54.xxx.154)

    자식보다 돈이 더 중요하죠. 제 주변의 아는 사람 보니 자산가인데 돈이 많으니 바로 우리나라 최고 요양원에 들어가서 24시간 도우미에 의사와 간호사 항시 대기, 실버타운 입주자들과 잘 지내더군요. 자식들은 재산다툼하고 있구요. 거기서 쓰는 돈이 월 천 넘어요.

  • 23. 젊은 보호자
    '13.6.5 8:54 AM (122.153.xxx.67)

    양쪽 부모님, 주위 친지분들이 이제 연로하셔서
    종합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을 일들이 계속 있는데
    보호자로 배우자가 있어도
    젊은 보호자를 꼭 부르네요
    부모님이 못 알아들을 분들도 아닌데요.
    직장에 휴가내고 아님 지참달고 갑니다.
    가면서 아니 자식없는 분들이나, 올 사정 안되는 집이 어찌하라고 싶은데
    자식있으면 큰일에는 도움이 되겠죠

  • 24. 암병동입니다..
    '13.6.5 11:22 AM (223.33.xxx.116)

    정확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댓글 달아요..
    노후준비도 다되어있으셨고 성격도 괄괄하셨던 아버지
    병수발 자식들이 돌아가며 들고있어요
    정확히는 딸인 저와 어머니가...
    남동생들은 가끔오고..
    저는 일도 접고 내려와있네요. 어머니는 병원 회사 출퇴근..
    아버지 평샹을 폭언에 황제처럼 가족위에 군림하고 사셨지만
    자식들없었으면 ㅡㅡ 이 수발을 누가 다 들었을까 싶어요

    작년 98세로 돌아가신 친할머니도 아버지가 수발 드셨고요
    정확히는 아버지는 입으로만. 어머니가 대소변수발 다 드셨죠..

    노후 든든하기위해 자식을 낳는건 아니지만
    가족이 ..자녀가 있으면 심리적으로 든든할것 같단.ㄴ 샹각은 드네요. 그런데 간병하며 환자나 간병하는 가족이나 서로 너무나 괴로워서 제가 늙었을때는 안락사가 합법화돠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떠나고 싶어요

    숨만 쉰다고 살아있는게 아니라는걸 느껴요..
    내가 온전한 나일수 있는 순간까지만 살고 싶네요..

  • 25. ,,,
    '13.6.5 7:47 PM (222.109.xxx.40)

    돈은 필수이고요. 자식은 없는것 보다 나아요.
    자식 없으면 형제나 조카, 친구들 어차피 많이 아프면 남에게 신세를 져야 하니까요,
    의사도 간병인 있어도 보호자나 자식 찾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344 간접의문문에서요~ 영어고수님들 알려주세요 10 영어질문 2013/06/17 693
263343 여유있는데 영유 안보내는분들 있나요? 8 2013/06/17 2,572
263342 7세아이 어휘력 4 방법 2013/06/17 1,060
263341 허벅지 굵은데요 이런기장 바지 입으면 안될까요? 4 반바지 2013/06/17 1,010
263340 아니아니 과자가 이래도 되는겁니까~~~ 4 뒷북둥둥 2013/06/17 2,020
263339 30대 중반분들 꾸미는거 즐거우세요? 6 // 2013/06/17 2,513
263338 모로코아내,,인간극장,,남편이 암 걸렷었네요 ㅠㅠ 4 // 2013/06/17 4,976
263337 매실엑기스 담을때 그릇 1 ... 2013/06/17 686
263336 김연아 아이스쇼 준비물 17 아이스쇼 2013/06/17 2,546
263335 전라도광주에마취통증의학과 추천해주세요 병원 2013/06/17 435
263334 올리브영에서 쓸만한 파데 아시는분... 저렴이 2013/06/17 816
263333 시어머니 치매일까요? 13 시어머니 2013/06/17 3,227
263332 ebs 다큐프라임 핸펀으로 볼수있는 방법좀.. 2 은서맘 2013/06/17 542
263331 네츄럴스톤이라는 반영구제습제 써보신분? .. 2013/06/17 501
263330 중국 홍콩쪽 사는 분들 brock&brother 이란 브.. 11 ㅇㅇ 2013/06/17 1,320
263329 댓글주면 안되는 분들 목록좀 불러주세요 12 짜증나 2013/06/17 1,249
263328 아이가 다 그렇지.... 12 2013/06/17 1,208
263327 과외비 6 구름 2013/06/17 1,204
263326 윤창중사건 전모가 .... 8 음.. 2013/06/17 3,078
263325 매실요^^ roseje.. 2013/06/17 417
263324 생각보다 이재윤 과거가 화려하네요. 수박한덩어리.. 2013/06/17 3,754
263323 학자금 나온단말이 어디까지인가요? 3 계약직 2013/06/17 950
263322 66세 아버지 티셔츠 색상좀 골라주세요. 6 유월 2013/06/17 452
263321 면세점 꼭 본인이 가야해요? 6 .. 2013/06/17 1,351
263320 리솜스파 3 리솜스파 2013/06/17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