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때문에 화나요...(그냥 넋두리입니다.싫으신분은 패쓰하세요)

떠나자....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3-06-04 16:13:09

얼마전에 시누가 저희 아이 어린이날 선물도 못 해줬다고 돈 조금 주셨어요..

시어머님 통해서...

저녁에 받고 와서 늦은시간이라 다음날  감사인사해야지 하다가 잊어버렸어요.

잊어버린 핑계를 대자면......

현재 거주하는 집을 사려고 집주인과 매매 금액,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 얘기중이었고

금액이랑 수리부분에 대해서 구두상 합의하고 계약서 쓰는 날짜까지 잡은 상태에서

갑자기 집주인 구두 합의한 사항을 뒤엎고는

부동산에서 집값 더 받게 해준다고 했다고

매매금 더 달라하면서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도 세입자(저희)가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못해준다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집주인이랑 싫은소리 오고 가고...

그거 신경쓰느라 솔직히 시누가 돈 준건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좀 전에 남편이 전화해서는 돈 받은거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묻네요..

못했다하니...정적....

짜증나서 직접 인사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항상 왜 그런 인사는 제가 해야 하는건지....

본인이 좀 하면 안되는건가요?

친정서 뭐 해줘도 자긴 고맙다 인사 한번 안하면서

시댁에서 뭐 해준건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꼭! 물어보고 안했다하면 전화하라고 난리고...

집 매매관련해서도 집주인이랑 저랑 계속 통화해서 남편은 저 통해서 전해듣기만하고

대출상황도 제가 가서 확인하고...

집 조금 손보자니까(화장실과 싱크대교체) 그냥 살면되지 그걸 왜 돈들여서 고치냐고 질색팔색하면서

대출금 받는김에 조금 더 받아서 자기 주식비용으로 쓰게 달래요..

미친거 아닌가요?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하니...

저더러 돈 벌 생각을 안한데요...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맞벌이에요.

요즘은 정말 저 사람하고 왜 사나 싶고..

애만 아니였음 진작에 각자 갈 길 갔겠구나 싶어요..

어디 가서 이런얘기 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풀어 놓네요...

IP : 59.29.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4 4:16 PM (203.152.xxx.172)

    하아... 죄송한데 남편 진짜 이상하네요,.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다 옳으심.. 자신은 못하고 마누라 시키고
    맞벌이 하는 부인에게 돈 벌생각 하라니 어디서 훔쳐오라는 소린가;;

  • 2. 12
    '13.6.4 5:41 PM (175.214.xxx.36)

    시댁식구에 전화하라고 하는거 빼곤 제남편이랑 비슷해요-

    전부 제가 알아봐야해요. 완전 사소한것까지.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고 태평한소리만 해요
    완전 공감 팍팍 되네요
    아아아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51 9급 공무원 남자들도 결혼잘하나요? 8 ㅅㄱ 2013/06/21 10,271
265350 앨리케이터와 크로커다일의 차이점 아세요? 4 차이점 2013/06/21 1,785
265349 박근혜는 무임승차... 땡전뉴스는 .. 2013/06/21 496
265348 틱이 여러가지 바꿔가며 나타나기도 하나요? 4 ... 2013/06/21 1,172
265347 진주냉면이 맛있나요? 14 진주 2013/06/21 2,536
265346 마스터쉐프 왕옥방씨 4 궁금 2013/06/21 2,487
265345 1년치 자동차세를 냈는데 중간에 차를 바꾼 경우... 4 자동차세 2013/06/21 1,239
265344 왜 기상캐스터들 중부"찌방" 남부"찌.. 6 오마리아 2013/06/21 1,441
265343 참나,울집 차를 뺑소니라고 신고했는데... 1 궁금이 2013/06/21 1,621
265342 해직언론인 복직 공청회에서 쫓겨난 뉴스타파 6 참맛 2013/06/21 986
265341 밑이 빠지는듯한 느낌..병인가요? 5 곰치 2013/06/21 4,954
265340 노처녀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14 .... 2013/06/21 7,690
265339 이렇게 스마트폰을 잃어버린경우 9 스마트폰 2013/06/21 1,249
265338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고 싶어요. 1 못난이 2013/06/21 971
265337 다운튼애비 3시즌 방금 봤는데요ㅠㅠ(스포주의) 4 .. 2013/06/21 1,873
265336 렉서스 광고 속에 등장하는 노골적인 .... 4 lexus .. 2013/06/21 2,033
265335 '로린이' 물의 예비교사, 임용 포기서 제출 7 샬랄라 2013/06/21 1,881
265334 이 외로움이 언제 끝날까요 11 루루 2013/06/21 3,174
265333 펑... 7 ㅎㅎ 2013/06/21 1,486
265332 투명교정 어떤가요? 2 내일 2013/06/21 1,229
265331 가끔 그냥 딱 죽고 싶지 않으세요 13 2013/06/21 2,650
265330 생각할수록..국정원녀 사건 당시 13 .. 2013/06/21 1,896
265329 구내염 질문 3 한달째 고생.. 2013/06/21 855
265328 아이들과의 첫 해외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려요~ 1 ... 2013/06/21 1,257
265327 국정원 관련 물타기들 반박 - 오유 2 참맛 2013/06/21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