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내 피붙이라는 사람들아...

어리석은 장녀 조회수 : 15,155
작성일 : 2013-06-04 08:07:57

니들 아들들아...

니들은 그래도 없는 형편에 부모가 대학공부라도 시켜줘서 먹고 사는 기반 다져줬쟎니...

고등학교 3학년 취업반나가서 부터 이 누나는 돈벌어 내 밥벌이는 내가 하고 시집갈때도

내 살림은 내가 장만해서 시집갔다...

근데... 혼자된 아버지 생활비 이 누나와 매형이 대는건 당연하고...

니들은 부모 얼마 않되는 재산도 딸이라고 못 나눠준다고 눈에 쌍불켜고 욕심 부렸지...?

그래도 내 친정식구들과 내남편 불화생기는거 싫어 중간에서 참 나도 애쓰고 노력했다...

지들도 살기가 힘이들어 그런거지... 지들이 여유가 있으면 그래도 고생하고 자란 누나인데

알아주겠지....  항상 그리 믿고 살아왔다....

근데 아버지 형제분들 대소사에 부주금 정도는 니들이 해야 하는거 아니니?

내 자식들 공부시키면서 친정아버지 생활비 대주는게 그리 만만한 일인줄아니..?'

힘들다소리 되도록 않하고 그래도 부모니까 참고 이 누나는 최선을 다해 니들 입장 이해해주려하고

아버지돌아가실때까지 나마 가슴 아프지 않게 해드리려 노력하는데...

솔직히 요새는 너무 허무하다...

내가 너희들에게...아버지에게...어떤 존재일까...

그냥 난 당신들에게 현금전용인출기 내지는 은행인거 같다...

자식들 둘 공부시키느라 돈도 많이 들고 사업하는 사위 뒷바라지 하느라 사는게 만만찮은거

아버지와 내 동생들은 왜 모르는걸까요..?

지들 자식들은 아직 초등학생이고 난 고등학생 둘...내년엔 대학보내야 하는데

힘들어도 내가 더 힘들고 돈도 내가 더 많이 드는데 왜 누나를 철강로봇으로 볼까요?

남편 보기도 민망하고 미안해요...

생활비 드리자소리도 남편이 먼저 주장해 드리고 있지만...

면목없고.. 미안하고... ( 돈드는 일마다 여태 살면서 남편이 뒤 치다꺼리 다 하고 살았어요 )

어쩌다 나같은 여자 만나 장가와서 없는 처가 뒤치다꺼리 하면서 이제 자기도 노후걱정할 나이

되었는데...  이기적인 처남들땜에 말은 않해도 속으로 서운할겁니다...

제가 중간에서 잘못했나봐요...

맏딸이라..잘해야하고 동생들위한 희생은 당연한줄알고 여태 살아왔는데...

요즈음은 정말 이건 아니구나... 인생 내가 잘못산거 같아 너무 허무하네요

이기적인 동생들도 밉지만....

어쩌나 나가는 부조금까지 나한테 전화해 손벌리는 친정아버지 때문에 더 화가 납니다

저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한달 생활비 40만원이 적어서 돈 한푼 않보태는 아들들한테는 말한마디

못하고 아침부터 저한테 먼저 전화해서 부조금 달라고 하십니까?

애들교육비며 뒷치다거리 하며 내가 얼마나 아끼고 아끼고 만원짜리 티셔츠한장

못사입고 덜덜떨며 보태드리는 생활비인데 부조금까지 얘기를 하세요?

 

아버지는 미안하다며 전화끊고 아들들한테 상의한다고 하시네요

네...저도 마음 아파요...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이고 아이고 다 포기하고 친정부모부양하고살다 그냥 죽을껄...

후회도 되구요....

이런소리까지 하게 만드는 아버지의 경솔하심에 화가 나구요...

그냥 제가 냉정해져야 할거 같아요

아버지 친척분들 엄청 많으신데... 일일히 다 제가 챙길 수 없어요

이번에 부조금 내가 다 내면 앞으로 또 그럴거 같다는..

나도 시댁 대소사도 챙겨야 하고... 정말 정신없는데...

칠순잔치도 내가 80% 비용 부담하고 해드렸는데... 그거 아직 카드빚남아 다 못갚고 뜯어 갚고 있는데...

참 기가 찹니다....  맨날 죽는 소리를 해야 알아주시려나...?

제가 원래 남한테든 가족한테든 죽는 소리 잘 않하거든요...

다른집 없는 친정 둔 장녀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

제가 나쁜 딸인지요...    정말 요새는 남보다 제 친정식구들이 더 밉습니다

IP : 218.52.xxx.10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리석은 장녀
    '13.6.4 8:11 AM (218.52.xxx.100)

    한달 40만원이 그리 큰돈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지출이 많은 달은 따로 보내드릴때 정말 힘들어요...
    제자식들 용돈 만원줄때도 오만 잔소리하며 덜덜떠는 저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않으신 상태에서 소일하시며
    용돈벌이 정도 하세요... 물론 그건 감사하게 생각하지요...

  • 2. ...
    '13.6.4 8:11 AM (110.14.xxx.164)

    에휴..사람이란게 잘하면 더 하길 바라더군요
    하다 안하면 욕하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다 끊고 두세요
    아니면 돈 빌려달라 죽는 소리 해보시고요 안 하니까 아주 돈 바르며 쌓아놓고 사는걸로 알더군요
    나 속병들면서 잘하는건 바보짓인거 같아요
    카드빚 내가면서 팔순잔치라니...

  • 3. ㅡㅡㅡㅡ
    '13.6.4 8:17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나쁜딸은 아닌데 ㅡㅡ
    영리하진못하셨네요
    지금껏해오셨던게 도루아미타불된거거든요
    인간이란게 아흔아홉번잘해도 한번못해준거만 머리속에
    망치질해두는동물인지라

    ㅎㅎ누구말할것도없이 저도참모질이로 살아서 ㅡㅡㅡㅡ
    아흔아홉석가진형제들배채워주느라 내한석도못지켜낸 ㅠㅠ
    이제 온전히나로산지 몇년인데. ㅡㅡㅡ참편합니다

    어차피 겪어내셔야할과정이니 이제부터 냉철해지십시오

  • 4. 장녀
    '13.6.4 8:22 AM (116.41.xxx.226)

    장녀병 장녀컴플렉스라고 하죠
    제가 그래요 ..형제간 심리전 하는게 불편한데다가 그렇게 해 가며 습관이 자의반 타의반 들어버린것 때문에요
    스스로 내려 놓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덜하고 덜보고 ... 신기하게 이렇게 하다보면 애틋함이 커져요

  • 5. ,,,,
    '13.6.4 8:22 AM (211.49.xxx.199)

    이글대로 편지 작성하셔서 한장씩 나누어주세요
    백번 말로해야 감정싸움만 나고 심정 전달은 안되어요

  • 6. 첫발
    '13.6.4 8:22 AM (175.223.xxx.109)

    동생네 불러놓고 진지하게 말하세요 처음부터 그리했으니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겠죠.. 앞으로는 n분의 1로 하자고하세요

  • 7. 고3엄마
    '13.6.4 8:36 AM (1.224.xxx.225)

    정말 아버지가 너무하시네요
    누울 자리보고 자리편단 말 있잖아요
    저도 장녀고 아들에게 재산 다 갔지만 친정부모 병원비
    반반하자 전화오면 열불나요

  • 8. dma
    '13.6.4 8:38 AM (117.53.xxx.51)

    착한 따님이네요....부모님께 잘 하시면(그것두 내게 잘 하지도 못한..) 그 복이 다 내 자식에게 돌아 와요..
    아버님두 장녀가 믿음직하고 고맙다고 여기겠지만..아쉬우니 만만한것두 있어 부조금 소리하시나봐요..
    이제 부모님은 형제들과 공동으로 부담하세요..원글님 가정 우선으로 하시면 좋겠네요..
    여태 충분히 잘 하셨어요..남편분두 고맙네요

  • 9. 안타까워요
    '13.6.4 8:49 AM (211.36.xxx.76)

    집안의 희생양이시네요...
    남자형제들은 그런고마움 몰라요
    또한번 형제자매 소용없단생각드는 글이네요
    이럴봐엔 외동딸로 다 감수하는게 낫지

  • 10. ...
    '13.6.4 8:58 AM (83.197.xxx.84)

    칠순잔치 카드빚...원글님. 원글님 동생들 나쁜 사람 맞아요. 그런데 원글님...원글님은 그렇게 빚내서 부모 뒤치닥 거리 하는 것이 옳다 생각하시나요? 원글님 자녀들도 원글님 처럼 살아야 하나요? 적당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하세요. 빚갚기 전까지 아버지 용돈 멈추세요. 동생들이 정신차려 아버님 용돈 챙기면 이제 제대로 쳇바퀴 돌아가는 것이고, 모름척하면 아버지가 깨닫는바가 있겠죠.

  • 11. 동생들불러다
    '13.6.4 9:21 AM (211.234.xxx.234)

    얘기하세요.길게할것도 없고 다같이 20만원씩 생활비드리자고.사십만원은 지금처럼 생활비드리고 십만원은 경조사비등 예비비로 쓰시고 십만원은 저금해서 팔순준비하시면 되겠네요.아무도 안내겠다하면 나도 모른다 칠순잔치 빚갚을때까진 이제 안한다 하세요.

    생활비도 이렇게 서로 내기가 빡빡한 살림에 무슨 칠순잔치입니까..우린 양가 칠순잔치 다 안했어요.어른들이 알아서 안하신다하셨구요.말하는대로 다해주면 그게 당연한줄안다니까요.기왕잔치했으면1/n해야지 왜 혼자 80%를 감당하세요..동생들이하라그런거 아니고 본인이 그리하겠다셨나요? 그러면 님책임도 있는거에요..부디 이제 동생들을 돌봐야할 어린애로 보지마시고 님과 동등한 어른으로 보세요..

  • 12. ....
    '13.6.4 9:25 AM (211.195.xxx.125)

    요즘 들어 느끼는건 형제자매간도 부모 살아 계실적이지 돌아가시면 남보다 못할 수 있겠더라고요. 제 딴엔 챙긴다 챙겨도 서운하다는 동기간을 보면 결혼하고 자기 가정 생기면 자기 가정 우선으로 챙겨야지 형제고 자매고 챙겨봤자 돌아오는건 없고 이기적인 그들이 똑똑한거네요

  • 13. 죄송하지만...
    '13.6.4 9:30 AM (203.142.xxx.231)

    이제 진짜 정신차리세요....남편분과 자녀분들이 안됐네요....
    생활비도 줄이시고 아들들도 보태라고 하고
    이제 더이상은 안한다고 선언하시고
    신경 끊으세요....

  • 14. ..
    '13.6.4 9:40 AM (14.52.xxx.140)

    장녀가 아니래도 부모님은 여력이 있어보이는 자식에게 더 기대게 되어 있더군요.
    전 막내인데도 그래요.
    그냥 딱 잘라서 얘기하세요. 동생들 불러놓고 n/1하자고 하시고, 아버지께도 이러이러해서
    저도 여유없다고 얘기하시구요.
    부모님이니, 형제니 알아주겠지...천만에요...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옆에 있는 남편도
    말안하면 몰라주잖아요.

  • 15. ...............
    '13.6.4 10:15 AM (58.237.xxx.12)

    실업자도 아닌데 아버지한테 돈 주기 싫어하는 건가요?
    아버지가 한달 평균 얼마얼마 들어가니 너 얼마 너 얼마 내라.
    너 이만큼 키워줬으면 아버지에게 보답해라.
    자동이체 걸어라.

  • 16. 님은
    '13.6.4 10:41 AM (99.42.xxx.166)

    님은 님이 착하다고 생각하시죠?

    1. 님 아버지, 아들들 입장: 착한딸
    2. 님 남편분 입장: 좋지않은 아내

    인거에요.
    둘중 누가 더 소중하세요?

    무조건 1/n이고 지금은 아예 발길을 끊으세요
    님때문에라도 아들들이 더 안하는 겁니다.
    믿을 구석이 있으니깐.

    이런분들 모아다가 교육좀 시키면 좋겠어요 정말...

  • 17. 사람들이
    '13.6.4 10:53 AM (121.154.xxx.73)

    장녀들이 집안에서 시키는데로 다~ 하는 이유가 뭘 것 같아요?

    한 2-3년전에 여기에 비슷한 글 쓰신 분이 계셨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가 " 아이고 우리딸~" " 우리딸 넘 고마워~" 이 말 듣고 싶어서라고..

    왜냐면, 크면서 남동생, 혹은 여동생들에 치여서 제대로 된 사랑을 나눠받지 못하다가도 뭔가 한번 대견하고 꼭 누군가 희생해야 할 일을 큰애가 했을때 부모님이 저런 말을 주로 한답니다.

    그리고 그 말을 한번 두번 듣다보면 그 말이 듣고 싶어서 먼저 자발적으로 희생하고 동생들을 위해 혹은 부모님을 위해 뭔가 안해도 되는 일까지 한다네요.


    그건 칭찬 듣고 싶어하던 유아기 갈망이구요... 이제는 제정신 차려야 되는것 아닌가요?

  • 18. 답글 감사합니다..
    '13.6.4 11:30 AM (218.52.xxx.100)

    야단치시는 글도 위로해주시는 글도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엄마에게 동생들을 보살피고 양보하라고 교육받고 자란거 맞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시고 않계신 엄마까지 요새는 미워지려고 합니다
    왜 아들들을 저모양으로 키워놓으셔서 부모도 아닌 내가 감당을 해야 하나...
    슬퍼집니다... 저 독해질 겁니다
    여러분들 말씀처럼 제가 어리석었던거 맞아요
    남편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를 많이 불쌍하게 바라보고 자기부모한테 못한거
    장인어른께 잘 하려고 노력하는 착한 사람입니다
    제 복인거죠...그런 착한 사람 만난게...
    그런데 저도 요즈음 드는 생각이... 잘못하면 나도 나이먹어 내 자식들한테 면목없는 부모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전 정말 자식들한테 손벌리고 살고싶지 않아요
    죽는 날까지 내가 노력해 일한 댓가로 살다가 자식들 아쉬워할즈음 죽고 싶어요
    오래 살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다만 남편보다는 제가 오래살고 싶어요
    고생만한 우리 남편 제가 병수발이라도 들어주고 편히 가게 해줘야 하니깐...
    칠순 잔치 비용 제가 오버한거 같아요
    잔치 끝내고 계산하는데 두 놈다 돈을 벌벌 떨며 내놓는게 눈에 보여
    속이 터져서 제가 그렇게 먼저 오바했네요...
    제가 문제예요... 사실... 제 친정아버지는 사업한다고 젊은날 집을 두채나 날리셨어요
    그런 아버지에게 동생들이 미움이 있는거 같아요
    동생들도 물려받은 재산은 거의 없다보니 어릴땐 않그러더니 사는게 힘들어 그런가...
    인정머리들이 없고 독해졌어요
    저까지 늙은 아비에게 그럴 수 없어 마음 아파 내가 손해좀 보고 말지...하고 살아온게
    이런 결과를 낳았네요....

    사랑하는 제 남편과 자식들 위해서도 저도 독해지렵니다
    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이니까
    우리 친정아버지도 70이 훌쩍 넘으셨으니 인생사 아쉽다 하실것도 없을거 같아요...

  • 19. ㅇㅇ
    '13.6.4 2:34 PM (117.110.xxx.60)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 참고 2

  • 20. ok
    '13.6.4 3:07 PM (59.9.xxx.20)

    이제껏 한걸로 넘치게 도리는 했다 생각하세요
    이제부턴 원글님 가정만 돌아보세요
    이없으면 잇몸으로 살게돼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장녀, 장남병 안걸린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맏이들은 어느정도 희생을 감수합니다
    가끔 드물게 동생들이 그 역할하는것도 봤구요
    그리 느끼셨으니 다행입니다. 이제부턴 짐을 벗으세요

  • 21. 맏이 컴플렉스
    '13.6.4 3:23 PM (58.236.xxx.74)

    " 아이고 우리딸~" " 우리딸 넘 고마워~" 이 말 듣고 싶어서라고..
    남동생, 혹은 여동생들에 치여서 제대로 된 사랑을 나눠받지 못하다가도
    뭔가 한번 대견하고 꼭 누군가 희생해야 할 일을 큰애가 했을때 부모님이 저런 말을 주로 한답니다. 22222222

    힘들다 소리 안 하면 옆에선 몰라요, 세팅이 잘못되어 있으니 바로 잡으세요,
    앞으로 30년은 더 사실텐데 40만원 어떻게 혼자 다 대요. 병원비도 나올 텐데, 독박 쓰는게 룰로 굳어지겠어요.

  • 22. 정신차려요
    '13.6.4 3:37 PM (221.143.xxx.137)

    님 가족은 님 자식과 님 남편입니다.
    자식 용돈도 발발 떨면서 애 눈치보게 해놓고 뭐하러 아버지 생활비 챙깁니까?
    님 참 나쁜 사람이에요. 착한줄 아셨죠? 님 하나도 안착해요. 저도 장녀라서 그 마음 압니다만
    기본도 안된, 인성 나쁜 동생들. 님이 참는다고 하나도 안 고마워해요.

    아버지를 통해 얘기하실 필요도 없어요.
    당장 전화해서 다음 달부터 아버지 생활비를 절반만 드리기로 했으니 나머지는 너희가 알아서 해라.
    나는 지금까지 자식도리 안 한 것 없지만 너네는 정말 너무하다.
    나도 이제 모르겠으니 아버지 굶어죽는 거 싫으면 너희들이 결판 내고 돈 내라.
    그리고 앞으로 돈 문제로 나한테 전화오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아버지한테도 그렇게 말씀드렸다.

    왜 이 말을 못하세요?

  • 23. ..
    '13.6.4 3:40 PM (116.127.xxx.143)

    자식은 망나니처럼 키워놓고 부모는 맏이인 사람보고동생들 자식이나 다름없으니 퍼주라고 나누라고하죠.
    연끊고 사는게 나아요.

  • 24. 이 게임 자체가
    '13.6.4 3:50 PM (58.236.xxx.74)

    마음 약한 사람이 지는 게임 아닐까요 ?
    님이 20만원 송금하고 나머지는 동생들에게 송금하라 해도
    그들은 아버지가 나머지 돈이 없어 어떻게 지내든 별로 마음 약해지지 않잖아요.

    님이 우월적 위치에서 베풀고 양보하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 약해서 동생들에게
    휘둘리는 거죠.

  • 25. ..
    '13.6.4 3:57 PM (165.132.xxx.98)

    저희 외가집이랑 비슷하네요..오냐오냐 내아들하면서 키운 아들들은 자기 밥벌이 잘 못하고 내치면서 키운 딸들은 버젓이 살고..

  • 26. 맘 약한
    '13.6.4 4:12 PM (219.240.xxx.78)

    제 상황이 지금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냐에 갈등을 하고 있는데
    윗에 마음 약한 사람이 지는 게임? 글에 가슴이 쿵 하네요
    부모 도움받아서 본인들 집에서 시작한 다른 형제들과 죽어라 꽉꽉 움켜쥐고
    10년만에 내집 장만한 신랑 달달이 용돈주고 여행 명절 어버이날 생신 다 챙겨드리고
    공과금외 세금다 내줘도 형들보고 용돈도 달라고해 하면
    '니는 나한테 용돈 준적 있냐는 시어머니'
    다른 자식들한테는 말도 못하고 여기서 받아서 저리로 더 줍니다
    그리고 대소사 생기면 꼭 이리 전화해서 알려주고 어디 갈 일 있으면 같이 가자고 하고
    며느리인 입장에서도 이러면 정말 싫습니다
    하물면, 친정에서 그러면 정말 말이라도 속시원하게 할 것 같아요
    봉이던 호구던 자기 위치에 맞게 하면 뭐가 문제가 될까요!
    당한사람만 계속 당하고 하던 사람만 계속해야 하니 답답하고 미치는 것죠.

  • 27. 돈 이야기
    '13.6.4 7:16 PM (220.76.xxx.244)

    참 치사하지요.
    딸은 이물없어 이얘기 저얘기 다 하면서 아들에게는 말 못하는 이세상.
    저도 20년 결혼생활돌아보니
    남동생들은 부모님 헤아릴 머리가 없어요.
    누나가 더 여유있어 하는 줄 당연하게 생각해요.
    그냥 내가 지금까지 이래왔으니 같이 부담하면 좋겠다 하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말 안하면 모르는게 남자들이랍니다.
    님의 남편은 참 좋으신 분이어서 처가댁 챙기는데
    그런 사람 잘 없어요.
    어떤때는 나 돈없어요 해야하는거 같아요.
    부모님도 딸이 힘들게 도와주는거 알면 받기 어려우실겁니다

  • 28. 원래
    '13.6.5 12:46 AM (221.146.xxx.215)

    남동생들은 장가가면 그냥 그 순간부터 남입니다. 부모가 어렵기 시작하면 딸들이 결국 견디질 못하고 돌보게 되는거죠. 어쩔 수 없어요.

  • 29. 원래요
    '13.6.5 1:47 AM (182.218.xxx.191)

    힘들다고 말 안하면 몰라요, 남동생이란 것들은 대체로 그래요.
    그 산골 시골에서 서울로 끌고 올라와서 공부시키고, 단칸방 마련해서 부모님이랑 남동생 세명과 같이 살면서 교육시키고 건사하고..그리고 점점 집 늘려서 부모님 집 사드리고
    결국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자 그 집이 나중에 첫째 남동생 집이 되긴 했지만요
    그래도 다들 지들이 잘나서 잘된줄 알고, 누나 힘들어도 돈 보태줄 생각도 안하면서(받을 생각도 없지만요) 간섭이나 잔소리는 어찌나 많은지..
    이제 일 잘 풀려서 누나가 살만하니 아파트를 팔으라 말으라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 30. 댓글보고 씁니다
    '13.6.5 7:28 AM (121.131.xxx.90)

    저도 친정이 무거운 사람입니다
    경제적인거 말고도 두 분 다 조실부모한 막내리라
    정신적으로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친구이자 보호자 노릇을 해왔습죠
    님 심정 모으는건 아닙니다만
    남동생들에 대해 쓰신 글 때문에 답 답니다

    어찌 엄마는 저리 키워서
    라고 하시지만
    님도 역시
    사는게 힘들어서 독해졌구나 덮고 싶어하십니다

    사는게 힘듭니다ㅠㅠ
    그런데 님은 사는게 만만해서 그러시는건 아니잖습니까
    부모가 물려준 재산 있으면 좋죠
    근데 그거 없다고, 재산 날렸다고 미워하기엔
    덤과 권리를 구별 못하는 겁니다

    저도 아버지 사업하시면서 잘 살때도 있었고 홀딱 망해
    없는건 젖혀두고 온갖 모멸, 사람이 돈 앞에서 얼마나 해괴해지는지도 겪었습니다만
    자식이 부모에게 요구할 수 있는건 사랑이지
    능력 이상의 뒷받침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상대적 박탈감 심한 시대에
    대부분 현재의 우리는 자식들에게 후일 모질게 맞아야 할 겁니다

    아버지 아직 소일하신다는걸로 보아서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거 같은데
    남동생들이 아버지에게 미움만 있다면
    유산에 대한 기대는 싸가지없는 겁니다

    사는게 힘든데 어떻게하냐
    그 힘든 상황에ㅡ맞춰 모두 다ㅡ같이 줄이세요
    아버지 일 하시니 세분 나눠 드리시고
    집 역모지기 하세요
    그럼 한 분 생활은 해결될 겁니다
    이돈 저돈 따로 드리지 마세요
    갑자기 들어가야 하는 목돈은 몰라도
    생활비 따고 가용 따로
    이런식이면 나가는 사람은 휘적휘적 돈 새고
    받는 사람은 그냥저냥 해결되는, 규모가 없는 모양새에요

    아들들은 원래 그런다
    는 내 식구라 감싸고 싶어서 아닌거 알면서 하는 자기 위안입니다
    우리한테서만 받아가요 하는 며느님들은 남편이 따님들인가요?

    저도 남일이라 객관적일뿐
    짚어보면 실수 투성이니나,,,
    한걸음 물러서 정비하실 필요가 있겠지요

  • 31. 친구하고싶네요
    '13.6.5 7:44 AM (175.211.xxx.38)

    어쩜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다른건 전 친정엄마고 결혼한남동생이 하나뿐이라는것
    친정엄마가 더 싫으네요ㅠㅠ사위보기 미안치도않은지
    그래도 아이들봐서 힘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891 욕실수리하는데 벽은 덧방하고 바닥만 뜯어서 타일교체한다는데 일반.. 4 .... 2013/06/15 3,961
262890 네이버 밴드가 카톡보다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요?? 5 .... 2013/06/15 4,562
262889 궁금!!!!! 5 qwert 2013/06/15 580
262888 모기 소리에 민감한 분 계신가요? 22 모기 ㅠㅠ 2013/06/15 3,146
262887 전생이 있을까요 영혼이 있을까요 49 밤하늘 2013/06/15 8,434
262886 천주교 신자분께 여쭐께요.. 4 .. 2013/06/15 1,080
262885 카복시나 ppc는 무섭다고 하니 아디포 시술을 권하네요(뭉친살).. 3 효과 있을까.. 2013/06/15 2,530
262884 요즘에 혀가 꼬이는 느낌 7 ..... 2013/06/15 8,077
262883 오이지....망한건가요? 9 가로등불 2013/06/15 3,039
262882 냉장고에 한달동안 넣어둔 과일 괜찮을까요? 3 밤토리맛밤 2013/06/15 1,011
262881 요즘은 자게글 스크랩...저장하기 안되나요? 4 2013/06/15 558
262880 강용석이 과한 처벌을 받았다구요? 11 우껴 2013/06/15 2,423
262879 출생의 비밀에서 못 본 부분 질문요. 2 놓쳤어요. 2013/06/15 968
262878 십키로세탁기에 적정세제량이 얼만가요? .. 2013/06/15 1,175
262877 매실은 담은 건가요. 담근 건가요. 3 -- 2013/06/15 1,205
262876 미드 베스트 101에 워킹 데드와 빅뱅이론이 없네요..ㅜㅜ 3 WGA 2013/06/15 1,654
262875 까르띠x 발롱블x 갖고싶어요. 9 ... 2013/06/15 1,981
262874 한자 자격증 따놓으면 뭐에 좋나요? 11 .. 2013/06/15 2,545
262873 선우선....얼굴 ㅠㅠ 34 뽕남매맘 2013/06/15 20,003
262872 시계 명품 브랜드 랭킹 좀 알려주세요 2 san 2013/06/15 2,086
262871 코스트코에 한우 파나요? 3 . . 2013/06/15 1,197
262870 아들 머리에 이가 생겼어요 5 세상에 2013/06/15 2,316
262869 중고등학생들 다 반채팅반 있지요? 5 요즘 2013/06/15 1,229
262868 티머니가 교통카드인가요? 3 hjsimg.. 2013/06/15 1,032
262867 코스트코에서 꼭 사야 할 제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8 제품 2013/06/15 6,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