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염치를 모르는 사람

반쪽이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3-06-04 00:53:48

아는 언니가 한 명 있어요.

일년에 한 번 전화할까 말까 하는 사이인데

그 전화도 전부 제가 먼저 하는 거였거든요.

근데 얼마 전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그리고는 자기가 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도와달라 이러더라구요.

얘기 들어보니까 저한테는 어려운 게 아니라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려서

밤을 새고 다음날 낮까지 여기에만 매달려서 마무리하고 건네줬어요.

 

근데 그 뒤로 다시 연락이 뚝...

뭐, 저는 돈을 받을 생각도 아니었고,

단지 일이 잘 해결됐다 이런 얘기라도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황당합니다.

최소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지...

 

이용 당한 것 같아서 며칠째 기분이 좀 그래요.

IP : 124.49.xxx.1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4 12:55 AM (223.62.xxx.238)

    이제라도 그사람을 알았으니 연락처에서 삭제요망합니다

  • 2. 살다보면
    '13.6.4 8:10 AM (58.235.xxx.109)

    잘해주고 싶어도 스스로 자폭하는 사람이 딱 저런 사람이더군요.
    다음에는 누구세요? 모드로 나가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얼마전에 정리한 사람이 있어요.
    아버지 암이라고 그 계통 잘하는 의사샘 소개해달라하길래 아는 분께 부탁해서 알려줬어요.
    그 의사샘께 가서 수술 날짜 잡고는 2번 전화해서는 제가 아는 분이 그 의사샘께 인사전화 좀 넣어주면 좋겠다고.
    제가 아는 분이 연배도 높고 어려운 사이인데 친구 생각해서 일부러 물어봐줬는데 자신의 아버지 잘부탁한다는 전화까지 해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첫번째 전화은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또 전화가 왔길래 정확하게 안된다고 말했어요.
    얼마전에 만났는데 아버지 어떠시냐고 했더니 전이없이 잘 끝냈다고 하면서 사실 다른 아는 분도 그 의사샘 소개했었다며 제가 전화부탁 안한 것을 섭섭하게 표현하더군요.
    고마웠다는 인사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급해서 부탁할 때는 언제고 끝났다고 제가 해준 일을 폄하하는 태도에 제 마음에서 그 친구 OUT 시켰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818 아침부터 벨루르고 문두리는 젊은여자들 모예요?? 3 111 2013/06/25 1,203
268817 제주 신라 1박시..&캠핑디너 질문이요. 5 설레는맘으로.. 2013/06/25 1,130
268816 카톡이 자꾸 튕겨져요 1 주니지니 2013/06/25 583
268815 주식거래 계좌 어디 이용하세요? 4 ㅇㅎ 2013/06/25 1,007
268814 어제 관리실에서 맛사지 받고 얼굴이 더 안좋은데 피부관리실 2013/06/25 724
268813 냉장고용 스텐물병 어디꺼 쓰시나요? 2 궁금 2013/06/25 2,224
268812 워킹맘으로써 회의감이 드네요... 42 ... 2013/06/25 11,236
268811 돈을 주웠는데요 14 2013/06/25 3,206
268810 66평 주상복합 (56층) ? 5 가을.. 2013/06/25 2,327
268809 논점흐리는 NLL드립에 관심주지 말고 국정원선거개입에 집중합시다.. 3 똑바로! 2013/06/25 356
268808 남친의 전여친에 대한 호기심.. 8 고민녀 2013/06/25 10,442
268807 윗집 난방 배관에서 누수가 되어 물난리중 3 누수 2013/06/25 1,896
268806 절대 사과안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3/06/25 2,079
268805 NLL물타기에 말려들지 말고 국정원 선거개입 확실히 합시다. 2 아고라 서명.. 2013/06/25 460
268804 여자들끼리 점심 먹는다고 못마땅해 하는 사장 7 편하게 2013/06/25 1,370
268803 배두나 물병 써보신 분.. 3 혹시 2013/06/25 1,798
268802 시중에 파는 맛있는 스파게티 소스 추천해주세요 냉무 8 .... 2013/06/25 1,207
268801 아래 엄마젖 문다는 아이가 있어서.. 1 레이첼 2013/06/25 1,384
268800 이 사진 보셨어요? 4 세쌍둥이 2013/06/25 1,437
268799 한심한 중.고딩들이 뚫지 못하는 튼튼한 자물쇠 뭐가 있을까요? .. 5 사물함키 2013/06/25 978
268798 큰 수박이 두통이나 생겼어요.. 어찌 처치할까요?? 15 2013/06/25 1,848
268797 손예진 의상ㅠ 15 상어 2013/06/25 3,596
268796 가끔 허리 부분이 찌릿찌릿하는데, 왜 그럴까요? 1 허리 2013/06/25 782
268795 최다글 코스트코 애용품 반대, 절대 안 사는 것은? 26 코스트코 2013/06/25 5,081
268794 4살 아이 한글교육 시킬까요? 14 직장맘 2013/06/25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