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결혼하는게 답이라시는 분.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3-06-03 12:07:56

원글님의 글(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74284&reple=10842234)

을보고 분개하다 결국 로그인까지 했네요.

요즘은 결혼자금 문제, 개개인의 가정사, 인생의 솔메이트를 아직 못찾았거나 혹은 결혼에 대한 중요성을 못느껴 스스로 싱글라이프로 살기로 결정하고 결혼의 시기를 늦추거나 혼자서기를 결정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편협하고도 보편적이지 않는 저질문화로 대한민국의 35세 안팎의 성실한 여성,남성 분들을 매도하나요?

혹시 제가 그들의 이불속 사정까지 몰라서 이렇게 말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면 전 그렇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산다해서 제가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며 높은 도덕수준을 유지하는 다른 분들까지 그렇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아니면 그런 말도안되는 이론의 보편화하려는 억지주장으로 한번살다가는 인생 아무하고나 짝짓듯이 밀려 결혼시켜야 합니까?

그런 저질스런 생각에 고개끄덕이는 사회분위기도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저질스런 문화는 분명 사회악이고 비도덕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남들도 그러니까.. 다 그럴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도 더 많은 사람들의 도덕성을 혼미하게 조장하는 일이되기도 합니다.

왜 우리 사회는 유독 음주성문화에 대해서 너그러울까요?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사회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술문화가 해외에서는 이해되거나 용서되지 못할 일들인거 모르시나요? 저희의 의식수준만 이런걸까요?

덧붙여 제 베프는 골드미쓰입니다. 정말 안팎으로 아름다운 친구이죠. 조건 좋고 훌륭한 남자들의 수없는 대쉬를 받고서도

 그분들의 마음을 거절하고 인연을 내려 놓았습니다. 이유인즉슨.. 한사람을 만나더라도 된장찌게라도 끓여주고 싶은 그런분을 만나고 싶다고... 자신의 솔메이트를 만나고 싶어서였죠. 20년지기 친구를..정말 따뜻하고 예쁜 제 친구를.. 제가 발정난 암케 처럼 바라보고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문제가 가득한 사람으로 봐야하나요? 당신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고 편협한 시선을 보편화 하지 마십시오. 굉장히 위험하고 잔인한 발상입니다.

원글님... 제발 성숙된 의식 높은 도덕적 표준을 갖고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세요? 한국에서나 노처녀 노총각이란 단어가 아무런 꺼리김없이 쓰여진다는 것을요. 상식적으로 조금더 이치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문화를 갖은 나라에서는 그런말 자체를 쓰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의 본능만 충실하고자 자신의 가치관을 내려놓고 바닥에 내동그라진 도덕성을 갖고산다면 우리가 일베충과 다를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이라면 그런 악을 업신여기고 매순간을 진실하게 살아가야겠죠.

IP : 211.208.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6.3 12:12 PM (211.36.xxx.127)

    결혼전과 비교해서 삶이 확 편 분들은 권하고 싶겠죠.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거나... 결혼하면 여자손해인 경우는 극소수인듯요

  • 2. 원글
    '13.6.3 12:15 PM (211.208.xxx.94)

    전 결혼이 답이다 아니다를 떠나서요. 그건 개인이 결정한 문제구요. 단지.. 35세 전후의 싱글들을 매도하던 원글에 분노한겁니다. 결혼은 행복하면서도 불행할수도 있어요. 그것이 늘 답이거나 아닌건 아니라 생각해요. 단지... 저질문화를 빗대며 우겨대는 그분의 글에 반박하는 것 뿐입니다.

  • 3. 분개씩이나..
    '13.6.3 12:18 PM (218.238.xxx.159)

    그글이 좀 문제성이 많은글이긴한데요. 자발적 독신들 별로 없는게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나이든 미혼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는것 자체가 무례이긴하지만
    이왕 결혼할거면 일찍 연애하고 적당한 시기에 하는게 현실적으로 좋은거죠.
    글구 그 글에서 결혼해라 마라 한다고 다들 그글보고 억지로 결혼하게나 되나요?
    -_-그냥 별로 시답잖은 글에 신경쓰신듯해요.

  • 4. 원글
    '13.6.3 12:19 PM (211.208.xxx.94)

    아무래도 물흐르듯이 하면 제일 좋겠지요. 그렇다고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저런 오해까지 뒤집어 써야하는 분들은 좀 억울하실 것 같구요.

  • 5. ㅡㅡ
    '13.6.3 12:20 PM (211.36.xxx.127)

    뭘 그런글들에 일일이 반응하세요. 예전에 김혜수 나이들어보이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까대는사람 전에 쓴글보니 그런류 글쓰는사람 감이 오더군요.
    살면서 만날 수준 아닌 사람들은 적당히 무시하는게 필요해요 ㅋ

  • 6. 분개씩이나 님...
    '13.6.3 12:23 PM (211.208.xxx.94)

    맞아요. 정말 시답지 않은 글 맞네요. 그런데 저런 사고방식을 사회전체의 생각처럼 물들이려 조장하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

  • 7. oo 님
    '13.6.3 12:27 PM (211.208.xxx.94)

    맞아요. 결혼은 한창때가 지나 많은 것을 바로보고 잘 판단할 때 하는 것이 맞는 거 같아요. 모두들 좋은 분들 만나 행복하시길!

  • 8. 빨리 결혼하고 싶어도
    '13.6.3 12:50 PM (222.119.xxx.214)

    요즘엔 빨리 결혼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요즘 집값이며 물가가 좀 비싸나요...
    여자든 남자든 나이차도 경제적으로 이루어놓은게 적으면
    게다가 부모님 도움 못받을 정도면

    나이차도 결혼하기 힘들어요. 요즘 추세가 그렇더군요.
    남자든 여자든 직장 변변하지도 않고 미래성 없고 경제적 여유 없으면
    그냥 혼자 살란다 이런 마인드 가진 젊은 애들 많구요.

    제 사촌동생 30대 중반 여자아인데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마인드입니다.
    전 상관안해요. 결혼해도 속상하고 외롭고 서러우면 얼마나 힘든데요.
    혼자 즐기는것

    천천히 인생 동반자 만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9. ㄱ.ㄱ
    '13.6.3 1:30 PM (1.127.xxx.155)

    일찍 결혼 한 편인데요
    젊고 혈기 왕성 에너지도 많고 할 때
    배우자 있는 게 든든하죠.
    자연적으로 꽃 필때 나비나 벌 오는 거지..
    인위적으로 바쁘다 바쁘다 혼기 놓치고 남은 사람들끼리 솔직히 안쓰럽지요
    외국이라 주변에 60대 싱글들 꽤 봐왔는 데 많이 외로워들 하세요.
    물론 아무 소리 안합니다

  • 10. ..
    '13.6.3 2:07 PM (175.123.xxx.133)

    원글님 논지에 동조하며 이런 글도 사실 필요합니다.
    베스트에 간 그 글 쓴 ㅄ은 스스로 엄청 똑똑하다고 착각하면서 사람들 호도하는
    꼬락서니가 참 볼만하더라구요.-_-

  • 11. 아쿠아비너스
    '13.6.3 2:08 PM (14.43.xxx.97) - 삭제된댓글

    아 정말 속이 시원한 글이네요. 저는 결혼했습니다만 그 글은 정말 한국사회의 수준을 따악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분 별로였는데...원글님 글 정말 잘 쓰시네요..

  • 12. ㅁㅇㅁㅇ
    '13.6.3 3:42 PM (1.234.xxx.48)

    여초싸이트에서 남자들 현실을 말해봐야 욕만 먹는거지..ㅋㅋㅋ

    골드미스..다 좋은데 그 골드미스한테 대쉬하는 연하남자들 대부분 돈노리는 겁니다..ㅉㅉ

  • 13. ㅁㅇㅁㅇ 님
    '13.6.3 4:03 PM (211.234.xxx.110)

    골드미스인 제 친구의 재력을 훨씬 더 많이 갖춘 내노라는 분들이 노렸을까요? ㅁㅇㅁㅇ 님은 사람을 볼때 그런점들로 판단하시나 보군요. 많은분들의 충고처럼 ㅁㅇㅁㅇ 같은 분들과 말섞는자체가 시간낭비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820 몇 년 동안 계속되는 심한 기침의 원인은...? 28 여쭐게요 2013/06/20 2,583
264819 피부화장법 부탁드려요. 3 불혹을지나 2013/06/20 1,078
264818 인터넷에서 스키니, 붙는 스타일말고 약간 배기스타일 바지 파는곳.. 우와.. 2013/06/20 576
264817 어깨가 넓으면 살빼도 55 못입나요? 11 다이어트중 2013/06/20 2,303
264816 남편 바지가 사라졌어요 18 어디에 2013/06/20 2,287
264815 콩보관법좀 알려주세요 2 2013/06/20 1,441
264814 진짜사나이 류수영씨 어때요? 22 팔딱 2013/06/20 4,660
264813 일산 잘 아시는 분...^^ 5 일산 2013/06/20 1,291
264812 여름휴가로 동유럽가는게 나을까요 스페인 포르투갈 가는게 나을까요.. 25 하라 2013/06/20 3,793
264811 옆에 베스트 제목에 박지성 아버지 소개로 2011년 1 무슨내용이었.. 2013/06/20 1,163
264810 샤이니가 너무 좋아졌어요..ㅜㅜ 14 열매사랑 2013/06/20 2,135
264809 윗집 아줌마를 죽이고 싶어요 71 살의 2013/06/20 25,642
264808 영어나 경제 관련 블로그 아시는 분 있으세요? 라떼 2013/06/20 536
264807 맛있는 팥빙수 보통 얼마하나요? 5 여름여름 2013/06/20 1,104
264806 32살인데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쪽 신입 가능할까요? 9 이직고민 2013/06/20 6,686
264805 급질-멸치젓 담글때 12 부탁 2013/06/20 877
264804 초등 저학년 스피킹 성공시킨 노하우 있으신분 12 스피킹 2013/06/20 2,365
264803 팩두유 96개 주문했는데 상한게 나왔어요. 유통기한은 11월까지.. 5 팩두유 2013/06/20 1,415
264802 시판 거버이유식 먹여도 괜찮나요?? 3 이유식 2013/06/20 4,453
264801 페이스북이랑 트위터는다른건가요?? 2 질문 2013/06/20 677
264800 애 둘 이상 낳아 기른 분들께 순수한 호기심에서 질문입니당..^.. 22 엄마 2013/06/20 2,908
264799 산부인과 의사샘은 안계신가요? 가다실 1.2차 맞고 3차 남았는.. 5 Yeats 2013/06/20 2,769
264798 시민사회, 네티즌도 뿔났다!!! 5 소피아 2013/06/20 1,064
264797 그룹 2PM 황찬성이 시국선언을 응원!! 15 참맛 2013/06/20 2,297
264796 질문받는다는글... 5 ... 2013/06/20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