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왜 시부모님은.. 온 가족 데리고 여행다니시길 좋아하실까요?

.. 조회수 : 2,924
작성일 : 2013-06-03 12:04:05

부모님 여행경비도 형제들이 나눠서 내니

저희가족끼리만 갔을때보다 여행경비도 더 들고요..

저희가 남편 형제중에 제일 막내인데..

조카들이랑 아이들 나이도 안 맞고, 제일 어려서..

제일 늦게 따라다니느라, 제가 아이들 재촉하느라 애 먹고 ..

여행와서 여유롭기는 커녕, 조마조마하면서 여행다니는..이게 뭔 짓인가 싶어서 화도 나고요.

시부모님은 왜 자식들 데리고 여행다니느거 좋아하시나요?

남편은 무슨 재미있나요?

며느리인 저는 재미는 커녕 너무 힘듭니다.

돈은 돈대로 깨지고,

에너지 뺏기고

IP : 175.195.xxx.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3 12:1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들도 자식하고 여행 같이 다니는거 좋아들 하십니다. 그냥 나이드니까 자식들하고
    다니는 자체를 좋아들 하십디다..

  • 2. 님 여행시
    '13.6.3 12:13 PM (124.5.xxx.172)

    자식들 다 데리고 가고 싶죠.
    그 맘이 쭈욱 가는 겁니다.
    인생 길지도 않고 가족데리고 추억만들고는 싶은데
    며늘이나 사위들은 겉돌고 안 반갑죠. ㅎ

  • 3. 더 적극적으로
    '13.6.3 12:20 PM (124.5.xxx.172)

    놀고 싶은 사람이
    좀 더 재미나게 분위기 주도하심이~~
    아님 그냥 먹는거와 좋은 공기 마시는 걸로
    의미두셔도 좋지 않을까요?
    일년 한번정도는 괜찮을거 같고
    매번 가자하면 저두 싫긴 싫을듯해요.

  • 4. ..
    '13.6.3 12:20 PM (175.195.xxx.49)

    님여행시님,
    제가 저희 가족이랑 여행할때는 주제나 목적이 있잖아요..
    자녀인 아이들의 관심같은거에 맞춰서요..

    근데 이렇게 시부모님과 시댁형제들과 갈때는 완전 엉망이예요.
    감흥이 떨어져서 그런가 관광도 아니고
    뭘 알고 배우는 박물관도 아니고
    그렇다고 힘드시다고 열심히 노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산책도 아니고
    빨리 숙소 갔으면 하는 눈치
    그러니 답답하고 즐겁지 못한 여행이라는 말씀입니다.
    괜히 며느리고 사위라서 겉돌고 안 반가운게 아닙니다ㅠㅠ

  • 5.
    '13.6.3 12:22 PM (1.233.xxx.146)

    82에서 이런글 종종 보는데...
    저희 부모님이나 주변분들 보면 같이 여행가는 경우 잘 못봤어요. 아직 아주 많이 연로하지 않으셔서 그런가.
    솔직히 아직은 건강하시기도 하고, 다 경제적 여유가 되신 분들이라 그런지...자식하고 여행같이 가고 이런거 서로 피곤하다는거 잘 알기에 오히려 부모님이 먼저 거절하시거든요.

    저희부모님만 해도 뭐하러 피곤하게 아들 내외하고 여행을 가느냐. 내돈 가지고 친구들하고 가지..
    이렇게 말씀하세요. 사실 그게 편하죠.

    돈이 없어서 자식들이 돈 내서 가야 되면 모를까... 돈있는데 내 돈가지고 내 맘대로 쓰고 다니면서 놀고 싶지 아들 며느리 눈치보는거 피곤해요. 요새 그렇게 시부모님 뒤 봐드리면서 여행다니는 며느리도 없잖아요.
    서로 피곤한 일이에요.

    웃긴거는 부모님이 경제적 여유가 되셔서 무슨 때만 되면 현찰 척척 주고 하니 오히려 아들내외가 더 부모님 집에 오고 싶어해요 ;;; 틈만 나면 오고 싶어하는데, 와봤자 애들이 집안만 늘어놓고 가니 ㅡ.,ㅡ 오히려 부모님이 힘들어서 자주 거절하시던데요...

    꼭 경제적 능력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부모님이 자기 노후 정도는 책임질수 있을 정도 되시면 자식들이 오고 가는거 그렇게 연연해 하지 않으세요. 주변 봐도 다 그렇더라구요.

  • 6. 이상하네요..
    '13.6.3 12:29 PM (203.125.xxx.162)

    저희 엄마는 자식하고 여행다니는거 시큰둥 하시고,, 그저 자기 친구들이나 동창들하고 여행다니는것만 좋아해서 오히려 제가 섭섭한데요.
    물론 저도 제 남편하고 친정 엄마하고 같이 여행간다고 생각하면 중간에 껴서 무지 피곤할꺼 같아서 그건 사절인데요. 가끔 친정엄마하고 딸하고 단둘이 여행가는거..정도는 저도 하고 싶거든요. 근데 오히려 저희엄마가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여행가서 돌아다닐때 제가 좋아하는거랑 당신 좋아하시는거랑 다르다구요.

    제 생각엔 세상에 친구들과의 교류가 없으신 분들이 나이먹어서까지 꼭 자식들하고 놀려고 (?) 하시는것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내년이면 일흔이신데.. 지금 다니고 계신 모임만으로 일주일이 꽉 차시는 굉장히 활동적인 분이시거든요. 수영다니시고 볼륨댄스 배우시고 호스피스 봉사활동 다니시고.. 한달에 한번씩 동창회 나가시고 이전 직장 모임 다니시고.. 저보다도 훨씬 바쁘고 활기찬 삶을 사세요.

    시부모님 어디 노래교실 같은거라도 등록해 드려 보세요.. 지금 벌써 저러시면 나이 점점 더 먹어가면서 자식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노릇하실텐데.. 점점 더 힘들어 질까봐 걱정입니다.

  • 7. 에구
    '13.6.3 12:36 PM (124.5.xxx.172)

    아이들 어릴때는 아이들에게 보통 맞춰
    여행갔어요. 노인분들은 그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그거에 만족하고~~애로사항이 있네요.

  • 8. 그렇지만도
    '13.6.3 12:38 PM (139.228.xxx.30)

    않아요.
    저희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다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셔서 여행경비 부담 안 주시고 오히려 보태주시면서
    은근 자식들하고 같이 다니고 싶어하세요.

    두 분이서 다니면 재미없고 자꾸 싸우신다고..
    나이 들수록 친구보다 가족이 편하잖아요.

    그런데 전 사실 시댁식구는 물론이고 친정부모님이랑 다니는 것보다
    그냥 남편이랑 아이랑만 다니는게 좋은데...

    부모님의 은근한 바람을 매번 외면하기도 어렵고
    남편은 효자라 부모님 모시고다니고 싶어하고...

    두 분이서 사이좋게 여기저기 다니시면 좋을텐데..

    난 나이들면 이런 문제로 자식한테 부담주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 9. ㅁㅁ
    '13.6.3 12:45 PM (118.42.xxx.9)

    허영 가식 이런거 없으시고, 소탈한 분들은 그나마 같이 어디가도 점잖고 나름 좋은 여행이 되는데, 떠들썩 좋아하고 경쟁심 강하고 거느리고 다니는거 좋아하는 분들이랑 같이가면, 안쓸돈도 더쓰고, 끌려다니느라 진도 더 빠져요.. 노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도 사람나름이에요..부담스러우면 핑계대고 빠지세요...

  • 10. ...
    '13.6.3 1:23 PM (211.234.xxx.144)

    노인네들은 다 자식 거느리고 여행 다니는거 좋아해요
    다만 자식한테 경제적으로 부담될까봐 말은 안하는것일뿐

  • 11. ..
    '13.6.3 1:33 PM (1.243.xxx.134)

    저희 부모님은 따로 여행 다니고 싶어하는데 우리 올케는 꼭 같이 가자고 엮어요. 부모님이 돈 다 대주고 아이들 봐 주고 잔소리나 간섭이 전혀 없어 그런지 계획을 그렇게 짜더라고요. 부모님은 자식과 손주들과의 여행이 즐겁긴 하지만 1년에 1번 이상은 피곤하다고 사양하는 편이고, 대체로 두분이 홀가분하게 살짝 여행 다니시죠.

  • 12. 레이디
    '13.6.3 1:43 PM (210.105.xxx.253)

    그게 어깨 힘들어가는 거고, 남들에게 자랑거리에요.
    뭘로 자랑하겠어요?

  • 13. 부모님이랑
    '13.6.3 3:25 PM (125.141.xxx.167)

    가실수 있을때 많이 다니세요
    전 가슴에 한으로 남았어요

  • 14. 경험상
    '13.6.3 4:55 PM (39.7.xxx.229)

    저희 시부모님은 일단 가족들을 이끌고 여행 다니면서 당신들이 통제하고 명령하는 것을 즐기시는 것 같구요.
    그 어느 여행에서도 누릴 수 없는 극진한 서비스를 받으시거든요. 물도 손수 챙겨 잡수시지 않고 자식들이 챙겨 드리거든요. 조금만 피로하시다 하면 전부 거기에 매달리고 .....
    본인들이 보고 싶고 잡수시고 싶고 즐기고 싶은 것 위주로 스케쥴을 짜시니 .... 정말 힘들더군요.

    오래 전 일본을 여기저기를 다녀오긴 했는데 전 기억에 남는게 매번 식사 때 음식 날라 드리고, 어머니 체하셔서 동경디즈니서 놀이기구 딱 1개 타고 나온 것, 제가 막내라서 다들 카지노 가시는 동안 호텔에서 아이들 돌본거 .... 어머님 화장실 따라 다닌 거 그것만 기억나요 .....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281 이걸 성희롱인가 생각하는 건 너무 예민한 거죠? 14 초예민 2013/06/04 2,407
261280 코드가 안 맞는 이웃. 7 이웃집 2013/06/04 1,948
261279 외국인친구가 한국에 놀러와요~ 9 친구 2013/06/04 1,201
261278 놀이터에서 다른아이 엄마가 내 아이 사진을 찍으면?? 8 123 2013/06/04 1,863
261277 40대이신분들 머릿결 좋으신가요? 2 비단결 2013/06/04 1,518
261276 스텐웍 아미쿡과 쉐프윈 중 어디걸 살까요? 6 디디 2013/06/04 3,294
261275 우체국에서 노란 종이서류봉투도 판매하나요..? 3 ... 2013/06/04 2,165
261274 홈쇼핑에서 나오는 스윙청소기 아세요? 무선 진공 걸레 다 되는 스윙 2013/06/04 2,803
261273 아들이 담주에 논산훈련소 가는데요 12 엄마 2013/06/04 3,110
261272 '피지선 과형성' 레이저 치료 해보신분~~ 마흔넘어가니.. 2013/06/04 1,128
261271 6킬로 빠졌는데 아무도 몰라요ㅜ 7 엉엉 2013/06/04 2,408
261270 키작고 등굽고 팔위가 살이 많고 어깨가 좁은 사람은 어떤 가디건.. 3 뚱뚱해보이는.. 2013/06/04 1,363
261269 '전두환법' 6월국회 처리될까? (종합) 3 세우실 2013/06/04 523
261268 이틀정도 같이 집안 청소하실분 원하는데..가능할까요? 4 도우미아주머.. 2013/06/04 1,453
261267 예전 여기 휩쓸었던 고추장물 레서피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3/06/04 3,479
261266 어느 분의 인생론 댓가 2013/06/04 656
261265 독어나 불어하다보면 영어랑 헤깔리는 일은 없나요? 17 언어 2013/06/04 1,619
261264 30대 미혼 백수에겐 공무원 말곤 답이 없나요? 13 우무묵 2013/06/04 19,781
261263 급질>인터넷하면 특히82 오면 이상한 창이 계속 떠요 어쩌.. 2 컴맹이라서 .. 2013/06/04 1,057
261262 지루성 두피 샴푸글 지우신건가요?ㅠㅠ 17 아침 2013/06/04 3,657
261261 알려주세요 bis 10.04.13 스위스공항에서 산 치즈 유효.. 2 참나 2013/06/04 1,033
261260 스노쿨링할때 신발은 크록스? 아쿠아슈즈? 6 ^^ 2013/06/04 6,605
261259 부부상담,가족상담 추천부탁드려요 2 상담 2013/06/04 1,213
261258 82에서 좋다고 하는것들 22 아파요 2013/06/04 4,670
261257 마셰코 지금 우승자만안뽑고 다 뽑아논상태인가요? 2 ㅅㅈㄴ 2013/06/04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