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로벌 성공시대 브라질 김윤정 검사, 감동이네요

ㅇㅇ 조회수 : 4,265
작성일 : 2013-06-02 17:24:09

10살 때 부모를 따라 브라질로 가서,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분명한 목표의식 속에

물 마시러 가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며 치열하게 공부하여

결국 24살에 브라질 최연소 검사가 된 여인.  

가진자가, 지식인이 , 권력이 저지르는 범죄가 더욱 나쁘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그녀,

그녀 곁을 늘 맴도는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굴복하지 않고 범죄와의 전쟁 속에

비리공무원 70명까지도 한꺼번에 구속시킨 강철 여검사.

다큐 속엔 한 살인자를 끝까지 증거를 파헤쳐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의도적 살인임을 밝혀내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 사건에 치열하게 몰두하느라 법정에서 취재진에게 말한마디조차 못시키게 하는

그녀의 단호함과 집중력 또한 감동이네요..

3-4개월에 한번씩 소외된 아이들이 맡겨진 기관에 들러 단순 감사만 하면 되는 곳에서도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다 외우고 얘기 나누는 따뜻한 모습..

그녀의 스승, 동료, 후배 모두가 그녀를 존중하고 존경하네요..

정말 멋진 여인..

브라질 최초 검찰청장이 그녀가 될지 누가 아냐는, 그 때까지 살고 싶다는 검찰청 관계자의 말이

가슴에 남네요..

또한 그녀가 더욱 멋진건,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자기 관리 능력과

치열하게 일하면서도 아름다운 패션과 이미지 관리로 여성성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정의를 향한 공정하고 날카로운 의식과 따뜻한 인간애를 함께 품고 있는 브라질의 보물 김유정 검사..

권력 앞에서 더욱 나약한 모습을 자주 발견시켜 절망감을 안겨주는 우리 사회의 그들과 비교되어

눈물이 더욱 흘렀는지 모르겠어요..ㅜㅜ    

IP : 14.63.xxx.1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3.6.2 5:27 PM (116.34.xxx.109)

    멋지네요~ 어디서 나왔나요? 보고 싶군요..

  • 2. ㅇㅇ
    '13.6.2 5:57 PM (14.63.xxx.105)

    제가 이프로를 잘 안보는데 우연히 보았어요..
    재방이었나봐요.. KBS '글로벌 성공시대' 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한국여인.. 의식도, 생김새도, 분위기도..
    우리 사회 속에서 그녀를 갖고 싶네요..

  • 3. 다 멋진데 세상에나 철인3종이면 뭔가요? ㅎ
    '13.6.2 5:59 PM (124.5.xxx.172)

    자기 관리 대단하네요!!

    저 정도면 외국인이어도 국민입장에선 같은 동족보다 더 정이 가겠어요.

  • 4. 감동
    '13.6.2 6:02 PM (175.116.xxx.56)

    저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제자신이 부끄러웠어요ㅠㅠ
    정말 대단한 것같아요

  • 5. ㅇㅇ
    '13.6.2 6:09 PM (14.63.xxx.105)

    그러니까요..
    정말 입을 모두어 그녀를 칭찬하고 존중하더군요..
    브라질의 정의 구현에 그녀가 큰 몫을 담당하고,
    동료나 후배들에게도 멋진 귀감이 되는 듯 했어요..
    어린 시절 집안일을 도와 단추 달며 고생을 나누었던 남동생도
    브라질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멋지게 성장해 있더군요..
    부모님도 훌륭하신 듯!

  • 6. 멋지네요.
    '13.6.2 6:13 PM (193.83.xxx.152)

    다만 워낙 위험한 나라라서 신변보호를 많이 하셔야겠어요.

  • 7. 저쪽에서 검찰청장하시고
    '13.6.2 6:16 PM (124.5.xxx.172)

    이쪽으로 넘어오셔서

    이쪽 검찰개혁도 부탁드리고 싶은데

    그러기엔 넘 송구스럽네요. 워낙~~

  • 8.
    '13.6.2 6:55 PM (211.33.xxx.105)

    남동생이 아니고 오빠신거 같은데...
    변호사시더군요.

  • 9. ..
    '13.6.2 7:13 PM (61.252.xxx.119)

    저도 우연히 채널돌리다 고정했어요.
    아이들에게 마약팔던 여인이 자기는 아이가 넷이나 있다며 눈물바람을 하는데 단호해요. 취재진이 물으니 똑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과의 형평성을 위해서도

  • 10. ..
    '13.6.2 7:14 PM (61.252.xxx.119)

    경감할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더군요.

  • 11. 멋지다
    '13.6.2 7:45 PM (125.187.xxx.212)

    어머............프로는 보지 못했지만..글을 읽는데 정말 멋있는 사람이네요...
    이런 분들은 지구인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특별한 임무를 위해 특별히 지구에 보낸 사람들일 것 같아요.

  • 12. ...
    '13.6.2 7:49 PM (222.234.xxx.137)

    그동네 잠시 살아본 저로서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엔.
    10살에 가서 두나라 말을 그렇게
    완벽하게 하는 것도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 13. 감사
    '13.6.2 8:17 PM (203.226.xxx.12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쿡으로 다시보기 해봐야겠어요

  • 14. 정말
    '13.6.2 9:57 PM (118.44.xxx.196)

    감동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하는말 있죠.
    좋은게 좋은거라며 나쁜 사람을 옹호하고 착한 사람을 더 착하게 살라고 회유하는...

    하지만 검사님을 통해 절대 좋은게 좋은거가 아니란걸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잘못이 있으면 그 잘못만큼 형량을 주어야 법이 공평성을 갖는거라는 그 말
    가슴깊이 와닿았어요.

  • 15. 본방보면서
    '13.6.2 9:59 PM (110.8.xxx.71)

    진짜 멋진 강철여자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워낙 거친 일을 하니까 나중에 보복같은 거라도 당하면 어쩌나.....괜히 걱정이 됐어요.ㅠㅠ

  • 16. ㅇㅇ
    '13.6.2 11:51 PM (14.63.xxx.105)

    검사라는 직업이 그 나라에 태어나도 힘든 일인데..
    10살에 가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언어만 잘하기에도 힘든 일인데..
    저도 다른 나라에서 몇년 살아본 사람으로서..
    24살에 브라질 학생들 다 물리치고 최연소 검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거의
    기적처럼 느껴지네요..!
    게다 모국어까지 잊지 않고 완벽하게 구사한다는건 정말이지..후~~
    그러게요.. 이 지구를 지키라고 신이 보낸 사람처럼 느껴져요..^^
    철인 3종 하다 만난 남편두, 모던하게 꾸민 집두.. 느무느무 멋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171 제습기로 빨래말리면 잘 마르나요 13 -- 2013/06/13 5,315
262170 용산이 직장인데 2억내로 전세 어디가 나을까요 6 ,, 2013/06/13 1,448
262169 엄마 생신상 메뉴좀 봐주시고 한개 추가부탁드려요~ 6 아자 2013/06/13 1,357
262168 ㅠㅡㅠ 흑 3 2013/06/13 729
262167 여자는 외모로 평가받으면 안된다생각합니다...평가방법은? 8 서울남자사람.. 2013/06/13 1,885
262166 혈소판감소증 문의하신 분께 2 // 2013/06/13 2,958
262165 사람들 한테 크게 배신감을 느낀후 제가 이상해 진거 같아요 3 .. 2013/06/13 1,583
262164 추천할 만한 TV프로그램이나 강의 있으신가요? 3 .. 2013/06/13 433
262163 전주 스파라쿠아 가보신분 계실까요? 4 미미 2013/06/13 1,592
262162 에프터 스쿨은 참으로 미녀들인데.. 7 유이 2013/06/13 2,544
262161 미용사들은 본인이 머리 자르나요? 4 -- 2013/06/13 2,350
262160 혈소판감소증 12 답글절실 2013/06/13 3,067
262159 연애시절 제게 애정표현 하듯이 아이에게 표현하는 남편. 5 ^_^ 2013/06/13 2,346
262158 토요일이 제사인데 오라고 하면 시누이 노릇인 걸까요? 25 친정제사 2013/06/13 4,108
262157 영어과외샘이요~ 9 중3엄마 2013/06/13 1,769
262156 제습기 사긴 샀는데 집이 늘 표준 습도네요...;; 6 ... 2013/06/13 3,741
262155 일본영화'고백'에서 궁금한 몇가지가 있어요. 4 몰입도최고 2013/06/13 1,533
262154 디지털파마하고왔는데요.수분크림추천좀... 2 헤어수분크림.. 2013/06/13 1,130
262153 좀전에 제습기 공구 남편 이반대 한다는 글쓴이입니다 1 제습기 2013/06/13 1,328
262152 서울 원룸.. 정말 포화 상태인가요? 집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요~.. 11 서울 원룸 2013/06/13 4,114
262151 삼성전자 주식 어떻게 전망하세요? 4 주식관련 2013/06/13 4,489
262150 40~50대 남자들....건강식품 어떤거 먹고 20 있나요? 2013/06/13 3,579
262149 아들의 실연 4 어떡해 2013/06/13 2,415
262148 현직 경찰마저..친딸 '노리개'처럼 성폭행 8 어휴 2013/06/13 3,411
262147 h몰에서 핍플랍슈즈색상요 6 해라쥬 2013/06/13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