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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때 돈 많이 모여지나요?? ㅜㅜ

SJ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3-06-02 15:59:29

 

신랑 나이 30이네요

3천 대출끼고 수도권 작은 아파트 작년에 장만하고

신랑 취업 하자마자 결혼해서 작년에 주임달았어요

그냥 알만한 식품회사고  연봉 3400정도....   월 240정도네요

아기는 이제 두돌 지났고... 전 남은 학위 마치려고 일하면서 학교다녀요.

그러니까 제가 일하는 돈은 다 등록금에 100%들어가서 2~3년정도는 가정경제에 도움은 하나도 안되구요

박사 학위받고난 뒤엔 그래도 전공분야가 취업안되는 곳은 아니라서

월 300정도는 받을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이 문제네요

240으로 세식구 살림하는데 왜이렇게 매달 적자일까요.

정말 사치전혀안하고, 별로 사는것도 없어요...

가방도 언제샀는지 기억 가물가물

옷도 터미널 지하에서 1~2만원짜리사구요......

 

애 기저귀,간식,옷,장난감,책.......관련해서 애한테 한 20 들어가고

장보는게 한 30-40,  주말에 외식 한두번씩 하고... 둘다 사회생활하니 각자 카드값 조금씩 나오고

머 대략 다 합하면 카드값이 120정도.

보험금 30, 카드값 120-140(교통비,식대,기름값,차보험료,재산세,자동차세,병원비,장보는거,등등 모조리 다 포함), 대출금 20, 청약 10, 애 적금 10.

관리비 20, 벌써 이렇게만해도 230-240이네요......

여기에 통신비,인터넷비,신랑 저 스마트폰쓰니 못해도 합해서 15만원에

이미 적자.   경조사 하나도 없어도 적자고

경조사있고, 양가 부모님 생신있으면 난리나요.........계속 빵꾸빵꾸......

 

친정엄마가 애기 봐주시는데 용돈한푼도 못드리고있고....

다행히 양가 부모님께는 아직은 용돈 크게 드리는건 없네요...그저 친정엄마께 죄송한마음이 ㅠㅠ

매일 신랑과 한숨이네요

아기어릴때 지금 돈 많이 모아놔야한다는데

계속 적자에다가......애는 커가고...... 당분간은 제가 일하고 맞벌이라도 돈 보탬은 못되는 상황이고

가족끼리 그래도 미래를 위해선 지금 투자가 낫겠다 싶어 결정한건데 너무 허덕이네요

 

신랑도 나름 좋은학교 나왔고 직장생활 2년차에 3400이면 평균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살림이 가능하신가요?

주변엔 서른살 제또래에 다들 해외여행 가는사람들 투성인데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심하네요......

아기 맡기고 정말 부부가 평일에 엄청 열심히 살거든요

6시일어나서 둘다 밤10시에 들어오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미래만 보고 생각하기엔 지금이 너무 경제적으로 힘드네요 ㅠㅠ

 

 

 

 

 

IP : 211.237.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에 300이상은
    '13.6.2 4:05 PM (222.101.xxx.119)

    수입이 되야 살림이 유지 될 것 같은데요.
    저는 혼자 살아도 100만원 훌쩍 이상 씁니다--;

  • 2. 글쓴이
    '13.6.2 4:09 PM (211.237.xxx.216)

    원글자인데 그럼 3천도 안되는 연봉에 외벌이하시는분들도 많은데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ㅠㅠ
    주변에 물어볼것도 없고 정말 궁금하네요......

  • 3. 240이면
    '13.6.2 5:01 PM (14.52.xxx.59)

    많은게 아닌데 쓰시는건 남들 하는만큼...이런것 같은데요
    사실 외벌이 240이라고 치면 애 키우면서 차 굴리고 보험내고 이런거 다 못하기 쉽습니다
    (지금 님 벌이는 다 교육비로 들어가신다니 외벌이로 생각하는게 편할것 같네요)

  • 4. 남들
    '13.6.2 5:42 PM (61.77.xxx.249)

    하는거 다하니깐 그래요. 다음에 짠돌이 까페라고 있는데 아니면 모네타 미가파티라고 가계부 올리는데 있거든요..거기 보면 반성 많이 합니다.

  • 5. 안쓰는게 답이에요
    '13.6.2 7:48 PM (122.34.xxx.177)

    제가 혼자 살면서 400정도 벌면서 차몰고 혼자 20평 아파트에서 살다가
    남편이랑 결혼하면서 물가높은 서울로 그것도 전세자금대출왕창받아 이사갔거든요.
    저는 서울서 일자리 구할지 막막하고 남편은 첫직장이라 연봉 3000도 안됐고...
    제일먼저 한일은 차를 팔았습니다.
    주변에서 아깝다고 유지비 별로 안든다고 신혼일때 즐기라고 했지만 주차필요한 방 얻을돈도
    보험료도 아까워 과감하게 팔고 전세대출금 줄였습니다.
    처음에 저도 공부하느라 외벌이일때는 정말 유니클로 세일 하는 티셔츠 두장 외에는 안샀고
    신랑도 신발떨어지면 수선해서 신고 살면서 청약넣고 신랑보험넣고 한달에 5만원이라도 대출금갚고 살았습니다.
    월급받으면 그냥 무조건 청약 저축 대출금 이자 보험 꼭 나가야할돈 이체먼저 시키고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 빼고는 아끼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년짜리 2년짜리 3년짜리 적금 3개 들어놓고 만원 5만원 10만원 꼭 이체했구요
    항상 가계부 쓰면서 인터넷으로 3000원이라고 계좌이체로 저금했어요
    그러면 나중에 7000원아껴서 만원 만들고 이렇게 모아서 일년에 한번 결혼기념일 놀러가고 그랬어요.
    집에 사과가 한알이라도 있으면 다 먹기전이는 새로 과일 안샀고
    커피도 집에서 내려서 싸가지고 다니고 그저 안쓰고 모으는게 답입니다.
    지금도 맞벌이인데 티비 세톱박스 대기전력 아까워서 항상 코드 뽑아서 끄는 습관들였구요
    남편 지방출장이 일주일에 2,3번이라 차 샀어도 요일제 등록해서 일주일에 한번을
    꼭 대중교통 이용하구요 책도 동네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커피도 내려서 싸가지고 다니고 그럽니다.

  • 6. 안쓰는게 답이에요
    '13.6.2 7:59 PM (122.34.xxx.177)

    스마트폰이라 오타가 너무 많네요
    남편이랑 저는 둘다 폴더폰쓰면서 통신비도 아꼈구요
    지금도 남편은 연봉이 올랐어도 한달에 30만원으로 자기 핸폰요금이랑 운전자보험까지 넣고 삽니다,
    어쩌다 세금환급금이나 설보너스 같은 가외돈 나오면 꼭 대출금 갚고 여유돈으로 챙겨놔서 경조사비로 썼구요.
    주말이면 항상 도서관가서 책보고 동네 산책하고 그랬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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