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로라 조회수 : 717
작성일 : 2013-06-02 14:01:35

친정엄마느 46년생이세요..68세시네요..

어렸을때 너무 가난해서 학교를 못다녔다고해요..국민학교 3학년이 배움의 전부세요..

그래서 한글도 겨우 본인 이름만 적으시고 글자도 겨우 읽으세요!

저의 엄마 40대때 **전자 외판원인 아줌마가 있었어요.

영업하신분답게 말솜씨가 화려하고 이동네 저동네 다니면서 냉장고도 팔고 티비도 팔면서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죠..

그때부터 저의 엄마가 이분과 함께 "계" 를 하기 시작했어요..물론 계주는 그 아줌마였죠..

계원들이라고 해도 이동네 저동네 전자제품 팔면서 엮인 사람들이라 서로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희도 그동네에서 몇십년동안 살았고 imf와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서서 집(상가)날리고 옆동네 아파트로 들어가게 되었어요..그리고 종종 그아줌마 소식을 들었죠..** 보험을 하신다는 얘기까지..

그아줌마는 전형적인 말씀씨에 아줌마들을 후려치는 사기꾼 기질이 있었어요..어린 저도 싫어할만큼이요..

영업을 하시는 분이라 다른동네 분들도 엮어서 계를하고 그 영업하신분이 소개해준 어떤 아줌마한테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제가 42인데 제가 10대때 8천만원이란 돈을 차용증만 받고 빌려주다가 그분이 야반도주를 하셨어요..이런 일들이 자잘하게 몇번 있었는데 그가운데는 항상 이 영업하시는 아줌마가 있었어요..

그당시 8천이면 집한채가 넘는 돈이지요..정말 산전수전 다 겪었어요.. 그아줌마 때문에요..

제 생각으로는 그당시 영업하면서 사회생활을 했던 아줌마가 글도 모르고 어느 정도재산이 있는 우리 엄마를

찍었던것같아요!! 제가 그렇게 울며 불며 했는데도 돈을 빌려주더라구요..

저희 아빠는 청각 장애가 있으시고 소심하시고 지방에서 일을 했던터라 엄마의 이런일을 모르셨어요..

모든일은 저희 오빠가 거의 수습을 했던것 같아요..그당시 대학 휴학하고 군대 다녀오면서 집에 경매들어오고

난리날때 오빠가 아에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자격증따고 경매공부를 해서 지금도 그쪽일을 하게 됐어요..참 가슴이 아프죠..저희집은 자식이 속썩인 적은 없고 엄마가 집을 이꼴로 만들었어요..ㅠㅠ

시간이 흘러서 떼인돈도 잊고 살았네요..

그런데 작년 연말에 그 영업하시던분이 저희 엄마께 소송을 걸었어요..

소액재판인데 천만원정도요..

저희 엄마가 계를할때 곗돈 천만원을 떼먹고 도망갔다는 거였어요..

참 어처구니가 없죠..누구때문에 이꼴이 났는데 몇십년이 지나서..아주 개무시하고 얼마나 무시했으면 몇십년이 지나서

소송을 걸까요? 만약 그당시 정말 우리엄마가 천만원 돈을 떼어먹고 도망갔다면 그옆동네에 사는데 그 영업하는 아줌마가 가만히 있었을까요? 또 전화번호도 그대로인데 전화한통 받은적이 없어요..몇십년이 흘러 돈이 필요한데 우리엄마를 또 호구로 찎은것 같아요,,우리엄마 지금 보증금 4천에 월세 30집에삽니다..ㅠㅠ

엄마가 글도 모르고 기억력도 흐려져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비해 이 아줌마는 그때의 장부를 들이밀고 거짓 증인까지 만들고 있네요.. 작년과 올해 소송에서 저희가 이겼는데 이 아줌마가 또 항소를 했네요..금요일이 재판날이었는데 저희가 졌어요..이번에는 변호사까지 썼는데도 말이에요..이 아줌마 이번엔 거짓증인까지 데리고 나왔네요,,우리 엄마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요..

근데요..법이 이렇게 허술한가요? 정말 기가 안찹니다..

저희가 변호사까지 쓴 이유는 그 사기꾼한테 주느니 변호사 한테 주는게 낫다! 여서 인데 이번 소송에 지니까 앞으로 깜깜하네요..

더이상 변호사는 비용때문에 못쓸거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그 사기꾼과 합의 하는게 정답일까요?ㅠㅠ

계속 항소를 하니까 저말 지칩니다..

어떻게 몇십년전에 있었던일을 그때 당시 서로 어디사는지까지 다 알고 전화번호도 바꾼적이 없는데 몇십년이 지난 이시점에 그럴까요? 정말 사기꾼이 판을 치네요..그사람 때문에 저희집이 이렇게 됐는데도 끝까지요!!

그동안은 저희 오빠가 대리로 나가서 법정에 섰는데 이젠 엄마가 직접 나가야한다는데 기억력도 가물가물 어쩌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ㅠㅠ

IP : 115.140.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빠가
    '13.6.2 2:11 PM (203.226.xxx.227)

    님이 쓴 글처럼 주장했나요?
    기억 가물이 아니라 어머니랑 정신 똑바로 차리고 소송하세요 법이 만능이 아니니 소송사기가 있는 거죠 답답하네요 님네도 증인 세우고 변호사도 갈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세요

  • 2. ..
    '13.6.2 2:28 PM (122.36.xxx.75)

    명예훼손죄로 신고하세요 없는죄 만들어서 씌우면 죄질나쁘닌깐 엄하게 처벌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77 잠은 하루에 몇시간 자야할까요 1 ... 2013/06/16 1,094
265376 메뉴 좀 골라주세요~ 훌랄라치킨 2013/06/16 490
265375 이정진 완전 발연기 대표주자 80 ,du.w.. 2013/06/16 17,255
265374 아주 작은 테이크아웃 원두커피집-- 이름 좀 지어주세요~~ 49 해비 2013/06/16 6,740
265373 타로를 보고왔어요ㅋㅋㅋ gisele.. 2013/06/16 1,023
265372 롯데마트에서 장보시는분 3 프라우김 2013/06/16 1,517
265371 창원은 왜 그렇게 아파트 시세가 비싼가요?? 25 코코넛향기 2013/06/16 7,846
265370 동작구 대방동(대방역인근) 대방 주공/ 현대 아파트 어떤가요? .. 9 도움좀.. .. 2013/06/16 8,036
265369 대표적인 지하철 꼴불견 11 파니니 2013/06/16 3,152
265368 여든 넘으신 부모님계신분들께 19 2013/06/16 3,315
265367 아비꼬카레의 가지포크하이라이스가 좋아요. 1 bodybu.. 2013/06/16 1,021
265366 고민이 됩니다. 2 ㄷㄷㄷㄷ 2013/06/16 560
265365 미스터통요,,, 3 간편결제 2013/06/16 1,194
265364 그것이 알고싶다 8 그것이 알고.. 2013/06/16 2,186
265363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어떤 모임이든 7 빨래 2013/06/16 2,560
265362 디지털 럭키백이라는데 티비가 다섯대나... 4 마틴 2013/06/16 845
265361 좋은 수건으로 머리 말리면 빨리 마르나요 9 수건 2013/06/16 2,190
265360 채썬 양배추 냉동보관가능할까요? 2 .. 2013/06/16 18,714
265359 만사가 귀찮은 맞벌이새댁 ㅠ.ㅠ 8 몽리 2013/06/16 2,467
265358 맥된장보다 맛있는 된장 어디없나요? 27 너머 2013/06/16 6,776
265357 친환경 벽지로 시공해 보신 분 계신가요? 4 이사 2013/06/16 2,175
265356 7530님 레시피로 장아찌 담글려고 하는데요. 장아찌 2013/06/16 549
265355 자랑계좌에 돈 넣고 왔어요... 8 ... 2013/06/16 2,656
265354 가해학생 학교폭력취약지역 순찰 검토중 4 보셨어요? 2013/06/16 721
265353 하이마트에서 휴대폰만 살 수 있나요? 8 2013/06/16 980